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자면 재즈를 정말 싫어했으며 그중에서도 색소폰의 소리를 정말 싫어했는데... 제대 후 우연히 구입한 존 콜트레인의 앨범은 절 순간이나마 재즈에 미치게 만들었던 거 같습니다. 당시에 구해들었던 재즈 음반이 200여장 쯤 되는 거 같은데 지금은 20장 정도가 남았네요. (다 팔아먹어서..ㅠㅠ) 그 중에 RVG에디션이 40%는 차지했을만큼 블루노트 음반의 매력은 정말 뛰어났던 거 같군요. 매우 미국적인 컬러감각을 보이는 커버의 아트웍과 전설의 레코딩 엔지니어인 루디 반 갤더의 리마스터링 음질은 진정 뛰어났으며, 하드밥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끼게 했다고나 할까요.. 99년에 블루노트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며 도시바-EMI에서 한정판으로 발매한 LP 미니어처의 완성도는 지금 생각해도 무척 뛰어났었습니다. (2..
일전에 꾸락님이 TG3에 쓰라고 손수 깍아주신 팜레스트..하지만 TG3를 한번도 써보지 못하고 선물해 버려서..ㅡㅡ;가운데는 높고 손바닥이 파지 되는 곳은 낮게 깍은 인체공학적 마무리가 좋았는데..언제 써보려나.. 재르님이 공구했던 아스텔 팜레스트중에 불량난 것을 투명 아크릴 하판을 덧대어 만든 후 선물해 주셨던 팜레스트손목이 시원하고 불투명이라 긁힘등에 무관(?)한 재질이 맘에 든다.아크릴 팜레스트가 손이 끈적끈적한 느낌이 있다는 사용자들의 말이 있던데..아스텔은 그렇지 않다고들 하더라.. 356N 공구할 때함께 제공된불도장 팜레스트원목의 느낌이 인간적인 느낌이랄까.. 책상위를 친환경적 내츄럴리즘(?) 으로 꾸미고자 하는 분에게 필수 아이템인듯..ㅎㅎ 또뀨 시리즈의 사이즈에 맞춰 라파엘님이 공구했던 흑..
[너는 모른다]작가 : 정이현 출판사 : 문학동네 초판발행 : 2009-12-08 제원 : 496쪽 / 210*145mm / 반양장본주문하고 와야할 날을 이틀 더 지나서 책을 받아든 12월 31일 오후.. 며칠을 두고 아껴 읽으려던 계획은 무참하게도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자마자 끝장을 덮을 때까지 쉴 수 없게 만들었다. 강인한 흡입력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정이현 작가의 신작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두가지였다. 하나는 이게 정말 [달콤한 나의 도시]로 도시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의 심리를 세밀하고 깊이있게 묘사하던 그 작가의 신작이 맞는가? 또 하나는 '사회파 추리소설 작가' 라는 꼬리표를 달고있는 미야베 미유키의 미스터리 소설을 읽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 미묘하게도 이 작품은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틀을..
이날 홍대에 갔던 건 로모그래피를 구경하러 갔던건데.. 실망.. 로모그래피에서 토이카메라용 렌즈를 어댑터를 이용하여 니콘 바디에 장착할 수 있게 하는게 나왔길래 그거 살겸 구경할겸 갔다가.. 렌즈에 실망은 했는데.. 여직원분이 친절하셔서 그냥 나오기 민망하기에..뱃지가 여러종류 나와있길래 그 중에 하나 사가지고 나왔다. 크기는 매우 작은편.. 50원 동전만한가?? 과거에 홍대를 음반사러 많이 다녔지만 홍대에 들어가본 적은 없었는데..아무대나 치고 들어가면 분명 인터넷 할 곳이 있을거 같아서 들어갔더니 역시나..잠시 인터넷하고 나오면서 원두커피 자판기(?)가 있길래 호기심에 거금 500원을 주고 뽑아먹었는데..걍 코코아맛..ㅠㅠ 심심하고 돌아다니기도 지겨워지고 해도 져서 사진도 찍기 힘들고 해서 돌아오려는..
나중에 써보려고 장만해둔 mf 렌즈를 써봤는데..촛점 맞추기 힘들더군..거의 모두 내버리고 겨우 건진 몇장 (그나마도 안맞는것도 있고..)여러개 지르지 않은 건 정말 잘한일인듯 하다.제일 저렴한 50mm렌즈로 수동렌즈를 경험해 본 건 정말 현명한 일이었다..^^;;역시 허접맨은 af 렌즈를 써야함을 뼈저리게 느낀다.사실 촛점 맞추는 방법을 몰라서였는데 모임에서 d1x에서 촛점 맞으면 파인더에서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나중에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Nikkor mf 50.4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