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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금요일 오후 - [S/T 1st single]

빨간부엉이 2006. 11. 8. 19:53



금요일 오후 - [S/T 1st single]

WASP Entertainment 2006. DNC-1029

전에 음반 몇 장 살 때 한장이 빠져온터라, 향에서 빠진 음반을 보내주면서 보내온 [금요일 오후]라는 그룹의 첫 번째 싱글앨범.
음반 사운드는 얼터너티브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오랜 클럽생활을 거쳤다는 밴드의 앨범 전 시절만큼의 내공 실린 연주력이 돋보인다.
앨범에 대해 한번도 들어본적도 본 적도 없어서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플레이를 시켰을 때의 느낌은.. '참..옛스럽다..'
그런 느낌이었는데, 얼터너티브 사운드가 벌써 역사의 리듬으로 기억되는가 싶은 마음이 들어서 좀 기분이 묘해졌다.
한때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의 신보가 얼터너티브 사운드로 점철되었던 시절도 있었건만 지금은 현시점에서 양질의 하드락 앨범을 만나기 힘든 것만큼이나
얼터너티브.. 를 듣는 것도 어려워지는 듯 하다.
그런 점에서 [금요일 오후]의 싱글은 참 반갑고 정겹게 들린다. 그것이 과거의 향수같은 기분이란 것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말이다..^^;
원래 얼터너티브를 기반으로 하는 앨범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들어보는 거 같아서 곱씹어서 여러번 들어보게 되었는데 특별히 두 번째 트랙의 'Dying you'란 곡은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그룹의 정체성을 표면으로 드러내지 않고 후반부의 배경으로 등장시키는 모험성과 마치 7~80년대 대학가의 록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오프닝, 그리고 질러대지 않는 자연스런 보컬과 곡의 전개가 무척 맘에 들었다.
그룹들의 시간이 역사와 한 개인들의 추억으로 기억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금요일 오후]의 싱글 꼬리표를 뗀 정규앨범을 기대해본다.

List

1. 새장속의 나
2. Dying you
3. 마법의 상자
4. 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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