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최종 마무리하고 이 키보드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모으고, 만들고 하던 과정들을 기억하는 잠시지만 짜릿한 시간... 잠시의 시간을 벗어나면 또 다른 키보드를 꿈꾸고 있을 나와 우리들''한 잔의 커피를 타오고 어머니께서 결혼식에 가서 빈 집에 모처럼 음악을 커다랗게 틀어놓는 아침. BGM으로 선택된 이상은의 6집 [공무도하가] 음반에서의 이국적인 소리들이 공간을 채우고, 밍밍한 느낌의 흑축 Limkb를 연결해 글을 적는다.'뭔가 하나를 완성하는데 보통 몇 년이 걸리는 걸 생각해보면 두 대의 Limkb를 완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비교적 짧은 편인듯하네요. 펑션라인이 없는 키보드는 과거에 몇 대 만들어봤기 때문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탓도 있고, 묘하게 알프스와 달리 체리 기반의 슬림 키보드는 크게 매력..
애플 확장 2 미니 키보드를 만들어 써보는 지극히 개인적 잡답(s)ㄱ 가만히, 또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키감이라는 것에 눈뜬 2001년의 어느 늦은 봄이 생각납니다. 앞으로 타이핑을 많이 하게 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때였는데.. 기대감은 결국 기대감으로 끝나고 말았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은 기껏해야 블로그에 뭔가를 포스팅할 때를 제외하곤 크게 쓸 일이 없는 삶을 살면서도 키보드를 사랑하는 일은 쉬 멈춰지지 않았습니다. 키감이라는 정의하기 힘든 (또는 정의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실체를 쫓아 헤매던 열정과 흥분의 시기를 지나면서 키보드를 망가뜨리고 눈물 그렁그렁해했던 시간들은 점점 추억의 한켠으로 밀려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멋진 키보드에 대한 열망은 재에 감춰진 불씨마냥 도..
살면서 생일 같은 거 챙겨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딱 한번 군대 있을 때 동기 여동생이 생일케잌과 미역국 끓여준 거 빼곤) 별 의미가 없는 날이지만...새로 시작한 알바일이 너무 고되서 푸념조로 동호회 게시판에 글 올리면서 생일이라고 했더니, 연극하시는 마가리타님이 생일 선물이라고 보내주신 마우스와 마우스패드 되시겠다..ㅎㅎ예전에 사놓고 모셔만 두었던거라고 보내주셨는데 강화유리 마우스패드가 맘에 든다.방 얻어 독립하게되는날 써야겠다.
5년만의 나들이?2007년인가 8년도에 윈키리스 또뀨 공구시 추가로 구입했던 기판에 무보강으로 쓰려고 만들어뒀던 키보드가 드디어 옷을 입었습니다. 전체 아크릴 키캡으로 하려던 계획을 뒤로하고 돌치 레플리카 키캡으로 마무리를 했네요.상하판은 서스 3T가 사용되어.. 쓸데없이 무겁습니다..ㅎㅎㅎ 중간층엔 회색의 포맥스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그럼 상하판과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거든요) 하나 아크릴에서 불량률이 높다고 이제 포맥스로는 가공을 해주지 않겠다고 하여 할 수 없이 스모그 반투명 아크릴로 주문했는데 중간층에 있다보니 그냥 깜짱 아크릴이나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괜히 이걸로 했어..ㅠㅠ) 도면 주문할 때 기판이 걸리는 부분을 고려했어야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키보드 작업하려다보니 (사실은 딴데 관심이 다..
@ AT 방식 입력단자 @ @ caps lock키는 스페이스바의 우측 끝에 위치한다 @ @ 5170의 측면 모습 @ @ 굵고 뻣뻣한 꼬인줄 - 블랙 색상이 부조화스럽다 @ @ 귀엽게 생긴 높이 조절기 @ @ 다리를 편 모습 @ @ 특이하달까.. num lock LED가 가운데 위치한다 @ @ 승화인쇄의 명료함을 보여주는 키캡들 @ @ 상태가 썩 좋지 않은 메탈로고 @ @ 케이블은 하우징의 한 가운데서 나온다. 모델 M이 분리형 케이블을 쓴 것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다 @ 하나둘씩 떠나보내는 키보드들.. 사실 이미 거의 다 나눠주고 뭐가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몇 대의 키보드가 남아있었다. 얼마전에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애플의 어드저스터블 키보드 신품 박풀을 신세진 동호회 회원분께 선물로 드렸으니 더..
# 아주 오래전에 저는 비평가가 되는 소망을 지녔던 적이 있습니다. 무언가에 대해 느낌을 얘기하는 것 -비평이란게 그런게 아닐지언정- 그것이 좋았던 시절이 있었죠. 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이고라는 음식 비평가는 누군가 애써 만든 음식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했던 지난 과오를 뉘우치고 음식의 맛을 사랑하는 한 인간으로 돌아섭니다. 비평이 제 2의 창작이건 제 1의 창작에 대한 잔인한 칼질이건간에 중요한 것은 느낌을 갖는다는 것이라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저는 깨달았던 거 같습니다. 느낌이란 것을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자신만이 갖는 느낌을 지닌다는 것. 자신의 안에 느낌을 가졌었다는 기억을 잃지 않는것. 비평보다 위에 있는 것은 관찰한 대상에 대한 마음이다.. 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 '나로 태어나서,..
PC에서 음악을 들어야 할 때 필요한 몇 가지 유틸리티 소개해봅니다. 제가 쓰고 있는 것들이라서요..ㅎㅎ더 좋은 것들도 많이 있겠지만...음반위주의 음악 듣기를 주로 하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프로그램이지만, 가끔 CD에서 mp3파일을 추출할 일이 있을 때 기존에 CD_ex 라는 프로그램을 쭉 써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래 쓰다보니 지겹기도 하고..^^ 요즘 저용량이지만 mp3를 가지고 다니다보니...그래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아보니 koyote soft라는 곳에서 만든 무료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현재 ver 1.9 까지 나와있는 거 같구요.cd_ex에 비한 장점이라면 메뉴가 직관적이라 알아보기 편하다는 것과, 처리 속도가 좀 더 빠르다는 점 (이건 비교해본건 아닙니다만 느낌상..ㅎ) ..
오래전에 친구에게 만들어주기로 한 소리나는(?) 키보드를 너무 오래 걸려 전해줄 수 있었다.클릭 키보드를 좋아했던 친구에게 좋은 키보드를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세이버는 아무래도 키패드쪽이 없어서 일반인에겐 불편하지 싶어서 기성품 키보드에 스위치를 갈았다.체리사의 클릭은 아무래도 쉽게 피곤해지게 만드는 소리라서 알프스쪽을 선택했는데 맘에 들어했으면 좋겠다.알프스는 얼핏 둔탁한 듯 들리지만 오래 타이핑하기에 귀에도 피곤하지 않고, 감성적으로도 강한 자극감은 주지 않는 듯 하다.필코사의 제로 키보드는 단종된 알프스 스위치 대신에 유사 스위치 (또는 카피 스위치) 를 채용하고 있고, 키감이나 스위치에 대해선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기에, 전에 구해두었던 PC에서 쓸 수 없는 키보드에 달린 신품의 구형백축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