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응한님이 이 영화 DVD를 구하셨다길래 옛날 생각나서..ㅎ 예전에 대형 영화 포스터가 한참 유행이던 시절 (아마도 그랑블루로 촉발된..) 그런 포스터 가게도 참 많이 생겼었던 기억이 난다. 굉장히 오래전에 전주에서 그런 포스터 가게에서 이 영화의 포스터를 나무 판넬로 제작해 놓은 꽤 큰 사이즈의 것을 사다 걸어놓고 지낸적이 있었다. 시골집으로 옮겨오고 집도 절도 없는 시절도 생기고 하면서 결국 폐기 했었는데.. 영화 이미지들은 세로 형태인데 내가 구입했던 건 저 포스터긴 하지만 상반신만 나온 가로로 긴 형태였었다. 영화 제목은 나는 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로도 소개가 되고 했었나 보다. 관건은.. 저 귀여웠던 소녀가 , 의 주연으로 기억에 남고 있다는 사실이다..ㅠㅠ ------------ 댓..
문득 공개글로 설정된 것이 1000개가 됐다는 게 눈에 들어온다. 이 글은 그러니까 새로운 천개의 첫 번째가 되는 것이다. 뭘 그리도 많이 떠들어댄걸까 싶어진다. 12년.. 생각해보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살아온 시간에 비춰 본다면 생의 4분의1이라는 시간을 블로그를 꾸려 온 셈이니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셈이다. 파란에서 시작된 블로그가 서비스 중단 사태를 맞이하여 중간에 티스토리로 이전되고 선택한 틀을 바꾸지 않고 계속 고수하고 있다. 파란 시절의 첫 화면 포맷이 좋았는데 티스토리는 그런걸 지원하지 않기도 하고, 스킨도 광폭 스킨이 맘에 드는것으로 쓸 수 있는게 이것뿐인지라 질리는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냥 계속 사용중이다. 2000번째 글이라는게 과연 살아있는 동안에 적힐 수 있을까 싶기도하고...
그가 떠났다. 몇달간 이었을까.. 몇년간 이었을까.. 일터에서 자신을 지키고 기본적 권리안에 있는 모두의 가치를 위해 달려왔다고 믿는다. 그런 그는 결국 회사를 떠났다. 고통의 시간이란건 당사자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었기에 누구라도 맘의 무게에 치여서 몸을 가누기 어려웠던 시기였다고 회상된다. 의지됨이란게 무엇인지 주체가 사라지면서 어떤 감정인지 확연하게 떠오른다. 그 가치를 위해 몸이 휘청이고 마음이 펄럭거려도 곁에 있어주기를 간절히 바랬던 것 같다. 결과론적으로 떠남이란 어쩔 수 없는 결과물이고 보면 이제 남은 이들과 과정의 시간동안 미리 떠난 이들에겐 가혹한 선택의 시간이 남아 버렸다. 그것은 나에게도 마찬가지 선택지를 강요하고 있다. 지금을 둘러쌌던 둥지를 떠난 이에게 빛나는 앞날이..
어제 울산 출장 중에 회사 실장님은 다른 업체에 있고, 혼자 다른 업체에서 일을 보고서 점심을 먹고 부품을 사서 복귀하다가 라디오를 틀었는데 원음 방송에서 부처님 말씀인지 다른 책의 글귀인지 모르겠으나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다. 나와 연결 고리가 있는 사람이 행복해 하면 그 주변 사람들의 행복 수치가 15% 올라간다고 하더라.. 부처님이 15%를 얘기했을리는 없을 거 같고, 저런 통계를 도대체 어떻게 낼 수 있는 건지 모르겠으나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역으로 생각해 볼 때 내가 짜증내하거나 화난 모습이거나 기운 없어 하거나,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나와 연결 고리가 있는 주변 사람들은 15% 이상의 불행함을 맛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빠져 들었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나 저하되지 않..
Guns N' Roses - Appetite For Destruction 건즈 앤 로지즈 데뷔 앨범 [Super Deluxe Edition] 앫범 발매 소식을 듣고 살짝... 또는 엄청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몇 주 전부터 예스24에서 미출간에 가격도 안나와있고해서 언제쯤 나오나 고대하고 있었는데.. (사실 이렇게 비쌀줄 몰랐다..ㅠ) 무려 16만원이다. 빠른 포기를 부르는 가격이다..ㅋ 사실, 박스셋이나 디럭스반등은 요즘 추세가 매우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솔직히 한 5만원 생각했다..ㅎㅎ 나중에 파일로나 한번 감상해 볼 수 있으려나.. 관련 글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189353&memberNo=12162502&se..
남선우 사장님의 열정과 노력을 익히 알고 있기에 정말 긴 잠수끝에 나오게 된 nsdio의 신형 인티앰프인 cravis 펀딩 소식이 진심으로 반갑다. 개인적으론 소형 DAC의 출시를 몇 년을 기다렸지만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서 여전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는데... CDP를 직결해서 들을 수 있는 유저가 아니라면 파일 중심의 음악 감상에서 좋은 소스를 제대로 소화해줄 DAC은 여전히 필수사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거 오디오쇼에서 nsdio의 앰프를 처음 만났을 때 들었던, 가격대를 10배 가까이 뛰어넘는 그 소리를 많은 사람들이 접하려면 진심 그래야만 한다) nsdio의 앰프와 스피커가 가격대비 몇배의 소리를 내주는 건 사실이지만 노트북이나 휴대용 음원기기를 직결했을 때 잠재성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