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는 이제 사람들의 기억안에서 잊혀져 버린 단어가 된듯합니다.사람의 내음이 나는 그런 편지를 받아본지도 보내본지도 언제였던지...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하루의 시작과 끝으론 약간의 쌀쌀함이 묻어나고있고, 그 움추림에 보이는 하얀 편지꽂이 하나가 마음을 움직이는군요.누구에게 편지를 받고 싶거든 먼저 편지를 써야함에도 바쁘다는 일상의 핑계와 게으름은 그 지난한 과정을 모두 생략한채 살아가버립니다.산다는 것이 그냥 살아져버리는 느낌의 가슴아픔..후후.. 그냥 좀 외로운가 봅니다.그냥 가끔 사람은 눈물이 나고싶은가 봅니다.그냥 그런가 봅니다.
첫 번째 사진을 찍고서.. 카메라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그러고보면 좋은 카메라를 하나 갖고 싶다고 동경했던것이 벌써 15년전쯤이네요. 세월은 참 빨리도 흘러가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세상이 변해가며, 카메라라는 매체도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이가 되었습니다. 매일 출근하는길에 사진의 전신주 아래서 위를 올려다봅니다. 세상이라는 곳에서 전신주는 전기를 이어주고 방송과 인터넷을 이어주는 허브로 존재합니다. 세상이라는 곳에서 저는 어떤 존재로 존재하고 있는가 가끔 그런 질문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아직 아무것도 찍을 줄 모르는데 무작정 들고나간 카메라로 가장 먼저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좋은 사진은 어떤 대상을 포착하느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보정도 좋고 의미부여도 좋지만 실질의 대상을 찾아내는 그런 눈..
서수원 지식정보 도서관 개관제가 사는 동네에 새로이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이름하여.. 서수원 지식정보 도서관.지난 해 말 개관을 목표로 했었는데 좀 늦어졌네요. 2006년 3월 8일에 개관식을 가지고 오픈했습니다.오늘 낮에 잠시 짬을 내서 가봤는데요.아직 개관한지 얼마 안되어서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그리고 위치가 수원에서도 약간 변두리 동네라..어쩌면 시내에만 있는 도서관을 이용해야했던 이쪽의 변두리 동네민들에게는 다행인지도 모르겠군요.도서관의 정면 모습입니다.역시 새로지은 건물이라 깔끔합니다 도서관의 한쪽 측면의 모습이구요.지붕쪽에 뾰족하게 살짝 보이는 것은 태양열 발전 시스템의 모습입니다. 현관에 들어가면 태양열 발전시스템의 정보패널이 보입니다. 얼마나 발전해서 실제 도서관에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