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MAID - [New Beginning] 2015 / platinum passport List 1. Thrill 2. FREEZER 3. REAL EXISTENCE 4. Price of Pride 5. Arcadia Girl 6. Don't Apply the Brake 7. Beauty and the Beast 8. Don't Let Me Down 9. Shake That 메이드 복장을 한 여성들이 보여주는 스피디한 록 음악의 향연... 여기서 복장 같은 건 중요한건 아니겠지만 밴드의 이름과 특징을 틀 안에 스스로 가둔거 같아서 조금 아쉬운 느낌이다. 지금보다 이들이 좀 더 파워풀해지거나 다양성에서 뛰어남을 가져볼 수 있게 되어 영향력을 획득한다면 가두어진 틀을 벗어나는 것도 가능해지리라 생각해..
Gevende - [ev] 2006 / baykusmusic List 1. Çelik Çomak 2. Refik 3. Nem 4. Nayu 5. Okyanus Düğünü 6. Anonim 7. Gözağrı 8. Sermest 9. Şeker '동서양 사운드의 절묘한 조화' '이국적 느낌과 익숙한 것들의 조합' '다양한 질감의 사운드, 실험성과 친절함의 대비' '독특한 느낌의 보컬, 주술이라도 하고 있는 듯한 느낌 그러면서 가미되는 현악 사운드의 질감이 주는 빈티지함' '쉽게 정의내릴 수 없는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무장한 터키발 끝내주는 앨범' '브라스 섹션과 날 것 같은 드럼 사운드가 맞물리면서 발생하는 사운드의 파장이 세상이라도 뒤덮을 것처럼 강렬하다' '이스탄불의 안개가 뒤덮인 적갈색 벽돌로 이루어..
I.NA - [Fall In Love with Bossa Nova] 2015 / EVANS List 01. Samba de Voce 02. How I love you 03. My love 04. Happy little day 05. In my dream 06 .Maria 07. Rosa Branca 08. My Love (English version) 09. Samba de Voce (Full version) 10. Deep in my heart 태풍 때문에 오는거라곤 하지만 워낙 요즘 비가 귀하다 보니 어제 저녁부터 오기 시작한 이 비가 반갑네요. 비 오는 아침에 잘 어울릴 거 같은 음반... 뒤적 뒤적 숙소에 있는 음반들 뒤적이다보니 이 음반이 잡히네요. 응한님이 보내주신 음반들이 최근 꽤 많은데 이..
Norwegian Wood - [상실] List 1. Lost 2. 열어줘 3. 날개 4. I 5. 다 그런 거니까 6. 평행선 요즘들어 듣기 쉽지 않은 질감의 소리를 내는 밴드가 아닐까 싶네요. 노르웨이의 숲이라.. 비틀즈도 생각날거 같고, 하루키도 생각날거 그렇죠? 뭐 그냥 어감이 좋아서 밴드의 이름으로 채택했을수도 있을테구요. 알면 좋겠지만 굳이 몰라도 좋은... 중요한건 언제나 음악 그 자체일테니까요. 달달하여 마음이 따스해지거나 내 영혼이 맑아져서 누군가에게 막 뭔가를 베풀고 싶어지게한다거나... 그런 음악과는 꽤 거리가 있습니다. 상처나고 베인 영혼에 소금 한 웅큼 뿌려서 더 고통 속에 나를 떨어뜨리고 그리하여 침잠된 마음이 부유하듯 떠올라 스스로 나 자신을 쳐다보게 해줄 것만 같은 그럼 음악..
J.A.シーザー - [国境巡礼歌] 2006 / VICTOR List 1. 越後つついし親不知 2. 転生譚 3. 母恋しやサンゴ礁 4. 狂女節 5. 英明詩篇 6. 和讃 7. 人力飛行機の為の演説草案 8. 民間医療術 9. 大鳥の来る日 그룹명과 타이틀을 제대로 적은건지 의심스럽지만.. 맞을거라 생각하자. 응한님이 요즘 음반을 자주 보내줘서 열심히 이것저것 듣고 있는중인데, 그 중에 이 음반이 귀에 확 꽂힌 기분이다. 첫 기분은 일본색 짙은 약간 난감한 느낌이 확 다가오면서, '이거 뭔가 이상한 거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듣고 있자니 점점 사운드가 헤비해지고 블루지해지면서 주술적 느낌의 보컬과 이질적인 느낌이 묘하게 조화되면서 좋아지기 시작한다. 예전 그룹의 재발매반인지 음반이 나온 2006년 당시의 그룹인지..
박이현 - [I On The Street] 2013 / AUDIOGUY List 1. 시작하기 전에 2. 회색 비 3. 바라고 기대하고 기다렸다 4. 돌아보기 5. 아마도 그랬던 것 같다 6. 꼭꼭 숨어라... 7. 내게 주는 선물 8. 물과 같이 흐르더라 9. 지름길이 아닐 뿐 10. 여기 또한 길이니까 11. 첫 번째 비 12. 너는 멀어졌지만 멀어진 것만은 아니야 좋은 음반을 만나고 좋은 음악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는 것 살면서 누리는 작은 호사, 큰 기쁨 그런 것들이 점차 귀해져 가는 거 같다. 레코딩 이후로 몇 년이 지났으니 이제 성인이 됐을지 모르겠는데.. 강원도 산골의 대안학교를 다닌다고했던 박이현양의 첫 피아노 독주 앨범을 최근 만나게 됐다. 독학으로 피아노를 공부했다고 하는데 어쩜 이렇게..
이선희 15 - [Serendipity] 2014 / LOEN List 1. Someday 2. 동네한바퀴 (꽃다운나이) 3. 너를 만나다 4. 그 중에 그대를 만나 5. 거리구경 6. 꿈 7. 이제야 8. 나에게 주는 편지 9. 이뻐 이뻐 10. 솜사탕 11. 나는 간다 마음안에서 공명하는 소리들, 그 소리들이 이끌어내는 기억과 감성의 시간들. 뭐라 말해야 좋을까 이런 느낌들을.. 가수 이선희의 30주년 기념 음반을 들으면서 내게 다가오는 건 쌓여가는 생각과 흩어져가는 과거, 지워져버릴 내일 같은 기분. 묘한 느낌이다. 어떤 음악 평론가가 이번 앨범을 두고 너무 젊은 친구들과의 작업으로 젊은 취향에 맞춘 앨범을 내놓은 거 같아 아쉽다고 했던 평을 본 적이 있는데, 음반을 걸고 처음 들었을 때의 내 느낌..
Loudest Whisper - [Blue Is The Colour Of Time] 2014 / sunbeam records List 01. The Colour Of Time 02. Dreamcatcher 03. High Flyer 04. Pied Piper 05. Grey Skies 06. Havin' A Hell Of A Time 07. Friend Of Darkness 08. Platonic 09. Shadows Of Love 10. Night Time In The City 11. Whichever Way The Wind Blows 12. Eleanor Rigby 60년대말에서 70년대 초를 록 음악의 황금기라고들 하던데.. 역시나 70년대 음악의 정서가 확실히 개인적으로 좋은걸 보면 그 말들이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