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프 매장에서 음반 사는거 보다 예전부터 온라인이 편한 사람이긴 합니다. ㅋ 2018년도에 일 때문에 서울 갔을 때 마침 서울 레코드 페어 기간이라 들러서 음반 몇 장 산 게 기억상 마지막 오프 매장 음반 구매 같은데요. 어제 여수의 비엔나 레코드란 곳에 가서... 구경만 하고 나올랬는데 사장님과 잡담 하고 하다보니 안 살 수가 없더라구요..ㅠ 지금 음반 살 형편이 아닌데 아무래도 미쳤나 봅니다. 혹시 국악 음반 있냐고 하니까 찾는 사람도 없고 비싸서 취급을 안하신다 하던데.. 4장 있다고 하면서 꺼내주시더라구요. 한장은 판도 껍데기도 모두 새것처럼 보이는 판이었지만 세 장은 외관은 엄청 낡았는데 판은 큰 기스는 보이지 않고 그래서 듣는데 지장은 없겠더라구요. (소심해서 집에 가져와서 보았습니..
여수에 2016년부터 지냈는데요. 여수는 시청이 두군데라.. 아무튼 여천 쪽 시청 근처에 비엔나 레코드라는 조그만 오프 매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한번은 구경을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결국 한번도 못가봤었다가 몇달전 지나가다 보니 임대 붙어있고 없어졌길래 드디어 장사 접으셨구나 했습니다. 헌데 거기서 1~2백 미터 떨어진 곳에 새롭게 오픈을 하셨더라구요. 얼마전 지나가다 보고선 이번엔 꼭 가봐야지 싶어서 어제 일 다녀오다가 시간이 좀 나서 들렀습니다. 사장님이 말씀을 많이 하셔서..ㅋ 이전해서 방도 생겨서 식사도 할 수 있고, 화장실도 있어서 좋다고 하시더군요. 사무공간 안쪽에 JBL 스피커도 보이네요. (함 틀어달라고 할걸 그랬어요. 아직 JBL 소리 한 번도 못들어봤는데..) 의외로 카세트 테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