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보다 책상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무언가를 갖게 되고 그것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 생각되는 걸 보면 여전히 나는 철없는 아이같다는 기분이 든다. 뭐 어쩌겠는가..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에 끼어버린 어정쩡한 세대를 이어가기 위해 강요된 디지털 노마드 인생을 살아가야 함이 우리네 나이대의 숙명일지도 모른다는 기분도 들고.. 비가 오니 뭔 소린지 횡설수설.. 5만원의 거금(?)을 들여 숙소 책상위를 좀 변신시켜 봤다. 봄이니까... 첫 번째 주자는 ipTime의 usb 무선 랜카드다. 데스크탑을 일터 숙소에 가져다 놓긴 했는데 인터넷이 안되는 관계로 음악감상용으로만 쓰고, 정작 모든 걸 느린 예전 노트북으로 해결하려니 답답해하다가 터치패드를 질러야지 결심한 김에 같이 장만했다. 배송..
정말 오랜만에 키보드를 만들어봤다. 괴수가면님이 제작한 B.thumb 기판에 위에서 내려 봤을 때 하우징이 거의 보이지 않는 AAA타입의 하우징을 적용하여 설 명절에 조립을 완료했다. 할인할 때 기판 사둔지가 언제인데.. 몇 달만에야 겨우 조립.. otd 초창기 때 현재 무수히 많은 모든 공구 키캡의 모태가 된 구형무각 키캡 공제가 있었는데 (찌니님이 엄청 수고하셨었던..) 윈키리스 기반의 공제였고, 추가로 윈키 옵션과 그레이톤의 키캡을 대체할 화이트톤의 옵션 키캡이 존재했는데 당시 난 기본 윈키리스 키캡만 두 셋을 했던터라 (그나마 한 셋은 모 회원님 줘버리고, 한 셋은 배고파서 팔아먹고..ㅠ) 현재 사용할 키캡이 없는 상태. 도움 요청글에 울산의 나라님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화이트 옵션 키캡을 무상으..
내 컴퓨터 유선 인터넷이 안되는 곳이라, 사무실에서 흘러오는 미약한 와이파이 신호를 잡아써야하는데.. usb랜카드를 하나 사기전까진 크게 활용도 없음..ㅋ 2013년 12월 테크노마트 동호회 분에게 케이스 들고가서 조립해옴. 케이스는 그보다 상당히 오래전에 중국발 제조 케이스에 혹 가서는 컴퓨터 하드웨어 동호회인 2cpu에서 몇 대 공구하는 걸 부탁해서 구입함. 지금은 국내 업체가 수입해서 파는거겠지만 자기네 로고 붙여서 팔고 있음. 로고가 없는 민자라 오히려 좋아보임. 숙소 실내가 너무 어두워서 카메라 감도 최고치로 올리고 (골동품 카메라라 감도 400이 최고라는..ㅋ 노이즈 때문에 어지간하면 안쓰는 감도) 조리개 2.2 정도로 해야 겨우 찍을 수 있는데.. 사진이 그래서 그런지 늘 너무 소프트 한 느..
얼마전에 외국 사이트에서 예약판매중인 텍스트 블레이드는 블루투스 기반의 키보드로 세개의 조각을 자석을 이용하여 붙여서 인체공학적 느낌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관련 기사는 얼리아답터에서 다룬적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http://www.earlyadopter.co.kr/10779 가격은 의외로 엄청 비싸진 않다. 하지만 나의 주머니는 1월 말 엑소더스 하다가 개망하여.. 다시 유배되는통에 개털이 되서..ㅠ 키랩의 뤼님이 공제 준비중인 목재 하우징의 프로토 타입 사진인데 (허락받고 퍼옴) 위쪽 키보드에 완전 빠져버렸음. 현재 랜더링 이미지로 사전 수요조사에서는 밑단도 둥글게 만들고 그래서 좀 아쉽지만 - 난 저렇게 각진게 좋다 - 위쪽 옅은 색상에 밑쪽 짙은 색상의 투톤 느낌이 상당히 맘에 꽂혀있는 상태다...
아주 예전에 키보드 동호회에서 운영자이신 노바님이 공구했던 마우스 번지인데 이번에 운영기금경매로 내놓아볼까 하고 시골집을 뒤져서 찾아냈다. 한번도 쓰지도 않고 모셔뒀던건데, 모셔두기보단 누군가 필요한 사람에게 갔으면 좋겠다 싶어서... 빛이 드는 곳에서나 겨우 셔터 스피드가 나오는터라 사물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몇 장 찍어왔다. 원래 색상은 블랙에 펄 느낌 살짝 있는 유광으로 봐주시면 될 듯 하다. 예전에... 지금은 활동 안하시지만 쪼꼬마라는 닉을 쓰시는 분께서 자기 일하는 공장 (아마도 금속 가공하는 곳이었나보다)의 현장 직원분께 부탁해서 만들었다고 한 텅스텐 (텅스텐인지 티타늄인지 늘 헷갈렸는데 생각해보니 티타늄은 기스등에 매우 약한걸로 알고 있는데 이 마우스 번지는 마구 굴..
5열 키보드 중에서 아마도 가장 컴팩트한 외관을 자랑하는 키보드를 만들 수 있는 괴수가면님 제작의 B.thumb 기판 두 장을 받았다. 예전에 자주 이용했던 하나아크릴에 간만에 들어가보니 키랩에서 등재하여 주문해 쓸 수 있게 된 하우징중에 B.thumb용 하우징이 두 종류가 있길래 아직도 기판을 구할 수 있나하고 보니 괴수가면님 블로그에서 마침 할인 판매를 하고 있길래 두개를 만들어볼까하고 (사실 세개 하고 싶었는데..) 기판 두 장을 주문했다. 할인가에 구해서 다행이기도하고.. 괴수가면님이 뭔가를 챙겨주셔서 고맙기도하고..ㅋ 불 들어오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하나는 하단에 불 들어오는 기판으로, 하나는 그냥 노말한 기판으로 주문. 키보드에서 손 땐지 오래됐고, 오티디에서 주로 다루는건 기능 없이 순수..
http://www.hardkernel.com/main/main.php 전에 마이크로 보드 글 올리니까 연구맨이란 아이디 쓰시는 분이 알려주셨던 것인데 이제서야 추가를... 댓글내용 : 여긴 국내 제작사입니다. 삼성 엑시노스 칩을 사용하고 OS는 안드로이드하고 리눅스 지원이구요. 단지 리눅스는 지원이 좀 미비(ex> GPU가속 드라이버 지원이 정말정말 늦음)합니다. 그리고 리눅스 지원 기기라면 웬만한 USB-DAC은 다 사용 가능할 겁니다. --- 둘러봤을 때 크기가 상당히 작으면서 성능은 지금까지 본 마이크로보드 중 젤 좋아보였다. 외국말로 나오긴 하는데.. 구매 등 들어가보면 한글도 나오고 한다. 9분짜리 해당 동영상을 보면 마이크로 보드가 어떤건지 쉽게 감이 올 듯 하다. 성능이 좋은만큼 가격대가 ..
뭐라고 장광설을 늘어놓아볼까 생각했지만.. 내게 이제 그런 능력따윈 사라진지 오래고, 키보드는 그 모양 그대로인듯 하지만 커스텀의 세계에서 기능면에 엄청난 발전을 이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나는 전혀 알아먹을 수도 없고 따라갈 수도 없기에 포기한지 오래다. 이 키보드는 그러니까 기능적인 펌업등의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완전 노가다성 키보드 만들기 마지막 시대의 잔존품이랄까.. 재료들만 있고 그것을 땜질할 능력만 있으면 조립이 가능한, 단순하며 키보드 순수의 가치에 근접한 아날로그적 키보드일 수도 있겠고.. 중요한건 이 키보드는 세상에 공개되지 않길 바랬던 누군가의 제작품이고, 시간이 흐르며 그 바램이 이미 물건너간지 오래기 때문에 나도 과감하게 사진이나마 올려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의 커스텀 키보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