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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 Poem & Etc

같은 날에

빨간부엉이 2009. 1. 29. 21:26

같은 날에

우리 영혼이 목말라 할 때

같이하던 우리의 친구들이여

우리 외로움 영혼의 우물을 원할 때

그대들이여 어디에 있었는가

세상의 쾌락을 향하여 뛰었었는가

아니면 그대들의 작은 행복을 위하여

저 깊은 어둠속에서 안주했었나

언제라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었던 우리들의 꿈은

이제는 하늘색 꿈처럼 사라져가고

메마른 우리 영혼 잃어버린 꿈처럼

우리의 기억속에서 조금씩 잊혀져간다

같은 날에

그대가 찾고자 하던 것들이

그대들의 곁에서 떠나간다면

친구들이여

과거의 그대들의 꿈을 다시금

마음속에서 원해 보라

잃어버렸던 그대들의 꿈을

그대들의 같은 날에

9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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