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의 일생」 글쓴이 : 야마시타 겐지 옮긴이 : 김승복 분량 : 307쪽 / 2019년 초판본 펴낸 곳 : 유유 지금은 없어진듯한데 가케쇼보라는 책과 음반을 팔던 서점이 있었나 보다. 그 서점의 창업자였던 야마시타 겐지라는 사람이 쓴 책 「서점의 일생」은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서점을 창업하고 폐업하고 다른 셀렉트샵으로의 업종 변경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찌 보면 저자의 자서전 인 셈인데, 길지 않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도록 단락이 많이 지어져 있고, 생각과 실천의 시간들이 지면 위에 골고루 안배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다. 목차나 소제목 등은 일본 스타일로 세로로 써져 있는 게 미소 짓게 한다. 더불어 책 전체의 폰트가 주는 편안함도 좋지만 소제목의 폰트가 너무 예뻐서 책을 펼치는 순..
BAND-MAIKO - [S/T] / Nippon Crown / 2019 List 1. secret MAIKO lips 2. 虎 and 虎 3. YOLOSIOSU 4. ansan 5. Akasimahen 6. すくりーみんぐ 7. 祇園町 작년 만우절에 밴드명을 바꾸고.. 어쩌고 하는 이벤트를 했던 Band-Maid는 올 해는 그 이벤트를 확장시켜 한 장의 앨범을 내놓았다. 그것도 Band-Maid의 이름이 아닌 Band-Maiko의 이름으로 말이다. Band-Maid가 여급이나 하녀의 복장을 컨셉으로 하는 밴드였다면 Maiko는 좀 더 일본내의 내밀한 속내를 보여주는 이름으로 전환된다. 도제시스템이란 표현도 어쩌면 일본에서 끌어온 문구가 아닐까 싶은데.. 우리 나라로 치면 기생이 되는 단계도 견습부터 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