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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자신이 선호하는 어떤 성향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않으면 이런 음, 저런 음에 휘둘려 오디오 쇼 같은 곳에선 길을 잃기 쉽상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자신이 선호하는 소리가 어떤 건지 하나의 노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문 듯도 하다. 이런 소리가 좋을 때가 있고, 저런 소리가 좋을 때가 있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다양한 메이커의 오디오와 스피커에 오디오 파일들은 끊임없이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할 것이다.
다양한 소리에 대한 체험이란건 아마도 어쩌면 오디오에 빠져 사는 이들이 내미는 변명의 카드일 수도 있겠고...
여튼 두 번째 사진들에선 실망을 하게 되었던 것들에 대해 기록을 남겨두고자 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듯이 소리에 대한 성향또한 저마다의 것이기에 이건 오롯이 나의 좋음과 나쁨에 대한 기록임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용산에 있는 오디오 업체로 하이엔드뮤직이라는 조금은 노골적인 네이밍을 사용하는 업체의 부스에 전시된 최상급 오디오 시스템인 테슬라 모델들로 꾸며진 방에서..
테크닉스 턴에 알미늄 베이스를 합체한 비교적 최신에 나온 턴테이블이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아크릴 케이스에 쥐방울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저렴한 제품들도 있지만, 테슬라명칭을 달면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게 올라서버린다.
카페의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cafe.naver.com/hiendmusic
만약 이 카페에서 제품을 알아보고자 한다면 좀 어려울 수도 있다. 글은 비교적 자주 올라오지만 완전 자아도취풍에 시장에서 만담하듯 썰을 푸는 관계자의 민망한 글과 댓글에 일단 정신이 혼미해지게 되며, 실상 제품에 대한 정보는 찾기도 힘들고, 가격도 알아보기 힘들고.. 뭘 어디서 어떻게 파는지 구입경로도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명료함과는 완전히 담을 쌓은 이 카페에 그래도 가끔 발을 들였던 건 저렴한 포노 앰프를 구입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였는데.. 올라오는 글들을 체크해도 당최 알 수가 없어서..
뭐 이렇든 저렇든 다 좋다. 비싸든 어쩌든 자신들의 그 당당한 썰로 풀어내던 자사 제품 최고의 논리를 내 귀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 드디어 왔구나 싶은 마음에 들어갔는데..
이것이 수천만원대 테슬라 시스템의 소리인가 의심하게 만든다. 각 파트의 소리들이 내주어야 하는 구분감도 너무 떨어지고 하이엔드라는 명칭에 전혀 걸맞지 않는 음의 단순함.
맘에 드는 소리를 내주었던 부스에는 몇 번이고 3개 층을 오르 내리며 다시 찾아가 듣곤 했지만 이곳은 단 한 번 들어가 본 것만으로 충분했던 거 같다.
카페에서의 그 양박사라는 개발자분에 대해 운영자분이 푸는 썰에 넌더리가 나던 즈음인지라 다시 이제 발을 담그지 말기로 해본다.
아큐브의 정전형 스피커는 보라색 LED의 효과때문인지 인테리어점에서 물이 내려오게 만든 유사가습기를 보는 듯도 했다. 자료에 의하면 인클로저가 없는 경우가 가장 순열의 소리를 들려준다고하는데, 현재 전시실의 시스템에는 아크릴 인클로저가 채택되어있었다.
다양한 인클로저를 시험한 결과 아크릴이 가장 좋은 소리를 내준다고 한다.
사실 이 스피커는 디자인적으로 전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소리만큼은 여타 스피커들과 달리 무척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이야기 코너에 등장시킨건 스피커 단품으로 가격이 공개된 저렴한 녀석이 2천 3백이라는 깜짝 놀랄 가격이었기 때문이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대부분의 스피커는 주문후 제작되고 있다고 하는데, 주문 제작품들의 가격대가 어떨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여하튼간에 쿼드가 먼 과거에 일궈냈던 정전형 스피커가 사멸해가는 가운데 (아마도 그것은 왜곡이 가장 적어 우수한 방식으로 알려졌지만 저음의 부족과 음상일치를 이뤄내기 힘든 기술적 문제) 한 세기가 흘러 나타난 아큐브의 스피커는 가격과 디자인만 멀리하고 소리만 놓고 본다면 고개를 끄덕일만한 수준급의 소리에 도달해 있다고 판단되었다.
시연에 사용된 앰프들도 타 부스들이 초 고가의 앰프들로 채워놓은 상태에서 아큐브는 쿼드 4의 프리와 6시리즈의 파워를 사용하고 있었다. 사실 믿기지 않아 쿼드 앰프들로 지금 구동되고 있는게 맞느냐고 입 무겁고 눈으로 구경만 하는 내가 물어볼 정도였으니까.
아큐브 스피커들의 넓은 진동판을 가지고 있고, 이 진동판은 한지로 제작이 된다고 한다. 정전형 스피커에 한지가 들어간 건 아큐브의 제품이 세계 최초라고 하는데, 부스의 관계자께서 쇼 구경을 마치고 나가시면 가장 생각이 많이 나실 거라는 말은 괜한 허언은 아니었던 거 같다.
편안하면서 또렷한 음상과 현장에 있는 듯한 자연스러움은 이 날 오디오쇼에서 본 개인적인 최상의 부스는 아니었지만 몇 손가락안에 꼽을 만큼 만족스러웠던 거 같다.
팜플렛의 내용을 좀 추가해보자면 한지 진동판은 내구성이 뛰어나 100년 이상 별 무리가 없다지만 데이터가 없기에 일단은 10년 보증이며, 최초 구입자는 평생 보증을 약속한다고 한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아큐브의 스피커는 몸체가 떨지 않기에 진동이 없고, 주변에 소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따닥따닥 밀집한 감옥 같은 곳에서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어쩌면 최적의 스피커가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단, 가격은 합리적으로 내려서야 할 거 같지만.
지금의 코디아는 자작나무 적층을 이용하며 스피커 인클로저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가장 아름답게 뽑아내는 국내 업체가 아닐까 생각된다.
보는 것만으로도 하나쯤 갖고 싶게 만드는 적층의 아름다움이 주는 코디아의 제품들은 스피커 스탠드와 오디오랙등에서 미려함으로 나의 관심상에 있다.
물론 자작나무 합판 자체가 고가이고 이것을 판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적층식으로 사용하기에 가격은 상당히 비싸지만 수입 제품들이나 유명 메이커들의 제품들에 비하면 동의해 줄 수준이기도 하다.
코디아 (http://www.codia.co.kr/) 에서는 사진이 너무 엉망이라 이 사진도 알아보긴 힘들지만 그냥 올려본다. 제품들에 대한 구경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구경하시길 바라며..
코디아는 현재 룸 흠음판이나 튜닝재등의 사업과 악세사리, 오디오랙등의 사업을 주로 하는 듯 하다. 물론 코디아에 스피커가 있다. 판재 형태로 제작되어 오디오 커뮤니티등에서 공구되던 저렴한 제품들도 있고, 개인적으로 한번은 꼭 구경하고 싶었던 코디아의 레퍼런스 북쉘프 스피커인 Air 시리즈 (얼마전에 2가 나왔기에) 도 있다.
Air는 꼭 소릴 들어보고 싶었는데 쇼룸에는 코디아의 미니를 가져다 놨고, 소리는 아쉽게도 무척 실망스러웠다.
구분감 없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쇼에서 사용한다는 건 자신감이 있어서 가져다 놨을터인데 밍밍하네 하면서 돌아섰던 거 같다.
역시 스피커를 예쁘게 만드는 능력과 좋은 소리를 내는 능력은 별개의 문제임을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차폐 트랜스도 아니고 그냥 멀티탭인데.. 170이다. 물론 멀티탭과 케이블등을 전시한 이 업체의 방에서 저렴한 수준의 제품이다. 오디오와 전기의 순수함이 소리를 좋게 한다는 환상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일단 환상이라고 하자) 에 미치면 사람들이 스피커와 오디오 자체에 대한 투자를 훨씬 넘어서서 각종 케이블류와 차페트랜스 멀티탭등에 엄청 돈을 쏟아붓게 되는데..
돈을 잘 버는 분들이 쓴다면 뭐라 할 건 없지만 없는 이들이 미치게 될 경우 이런 제품들은 가난한자에게 투여되는 마약이 불러올 참극의 최종판에 다름 아닐수도 있기 때문이다.
절제와 절충이 맨정신의 사람에겐 가능하지만 그 선을 넘어선 사람들에겐 이성이란 이미 사라지고 없는거니까..
영국의 델핀오디오 (http://www.delfin.co.kr/) 의 한국 시장에서의 최근 마케팅과 다양한 루트를 동원한 홍보 능력은 손을 들어줄 만하다. 특히 간결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호하는 추세에 발맞춘 루악 시리즈는 특출한 느낌은 없어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는 상당히 호감도 상승에 놓여 있었다고나 할까..
호감도의 원인은 아무래도 한동안 빠져있던 영국 드라마 '셜록'의 영향도 없잖아 있을테고.. (셜록에서 셜록과 왓슨이 기거하는 거실에서 사용되는 루악의 R4)
하지만 이번 오디오쇼에서 가장 많이 돈을 쓴 듯한 델핀은 (다른곳은 모두 팜플렛만 제작했지만 델핀은 커다란 종이백을 제작해서 나눠줘 모든 사람들이 델핀의 종이백을 어깨에 걸고 다니는 풍경을 연출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실망한 부스중의 하나가 되었다.
위 사진상의 R7은 루악의 최상위 시스템이고 엔틱한 느낌이 있어 어디에나 잘 어울릴 좋은 외관또한 가지고 있다. 물론 슬롯 방식의 CD는 음반 매니아들에겐 최악의 선택이겠지만..
여튼 리스닝룸을 장악하고 있던 R7의 소리는 뭔가 특출한 느낌은 없어도 '나쁘지 않네', '좋은데..' 라는 생각까지 가지게 만들었다.
여기서 문제는 언제나 가격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건이든 소리든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따져야하는 가치의 문제는 실로 냉정하다.
냉정함을 뒤로하고 일단 R7의 소리는 확실히 합격점을 줄 만 하다. 슬롯을 트레이나 히든 트레이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해보이고 가격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내린다면 이라는 꼬리표가 내겐 붙는다. 4백 후반대의 가격은 확실히 이 제품엔 과하다.
루악의 R1은 데스크 파이로 사용하면 좋을 작은 사이즈와 좋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가격대는 50 후반대로 데스크 파이용 스피커들 중 좋은 소리로 회자되는 오디오엔진의 A2나 A5 보다 좋은 소리라는 평이 대부분 이었기에 내게도 한번쯤 들어보고픈 스피커였다.
액티브 방식으로 앰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있어서 스마트폰등으로 음악을 듣기에 좋은 스피커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하지만 이 스피커 소리를 좀 들려달라고 해서 들은 소리는 저음의 벙벙 거리는 소리가 딱 귀를 막게 만드는...
A2등의 스피커가 가성비의 영역에서 (최근 칼라스의 대발이가 나와서 주목받고 있긴한데) 상당히 오래 롱런하며 호평을 받고 있어서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는데, R1이 그런 스피커들보다 몇 급 위의 소리를 들려주는 듯한 인상을 받아왔던 내겐 이 녀석도 저 녀석도 다 그저 그런 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 문의글이 와서 보니 위 제품은 MR-1이고, 그냥 R-1은 인터넷 라디오 제품이네요.
루악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R4 모델이다.
가격대는 120 후반대이고 깔끔한 외관등의 마감이 돋보이는 제품이었다. 디자인은 올인원 제품으로 나온 타 회사의 제품들과 큰 차별화는 안되는 거 같지만 가격대에서 알 수 있듯이 인테리어 소품의 위치 보다는 하이파이를 지향하고 있고, 사용자등의 평에서도 호감도가 상당히 좋은 제품으로 보여져 왔기에 관심 있던 제품이었다.
이 제품을 좀 틀어달라고 요청해서 들어본 소리는 130이면 빈티지로 굉장히 좋은 소릴 들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너무 컸던거 같다.
찡얼찡얼댄다고 해야하나.. 양감도 없고 그저 재잘대기만 하는 느낌, R1의 벙벙거림과 R4의 찡찡대는 사운드는 한 주가 다 지나가고 있는 지금도 고개를 젓게 만든다.
아마 R7을 먼저 들어보지 않고 다른 제품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면 이렇게 비호감의 느낌을 갖고 나오진 않았을 수도 있지만.
전 백두산의 드러머였고, 언젠가 여섯개의 스틱을 들고 나와서 북을 두드리던 모습으로 다큐 비슷한 방송등에 등장하곤 했던 최소리씨는 4장짜리 연주 음반을 뒤로 하고 기억속에서 사라져있었는데...
오디오쇼에서 최소리라는 이름을 만나게 되었다. 소리를 본다라는 뜻에서 시잉사운드라고 했을까.. (http://www.seeingsound.net/)
리스닝룸 구석의 자리에 긴 생머리를 가진 남자가 앉아 있었다. 아마도 최소리씨라고 추측되었지만 물어보거나 싸인을 받거나 하진 않았다.
최소리씨의 이름을 빌어서 오디오와 스피커를 제작하게 된 것인지 최소리씨가 오디오 사업에 뛰어든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각이 선 스피커들 사이에서 전통적 문양을 인클로저에 새겨 넣은 최소리 스피커의 외관은 독특한 느낌이었다.
냇가의 네모난 돌들을 쌓아놓은 듯한 친숙함도 있었고, 석기시대 유물을 보는 듯한 느낌도 있었고..
제품으로는 사진상의 스피커들과 음향판등이 있었고, 진공관 앰프등도 제작되어 있었다.
최소리씨가 직접 이 분야에 뛰어든 것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이름만 제공되어 소비되고 있는 것이라면 안타까울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격대는 물어보지 않았고 홈페이지는 접속이 너무 오래걸려 얼마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꽤 고가일게 분명할테고..
소리는 그냥 평범했던 거 같다.
드라마의 인기가 상당한가보다 하는 것을 실감한 쿠르베의 리스닝룸은 드라마 '밀회'의 영향인지 사람들로 늘 가득차 있었다. 그랜드 엠베서더 호텔의 쇼룸들이 모두 작은 사이즈에 방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좁고 복도도 좁아서 사람들이 다니면서 무척 힘들어했는데도 불구하고 쿠르베의 방은 여러번 다시 들렀슴에도 초만원 사태였고 결국 서서 들어야 했다.
MBC기자였던 분이 (이름등이야 검색하면 워낙 많이 나오니까) 해직된 후 스피커 제작에 뛰어들어 만들어낸 것으로 이미 많은 화제를 모아온 쿠르베 (http://www.courbeaudio.com/) 스피커는 인클로저를 분리하지 않으면 유닛간의 음 간섭때문에 좋은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걸 발견하고 만들어내게 됐다는 (사실 유닛들이 분리된 형태로 독립적 형태를 취하는 건 이미 고가의 스피커들에서 있어왔던 방식이긴 하지만) 관계자분의 설명을 듣지 않더라도 원형의 적층으로 만들어진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0인치 우퍼가 채용된 대형기는 확실히 크기가 상당했으며 위용또한 남달랐다. 가격대는 부담스럽긴 하지만 수입 제품들의 가격대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기도 하고.. 10인치 파트를 제외한 2구 유닛의 형태 스피커라면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부담도 없을 거 같고, 가격대도 중급으로 넘어서고자 하는 분이라면 나쁘지 않은 가격대이기도 하다.
좋은 소리에 대한 욕심이었을까.. 아큐브가 오래된 몇십만원짜리 빈티지 앰프들로 좋은 소리를 구동하고 있는 반면에서 쿠르베 매장의 럭스만 시스템은 눈이 휘등그레지게 만든다. (럭스만의 빈티지 디자인을 재현한 앰프들은 내가 너무 갖고 싶어하는 것들이라)
진공관 프리 앰프인 CL-38U와 볼륨 레벨메타를 채용한 파워 앰프는 스피커를 구경와서 앰프만 쳐다보고 가게 만드는 럭스만의 힘이됐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갖고 싶은거라면 아직 국내에 정발되지는 않은 거 같은데.. 솔리드스테이트 인티앰프를 6~70년대 럭스만 스타일로 리모델링한 L-305 모델이 가장 갖고픈 앰프인 거 같다.
얘기가 곁길로 새버렸는데 앰프에 어울리지 않게 턴테이블은 듀얼의 보급형 처럼 보였다.
LP의 재생은 명료함이 떨어지고 타 룸에서 LP를 재생할 때 거의 들리지 않았던 LP재생시 특유의 노이즈가 너무 과하게 들려서 거슬렸다. LP를 멈추고 재생한 것들에서 들려지는 스피커의 소리는 저음역대가 좀 과한거 같고 명료함이 떨어지게 들렸던 거 같다. 그러면서도 찌그러지게 들리기도했고...
야심차게 시작했고, 메스컴의 관심도 많았고, 평들도 좋았지만 무척 아쉬웠던 기억으로 남는다.
쿠르베의 사운드 튜닝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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