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벗님의 소장품 애플의 m0110a 키보드 RJ-11 단자를 채용한 애플의 초창기 시스템의 키보드인지라 현 시스템 사용이 불가함으로 아이콘 작업을 해드리기로 했었으나, 림케이비로 사용을 해달라고 하셔서 림케이비로 변경하였음 시골에 가야 작업할 수 있어서 받아놓고 몇 주 지나서 집에 가는 날 작업함. 장수에선 첫 눈이 아니었지만 내겐 올 해의 첫 눈이 내린 날이었고, 무슨 첫 눈이 20Cm나 쌓이는 바람에 담 날 오후 출근 못할까봐 노심초사.. 여튼.. 0110에 비해 텐키쪽이 일체형으로 나왔고 이 후 애플 키보드의 배열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배열을 지님 (방향키라던가, 엔터키 모양등) 키캡은 0110이 승화인쇄고 0110a는 이색사출이며 돌기가 추가되었다. 물론 D,K 돌기라 현 키보드의 F,J와 달라서..
아이콘 1세대로 작업을 해서 pc에서의 인식률이 들쑥 날쑥한 문제점이 있어 개조 후 실사용을 못하고 쳐박아 뒀던 것을 이노네이트님이 아이콘 모두 수거해서 뭔가를 해주신다고 하여 보냈더니 이제 인식률 100%를 자랑한다..^^ 타이핑시 소음이 상당히 커서 사무실등에서는 절대로 쓰지 못할 키보드..ㅋ 키보드라 불리우는 물건의 거의 조상세대에 해당하는... 팜레는 꾸락님이 만들어주셨던 TG3용 팜레.. 사이즈가 좀 맞지 않지만 그나마 가진 것중 젤 어울리는 듯 하여.. 이 키보드에 대해 작성했던 글이 있으니 참고하실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redface2.tistory.com/283
예전에 동호회의 컥님이 유학가시면서 소장품 염가판매 할 때 저렴하게 구입해뒀던 xkeys입니다. 통상 엑스키라고 불리는데 뒤에 s를 꼭붙여 써야합니다..ㅎㅎ 순정상태는 아니구요. 상단에 엑스키 스티커 (약간 투명 말랑 고무재질의 도톰한거) 가 붙어있을건데 개조하면서 떼버리고 애플 메탈 스티커를 붙여놓은 거 같습니다. 키캡도 원래 엑스키 키캡이 아니고 제노베이션 키캡으로 꽂혀있는 상태에서 구입했구요. 동호회의 찌니님이 공구했던 엑스키 키캡으로 제가 교체했습니다. 리무버가 없어서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순정 엑스키가 갈축인데 이 녀석은 흑축으로 개조가 되어있군요. 보강판도 빨간색으로 되어있구요. 엑스키에 청축의 클릭음이 매우 독특하다고 예전에 글이 올라와서 언제 바꿔보려고 했는데 스위치도 없고.. 귀차니즘에 ..
몇 년전에 관악역에서 직거래 했던 아이맥 G3중 그라파이트 모델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복귀후 애플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만들었던 기념비적인 일체형 맥 사양은 현재 쓰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os를 현 시스템의 os로 바꾸지 않는한 웹서핑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골동품 카페 같은데 인테리어 소품으로 두면 좋을 제품이지만 워드 작업이나 깔려있는 유틸 등으로의 작업이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다 가끔 블로그에 뭔가를 끄적이고 싶을 때 글 적는 용도로 사용하고자 책상위에 올려봤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때부터의 맥에 쓰이는 키보드는 키감이 최악의 시대를 달리기 시작했고, 마우스 또한 하키의 퍽과 유사한 모양새를 띄고 있어서 퍽마우스로 불리우는 그립감과 조작감 최악의 마우스가 채용되었기에 이 시스템에 붙..
아주 오래전부터 꼭 하나쯤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차폐 멀티탭을 구매했습니다. 유진어쿠스틱스사의 아마티 se 버전이구요. 현재 처음으로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서 중고 시세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왔길래 큰 맘 먹고 질러 버렸습니다. 원래 vivo 라는 dac + 헤드폰앰프 + 인티앰프로 많이 알려져있구요. 전기 필터링 제품으로는 네이쳐 시리즈가 아주 유명합니다. 차폐 트랜스 네이쳐 시리즈는 중고 시장에서 공제 가격보다 어떤 때는 웃도는 기현상을 보여주는 제품인만큼 그 만족도가 아주 큰 제품인 모양입니다. 다만 가격대가 저같은 사람이 구입하기엔 불가능한 가격이라.. (마지막 버전의 공제가가 아마 67이었던가..) EGA (유진어쿠스틱스) 는 현재는 책상위에 놓기 좋은 인티앰프 + dac이나 htpc의 샷시등..
얼마전 서울 갔을 때 악바리님이 쓰라고 주신 일본 PFU 사의 해피해킹 1 먹각 키보드와 엘레콤 22도 팜레 미니 사이즈 키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OTD 의 356mini나 개인 커스텀 키보드가 나오기전까진 궁극의 키보드였던 거 같다. 이 키보드를 처음 알았을 때 공구하던 가격이 30만원 정도 했었는데.. 한때 원화 환율이 엄청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엔화 환율이 많이 낮아졌을 때 신품 가격이 20만원까지 떨어지고 중고제품도 11만원까지 떨어진 시절이 있었고, 현재는 신품가 35만원 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버전은 2를 거쳐 현재 타입s 모델로 체인지업하고 있지만 외관은 전혀 변함이 없다. 버전의 각인부분만 달라진... 키감은 구분감이 강한 1 버전을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고 타이핑시 소음도를 줄였다는 ..
'키보드를 최종 마무리하고 이 키보드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모으고, 만들고 하던 과정들을 기억하는 잠시지만 짜릿한 시간... 잠시의 시간을 벗어나면 또 다른 키보드를 꿈꾸고 있을 나와 우리들''한 잔의 커피를 타오고 어머니께서 결혼식에 가서 빈 집에 모처럼 음악을 커다랗게 틀어놓는 아침. BGM으로 선택된 이상은의 6집 [공무도하가] 음반에서의 이국적인 소리들이 공간을 채우고, 밍밍한 느낌의 흑축 Limkb를 연결해 글을 적는다.'뭔가 하나를 완성하는데 보통 몇 년이 걸리는 걸 생각해보면 두 대의 Limkb를 완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비교적 짧은 편인듯하네요. 펑션라인이 없는 키보드는 과거에 몇 대 만들어봤기 때문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탓도 있고, 묘하게 알프스와 달리 체리 기반의 슬림 키보드는 크게 매력..
애플 확장 2 미니 키보드를 만들어 써보는 지극히 개인적 잡답(s)ㄱ 가만히, 또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키감이라는 것에 눈뜬 2001년의 어느 늦은 봄이 생각납니다. 앞으로 타이핑을 많이 하게 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때였는데.. 기대감은 결국 기대감으로 끝나고 말았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은 기껏해야 블로그에 뭔가를 포스팅할 때를 제외하곤 크게 쓸 일이 없는 삶을 살면서도 키보드를 사랑하는 일은 쉬 멈춰지지 않았습니다. 키감이라는 정의하기 힘든 (또는 정의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실체를 쫓아 헤매던 열정과 흥분의 시기를 지나면서 키보드를 망가뜨리고 눈물 그렁그렁해했던 시간들은 점점 추억의 한켠으로 밀려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멋진 키보드에 대한 열망은 재에 감춰진 불씨마냥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