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아침입니다. 비정기(?) 대통령 투표일의 아침입니다. 투표율이 근래 들어 최고치를 경신할 거라고 하더군요. 사전투표만 해도 꽤 투표들을 하신터라.. 저도 사전 투표를 했네요. 뭐 사실 정치에 관심도 없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고 사는 한심한 놈이지만 그래도 우리들 손으로 세상을 바꿔볼 수 있게 됐다는 이런 분위기는 좋은거 같습니다. (물론 누가 당선이 될 지 알 수 없고, 누가 세상을 바꿔줄 수 있는 사람일지는 5년이 지나봐야 아는거겠지만요) 혁명의 날들이 생각나고 체 게바라에 대한 음악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체 게바라여 영원하라는 뜻의 제목을 가진 곡으로 상당히 많은 가수들, 연주자들의 리메이크가 존재합니다. 저 유명한 앨범 [Officium] 처럼 정적인 느낌의 곡들만 연주하..
박근혜 탄핵 기념으로 가수 시와와 레이블 일렉트릭 뮤즈의 밴드캠프에서 음원 무료 다운로드를 진행중입니다. 아마도 시와의 글에서 보건데 내일 저녁 11시까지 인 듯 합니다. 좋은 뜻에서 하는 이벤트인만큼 많이들 동참하셔서 다운 받아 들으시고, 괜찮은 음반은 CD구매로 이어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싶습니다. 시와의 음반은 다 있지만 그래도 또 다운 받았고, 일렉트릭 뮤즈의 드린지 오의 기타 연주 음반 세 장도 있는데 것도 다 받아봤습니다. 언제 들을지는 게을러서 알 수 없지만요..ㅎ 아래는 시와의 이벤트 소개글입니다. ------------------------------------------ 여러분 방금 전 일렉트릭뮤즈의 "탄핵 기념" 무료 다운로드 공지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 (이렇게 신나는 방법이!!) 저..
가수 시와의 초기 음반들에 수록된 곡이나 정서들은 언제 들어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3집은 조금 하락세(?)의 느낌을 받았지만 다음 음반에서 회복될 수 있을지 기대중입니다. 1집 [소요] 음반에 수록된 곡 중에 다큐 영화 의 엔딩 타이틀곡이었던 (영화를 보진 못했습니다만) 'american alley'는 시와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1집 음반이 나온 2010년에 발매 기념 콘서트를 홍대 카페 벨로쥬에서 해서 경쟁을 뚫고 (1회 공연이었는데 신청자가 많아서 2회 공연을 했고 1회에 예매가 안되서 간신히 2회 공연 당첨) 가서 본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전주에서 옥수수 성분으로 만들어서 썩는 CD라는 1,000장 한정반 [시와, 커피] 음반을 내고 공연중일때 한옥마을 카페 (지금은 가..
우리네 출판계도 조금 변화가 일고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커버에 너무 많은 걸 넣으려하는 과도함에의 집착은 주지할만한 사실이다. 맨 위 [미저리]의 표지에 꽂혀서 북 커버를 좀 찾아보니 이렇게나 멋진 녀석들이 많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책을 소장하는 이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줄 그런 디자인이 정말 절심함을 새삼 생각해보게 된다. 왜 커버의 앞 뒤로 장황한 줄거리 나열과 허황된 수사로 도배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정신 사납고 지저분함은 이제 좀 벗어나주는게 어떨까 싶다. 텍스트로 표지를 도배하는 건 어쩌면 일본 문화의 잔재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만 알 수는 없다. 북 커버를 좀 찾아보다보니 일본 책들의 커버에 유난히 활자가 많이 인쇄되어있는 경향을 보이길래 생각해 본.. 덧 : 모두 검색해보지 않아서 ..
일요일에 차 시동 좀 걸어둘려고 했더니 한파가 온터라 배터리가 아웃. 긴급 아저씨께서 배터리 너무 오래됐다고 교체하라신다. 요즘 짬뽕 한 그릇 먹는게 소원인데.. (홍합 잔뜩 올려진 짬뽕 완전 먹고 싶다.) 그 소원도 못 이루고 사는 처지에 이놈의 웬수같은 차는 왜 맨날 이 모양인가 말이다. 아버지께서 예전에 차는 가지고만 있어도 한달에 삼십만원은 잡아 먹는다더니 그 말이 딱 맞는거 같다. 세워만 놔도 세금에 보험에 소모품 교체에.. 더구나 오래된 차라 요즘 왜 자꾸 여기저기 고장나 목돈이 들어가는건지.. 확 내다 버리고 싶다.. 그럴 수 없는게 함정이다..흑흑 어제 긴급 다시 불러서 카센터 몇 군데 전화해서 젤 싼데로 찾아갔는데 얘기했던 금액 제품은 없고 대신 원가에 천원 더 받고 원래 얘기한 것보다 ..
알라딘 16주년이라네요. 인터넷 서점의 시초일거 같은데.. 생겼던 시점부터 회원으로 이용을해왔는데.. 생각보다 책을 많이 사진 않았더라구요. 16년간의 알라딘에서의 책 구매에 대한 것들을 통계로 보여주는게 있어서 로긴해봤더니.. 그렇네요..ㅎ 원래 이메일로 회원가입을 해야되는 곳이라 중간에 이메일이 없어지면서 다른걸로 바꾸고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뭐 암튼 생각보다 내가 책을 별로 읽고 살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네요. 아래 링크는 나의 알라딘과의 관계를 보여준다고해서..^^ http://www.aladin.co.kr/events/eventbook.aspx?pn=150701_16th_records&custno=131347
제가 엄청 좋아하는 마가리타님이 회사 물려 받기 수업 중 외도로 본업(?) 인 연극으로 돌아왔습니다. 무려 '모노극' 큰 키 때문에 다른 공연 볼 때 다른 배우들과 조화되는 부분에서 좀 어색했는데.. 이번엔 혼자 하시니 맘껏 좋은 연기 펼치시길 응원해봅니다. 놀고 있었을 때 하셨더라면 가 볼 수 있었을텐데.. 낼부터 어디 일하러 가야해서..ㅠ 혹시나 이 글을 보시고 서울/경기에 사시고 연극 좋아하신다면 찾아서 응원의 힘을 실어주시길 바라며 글 올려봅니다. 공연 정보는 제 폰의 캡쳐 이미지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