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모델은 볼 베어링과 광학센서를 이용한 트랙볼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옵티컬 트랙볼.받은지는 서나달 지난 거 같은데.. 2005년 즈음에 일본 필코사에서 나온 플라스틱 키캡 리무버를 80개 수입(?) 해서 무상분양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리무버를 받으셨던 현재 거의 활동하지 않는 한 회원분께서 무상분양을 할까 하다가 생각나서 쪽지를 주게 됐다고 하셨다. 내가 필요한게 있으면 먼저 주겠다고 하셨고, 품목중에 번뜩 눈에 띄는 것이 있어서 달라고 한 것이 바로 이 트랙볼이다.길게 할 얘기는 없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트랙볼을 써보고 싶었고, 그 써보고 싶었던 모델은 아니지만 비슷한 디자인의 트랙볼이기에 착불 5천냥의 출혈을 감수하고 받아든 이 트랙볼은 (-사실 7년전에 이 모델 한번 살 뻔한 적이 있긴하다) ..
몸이 어쩐지 비정상인 요즘.. 병든 닭처럼 기운도 없고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들고 숨이 차고.. 어쩐지 힘이 든다고 얘기해보지만 뭔가 몸이 고장난 거 같긴 하다..무엇인가에 집중하면 좀 좋아질까 싶어서 요며칠 고사리 꺽으러 산에 다니는 중간중간에 금-토-일 사흘간을 할애하여 키보드를 또 하나 만들어봤다. 전에 렉산과 아크릴을 이용하여 하우징 만들면서 wyse용으로 하나 여분을 두었었는데 키캡 상태가 워낙 좋지 않은 wyse 한대 있는 것의 키캡을 도색해서라도 써볼까 하는 생각에 준비해 두었던 여분을 사용하여 만듦. K님이 Link 키보드 (터미널 wyse자매품) 를 하나 주셔서 그것을 이용하여 만들었는데 스위치는 구형흑축에 마지막 남은 갈색 스위치 스티커를 사용하여 완성을 했다. 스프링은 최근에 공구했던..
만들었던 키보드들..뭘 만들었는지 어떤 분들께 드렸는지 나중에 기억도 못할 거 같아서 좀 정리를 해 둘 필요성을 느낀다.1.apple extended2 (핑크 넌클릭) - sunny2. sgi 801 (댐퍼 리니어) - 키캡 추출 및 컨트롤러 추출을 위하여 최근 해체시킴 3. wyse (흑축) - 악바리4. wyse (또각님 스프링으로 교체한 흑축) - 이훈5. wyse (청축 클릭) - 재르6. sgi 801 (옐로우 리니어) - 푸른용7. old dell (핑크 넌클릭) - shinken8. new dell (구형백축 신품클릭) - 최강으뜸 검독수리9. wyse (흑축 리니어) - 조준기10. sgi 900 (오렌지 넌클릭) - 뷘티11. ncr-pos (nmb넌클릭) - 이훈12. nec (블루 클..
'맑은 고딕' 체가 윈도우 비스타의 기본 글꼴이기 때문에 비스타 쓰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하겠지만 아직 XP를 쓰는 유저들에게는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을 거 같습니다.윈도우 비스타에서는 기본 글꼴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XP에서는 따로 폰트를 설치해줘야 하구요.방식은 간단합니다. 시스템 폴더로 들어가셔서 fONT폴더에 아래의압축 파일을 풀고 폴더안에 있는 맑은 고딕 폰트를 끌어다 넣기만 하면 됩니다. 맑은고딕.zip그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버전 상관없이 대부분 메뉴는 동일할겁니다) 도구 메뉴를 클릭하고 > 인터넷 옵션> 에서 글꼴 메뉴를 누르시고 새 창에서 웹 페이지 글꼴을 맑은 고딕으로 선택해주신 후 확인을 누르시면 됩니다.다음에 글꼴 메뉴의 옆에있는 사용자 서식을 클릭하셔서 '웹..
이것이 키보드 만들기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최근에 동호회에서 공구한 제품을 만들어야 하긴 하지만 그것은 그냥 단순한 작업이니까..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멀리 일하러 갔다가 몇 주 일하고 다시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뭐 어떻든 가을이 되서 인삼밭 문제가 해결되야 어머니를 모시고 살 수 있는 삶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시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는 정말 어렵군요. 뭐 능력이 출중해서 프리랜서라도 하면 좋겠지만 예전에 배운 것들도 모두 오래돼서 다 까먹은 상태고..여하튼 멀리 일하러 가게 되었을 때 부탁 받아놓은 키보드를 만들어 드릴 시간이 없을 듯 하여 하우징 만들기만 빼고선 후다닥 만들어 놓은 상태기 때문에 시골에 와서 어머니 병간호 하면서 짬내서 하우징 조립까지 작업을..
cherry 1800 黑雨## 시간흘러가버린 것을 돌려 놓고 싶은 마음. 기억의 시간을 돌려 놓고 싶은 마음이란 것은 후회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지금과 미래는 끊임없이 생성되는 과거의 중첩인 것을,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후회한들 지난 기억을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을...그래..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그 영겁의 순리 안에서 하나의 '나'는 참으로 하찮은 미물인 것을. 무엇 남겨둘 것이 있어서 생각하고, 모으고, 버리기를 반복하는가.태어났기에, 이름을 얻었기에 내 발자취를 남겨두고 싶은 것이라고 변명해야 하는걸까? 시간은 말이 없는데 마음안에 내리는 검은비는 참으로 요란한 소리를 내는구나... ## 마음.. 추억.. 그리고, 일기처럼..며칠간 내린 눈이 쌓..
[Black 8113 Saver]나 자신을 위해 만든 세이버 2탄 돈도 없고 돈 벌이 할때까지는 키보드와 담쌓으리라던 결심을 무너뜨린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 키보드가 되겠다. 물론 원래는 이렇게 생기지 않았다. 무척 큰 키보드.. 터치패드도 달려있고, 카드 리더기도 달려있고..8113계열의 키보드인데... 이렇게 변신했다. 키보드 동호회에서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공구를 진행했던 검은색의 세이버가 있었으니.. 그것을 우리는 '또뀨 세이버'라고 불렀다. 윈도우 키가 있는 윈키 버전이어서 올 해 공구한 윈키 없는 윈키리스와 함께 키보드 매니아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키보드일 것 같다. 공구 진행이 소량이어서 윈키버전은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아마 죽기전에 구할 수는 없을 거 같고.. 대신 이..
[Cherry Old 3000 Saver] 나 자신을 위해 만든 세이버 1탄 몇 탄까지 있냐구?? 2탄까지..ㅎㅎ이 키보드는 원래는 ELSA라는 가수분에게 갈축 넌클릭으로 만들어서 드릴려고 했는데 그 가수분과 연결고리가 있는 회원분께서 그러지 말라고 하셔서.. 그냥 내가 쓰기로 맘먹고 만들었다. 기반은 구형 3000 기판에 또각또각님의 알미늄 보강판을 잘랐고 (죄송합니다. 또각님..) 키캡은 3000 자투리와 청축 스위치 쓰느라 뽀개버린 1800의 반짝반짝 윤기 나는(?) 키캡들을 활용하여 만들었다. 스위치는 구형흑축 스위치에 재료박스에서 운좋게 발견한.. 아마도 예전에 공구스프링과 바꿔서 쓰고 넣어두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청축 스프링이 한벌 있어서 그것을 넣어 변흑 3000을 만들게 되었다. 변흑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