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음반이니 곧 30주년이네요. 김병덕님의 [Old is Funny] LP 미개봉판입니다. 예전에 CD도 있었던 것 같은데.. 왕창 정리할 때 팔려버려서 없네요. 이제 음원도 없고..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군요. (유툽 말고) 신세를 많이 지고 있는 카페 회원님께서 이 LP를 갖고 싶다고 하셔서, 그리고 요즘 안 좋은 일도 생기신 거 같아서 위로 차원에서 보냅니다. 중고로도 10~20은 하는 거 같던데, 미개봉이면 훨 비싸겠죠..ㅎㅎ 음반이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없는거라..ㅋ 간절하신 분에게 가는게 더 맞는거 같습니다. 객지에서 사랑 받길 기원하며. Bye~
자켓 이미지는 청소년 보호 위반이라는 검열에 걸려서 자진 삭제함..ㄷㄷ 강해진 - 잔혹동화 / 2023 / Mirrorball List 1. 52Hz whale 2. Pray 3. Knock 4. Moscow 5. From the Ashes| 6. Dark Fairy Tale 7. Wrong Distance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프로그래시브 밴드 [슈퍼스트링]에서 바이올린을 담당했던 강해진이 밴드에서 나와 솔로로 내놓은 음반 는 바이올린 주자인 한 개인이 보여줄 수 있는 서사의 힘을 보여주는 수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뜻 바이올린 한대로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이란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강해진의 솔로 음반에서의 사운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보인다. 격..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 지은이 : 정세랑 펴낸곳 : 난다 (지구에서 한아뿐 개정판) 분량 : 224쪽 2019년 8월 2일 초판 2쇄 발행본 읽음 펴낸곳 : 은행나무 (재인 재욱 재훈) 분량 : 170쪽 2014년 12월 24일 1판 1쇄 발행본 읽음 처음 읽었던 책 「시선으로부터」 때도 몰랐지만 등장인물의 이름이 제목으로 사용되었고, 「지구에서 한아뿐」도 책을 읽기 전까지 책 속 인물 이름이 책 제목으로 사용된 지도 모르고 읽었다. 정세랑 작가는 유명하지만 한 권 읽은 게 전부였던지라 이 작가의 속내를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을 읽고 나니 정세랑 작가의 머릿속이 굉장히 궁금해졌다. 풍부한 상상력이라고 말하면 좋은 표현일 것 같고, 보통적..
지은이 : 정해연 펴낸곳 : 시공사 분량 : 1. 420쪽 / 2. 284쪽 / 3. 284쪽 밀리의 서재 E-Book 읽음 드라마 이 재밌다는 글을 본 것 같다. 그리고 원작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분이 예전에 읽었던 「홍학의 자리」의 작가란 걸 알게 되었다. 어떤 '날'을 제목으로 붙인 3부작 소설. 「유괴의 날」, 「구원의 날」, 「선택의 날」은 연작 소설은 아니다. 그러므로 어떤 책을 먼저 봐도 사실 상관이 없고, 모두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모두 유괴가 등장한다. 원래 제목은 그게 아니었다지만 어쨌거나 「구원의 날」을 쓰다가 나중에 쓰이게 되고, 일단 「유괴의 날」이 먼저 나왔다고 하는데, 드라마화가 된 것은 이유가 있는 법이니.. 「유괴의 날」은 세 작품 중 단연 재밌다 ..
전주 국립 무형유산원에서 펼쳐진 여러 주제의 공연 중에 2023년 '너나들이' 시리즈 공연의 마지막은 밴드 Aux 의 무대로 펼쳐졌습니다. 공연 소식을 접하고 봄부터 달력에 예매 일자 적어놓고 대기를 탔죠. 보통 공연 10일 전쯤 예매가 오픈됩니다. 금요일 공연과 토요일 공연을 하는데 예매가 오픈 되는 것도 하루 차이를 두고 진행이 되죠. Aux 공연도 예매 오픈 며칠 전까지도 제가 확인했을 때 원래 예정된 날짜에 오픈 되는 걸로 되어있었는데... 울산 출장 갔다가 점심 먹는 중에 (이날 금요일거 예매하는 날) 갑자기 들어가 보고 싶어져서 예매 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이럴 수가 금,토일 것을 한번에 예매 오픈 해버렸습니다..ㅠ 다행히 좌석이 남아 있어서 예매를 하긴 했는데요. 짜증이.. 몇달을 기다린건데..
2023년도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완창 무대 중 무대를 관람했습니다. 작년부터 완창무대를 보기 시작했는데, 작년에는 , , 무대를 봤었지요. 올 해는 첫 무대인 무대를 일정상 놓쳤으니 내년에나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작년에 무대를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 해도 어쩐지 날짜가 못 볼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다른 판소리들은 그래도 음반으로도 들어보고 일상에서 많이 접하고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는 들어본 적도 없고 생소하다 보니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이번 무대를 꾸며주신 조희정 소리꾼은 작년까지 전주예술고등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치고 있었나 봅니다. 스스로도 학교에 오래 있어서 감을 많이 잃으신 것 같다는 느낌으로 시작 전에 말씀을 해주셨는데, 확실히 긴장한 탓인지 첫 번째 ..
집에서 인터넷이 되면 퇴근하고 뭐라도 올리고할텐데.. 사무실에서 짬날때가 아니면 안되다보니 너무 게을러지고 있습니다..ㅋ 접때 구례 카페에 공연 보러 갔을 때 구례 맛집이라고 검색해서 가 본 '세자매 가든' 입니다. 식사 시간대가 아니어서.. 손님이 없었구요. 당일 비도 계속 와서... 가게가 정갈합니다. 사진 뒤로도 테이블 많이 있습니다. 기본찬과 식전 샐러드 나오네요. 당연히 모두 리필됩니다. 된장국과 굴비 주십니다. 된장국은 따로 떠먹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좋더군요. 보통 뚝배기만 주고 끝이라.. 아무래도 이제 시대가 시대인지라 따로 떠서 먹는게 서로 편한 시절이니까요. 이 식당의 베스트 메뉴인 치자나물밥을 시켰던 것 같아요. 금액이 13,000원이었던가.. 가물 가물... 밥 떠놓고 누룽지해서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