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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2 - [S/T] pastelmusic 2006. PMCD9025 |
전작으로부터의 거의.. 완벽한 단절을 취하다.
응한님의 음반분류 기준으로볼 때 퍼펙트한 점수를 줄 수 없었던 일말의 무언가를 지녔던 1집 앨범의 기운을 털어내 버린다는 것은, 거기에서 획득한 대중적 인기를 모두 버리는 초심의 마음에서 가능한 것이기에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두 번째 앨범은 진심으로 대단한 앨범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
워낙 인기있는 앨범이고 앨범을 소개한 블로그들도 넘쳐나기에 음반에 대한 얘기는 그전 진부함일 뿐일터..
1집 앨범이 진정 '새롭다'라고 말을 했었지만 그 안에 감도는 드림팝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었다면 2집 앨범은 거의라고 해도 좋을만큼 1집과의 상호연결고리를 끊어버린다.
다만 이어진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청취자에게 가하는 음반 자체의 낯설게 하기.. 가 아닐까 싶다.
그 소격효과가 얻어낸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인기..
그것마저 덜어내기에는 아직은 부족한 듯 싶다.
음반을 낼 때마다 전작과의 단절을 꾀한다는 것은 창작의 영역에서 진정한 고통이 아닐 수 없을진데 그룹이 채택한 노선이 만약 그것이라면 이들의 세 번째 앨범을 나올 수 없거나 나온다고해도 너무 오래 걸리거나 엉망이 되버리거나일 수도 있다.
2006년에 만나게 된 최고의 밴드인만큼 여기서 멈추기를 바라거나 망가지거나를 바라지 않는다. 진심으로 다음 앨범이 지금보다 더 진일보한 '낯설음' 이길 바래본다.
List
1. 고양이 소야곡
2. 슬픈 사랑 노래
3. 오직 지금은 너만
4. 입술이 달빛
5. 사랑
6. 또 돌아보고
7. 겁쟁이
8. 두꺼비
9. 파티
10. Bonus Track : 사랑을 하다
11. Bonus Track : 사랑 With Chorus
12. Bonus Track : 두꺼비 Acoustic Ver.
13. Bonus Track : 입술이 달빛 Acoustic Ver.
14. Bonus Track : 내 사랑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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