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뮤지컬 공연중인 목동 운동장 내의 엔젤 시어터 공연장 전경]

저번에 박소현의 러브게임 이벤트에 당첨되어 소찬휘 콘서트에 다녀왔다고 글 올렸었는데 이번에도 이벤트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

목동 아이스링크 옆에 있는 엔젤 시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수다스런 수녀님들의 그 네번째 얘기인 <넌센스 크래커> 뮤지컬 공연을 봤습니다.
이번에는 최화정의 파워타임 이벤트로..

공연장 맨 앞자리에서 두번째 줄에 앉았는데 뭔가를 관람하면서 그렇게 가까이에 앉아본 게 첨이라 좀 당황스럽더군요.
연기자들 코 앞에 앉아있다는 것도 심히 부담이..ㅋㅋ

조갑경, 김숙, 심현섭등의 연예인 모습을 그렇게 가까이서 한시간 반동안 본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같은 사람일텐데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은 뭔가 다른 존재처럼 느껴지는 걸 보면 미디어의 힘이 사람들의 의식을 어떻게 점령할 수 있는지 쉽게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엔젤시어터' 는 철골 구조에 천막으로 포장을 한 가건물 식이라 공연중에 큰 오토바이의 소음이나 대형트럭의 소음이 몇 차례 끼어들어서 방해를 하는터라 아쉬움이었고, 뮤지컬 공연중에 협찬사를 홍보하면서 관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것이나, 뮤지컬 안에서 자연스럽게 협찬사를 홍보하는 등 흔히 PPL이라고 부르는 간접광고Product Placement가 끼어들고 있어서 영화도 아닌 라이브 극에서도 요즘엔 이러는가 보다 싶은 생각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조그만 라이브극장에서 진행하는 뮤지컬임에도 실제 밴드가 배경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이 좋아보였고, 관객을 한몸으로 끌어안듯이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공연자들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심현섭의 개인기에 너무 기댄감이 없잖아 있고, 극중 극 형태를 취하면서 진행히 산만한 부분등의 극중 단점들도 있지만, 충분히 재밌고, 충분히 건강한 웃음을 웃다가 왔다는 점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영화며, 콘서트며, 각종 공연들을 보러 지방에서 서울로 힘겹게 다니는 것이 너무 좋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런 열정이 다 사그러진 듯한 시점에 보게 된 한편의 뮤지컬은 공연예술에 대한 저의 관심을 다시금 추스려 일으키고 있는 듯 합니다.
책으로만 접하던 저 수많은 명작들.. 그중에서도 특히 <레미제라블> 공연이 보고 싶고, 언제 다시 한다면 꼭 보고 싶은 공연으로 <록 햄릿> 공연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볼 날이 오겠죠.


[오늘의 출연진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표시판]



[공연중에는 당연히 촬영금지이므로 공연전의 무대모습 한장 - 스트로보가 없으므로 그냥 존재하는 빛에 의존하여..ㅡ.ㅡ;;]



[공연장 뒤 극단 사무실 옆에 세워져 있던 전동바이크인데 너무 귀여워서 담아왔습니다. 멀어서.. 가까이서 찍고 싶었는데.. 어쨌든 원본 가운데 크롭으로 건진 사진]



[목동 운동장 내에 실제 경기에 쓰이는 공기소총을 사격하는 곳이 있더군요. 겉에는 실제 권총인 콜트나, 베레타, 글록등을 사격할 수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공기소총이라 좀 실망했습니다. 친구가 쏴보고 싶다고 해서 친구만 쏴봤는데 고정 받침에서는 명사수였는데 경기장면처럼 들고 쏜다고 쏘더니 총탄이 이리저리 흩어졌네요..^^]




[요즘은 거의 서울 갈 일이 있으면 사당역으로 버스타고 가서 전철로 이동을 하는데 돌아오는 길에 사당역에 있는 세계적인 서점체인 '반디&루니스'가 있길래 구경했습니다. 입구에 세워져있는 인형한장 찰칵!!]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