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정도의 물건을 사야하고, 한 사람을 만나 건네받을 것이 있어서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세운상가를 찾았는데 세운상가는 처음 가본곳이지만 청계천과 바로 붙어있는 곳이라 찾아가면 익숙할 줄 알았는데 청계천 공사후의 주변풍경이 너무 변해버려서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전혀 알 수가 없더군요. 시골에서 중고 책과 중고 음반들 사러 서울 원정을 다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십여년의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세월은 참 빠르기도 하죠...세운상가 안은 미로와도 같아서 도대체 어디서 뭘 파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물어물어 간신히 구입하려던 두가지의 물건을 귀찮아서 돌아다니지 않고 그냥 처음 간 가게에서 모두 구입을 했습니다.물건을 구입하고.. 길 가운데가 방송에서 보던 청계천이길래 저도 내려가서 거닐어봤습니다....
친구가 박명수와 박소현이 진행하는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동시에 당첨이 되는 바람에 네장이 생겨버린 공연티켓. 동호회에 보러 가실 수 있는 연인을 한분 찾았는데 마침 노총각(?) 회원이신 Shinken님이 최근에 연인이 생기셔서 보러 가고 싶다고 하셨고, 그리하여 궂은 날씨에 처음으로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일명 새천년홀)을 찾아가게 되었다.성균관대는 생각보다 낯선 모습이었는데.. 구시대의 건물들과 현대식 건물들의 조화가 생각보다 어우러지지 않아서인지 마치 재개발 금지구역에 들어선 신축건물들이 있는 도시의 풍경을 연상시켰다. 아마도 을씨년스럽기 그지 없던 날씨탓이었겠지.600주년 기념관은 TV의 음악프로그램에서 자주 공연장소로 등장해서 인지 낯설지는 않았고 끝과 무대까지가 아주 길지 않은 공연장이어서 공..
친구랑 시내에 있는 한의원에 갔는데..참, 가는날이 장날이란 말이 이렇게 실감 날 줄 몰랐습니다.목요일과 일요일 휴일이라니..세상에 평일에 쉬는 병원이 어딨어..ㅠ.ㅠ돌아오는길에 의류랑 신발등 시내의 한 문닫은 빌딩건물 전체에 전시하여 재고상품이나 중소기업 상품 판매하는 행사가 있어서 구경하다가 오렌지색 신발이 너무 예뻐서 친구 선물로 한 켤레 샀습니다.그래도 나름 메이커라..ㅋㅋ 맘에 듭니다.가볍고 튼튼해보이네요. 밑창도 생고무라 오래 신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예쁘답니다. 끈도 오렌지색이 한벌 여벌로 들어있구요.전 지금 신는 운동화 떨어지면 짝퉁 퓨마나 한 켤레 살까 궁리중입니다..ㅎㅎ(이봐요 친구! 새 신 신고 어디 도망가는 건 아니겠지? ^^)
지난 1월 28일에 강남 센트럴시티 안에 있는 카페 드시떼라는 곳에서 있었던 키보드매니아 모임에 갔다가 찍힌 사진입니다. 사진 찍히는게 나이 먹어가며 점점 싫어져서인지 점점 저 자신의 사진이 없네요.그래서 30대의 나를 제가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옮겨봤습니다.사진에서 타이핑하고 있는 키보드는 알티마라는 키보드인데요.키보드매니아 운영자분 중 한분인 노바님이 가지고 오셨는데요. 흔히 항공모함 키보드라고 불리우는 키보드들이 있는데 일반 풀 사이즈 키보드 보다 더 커다란 키보드들을 흔히 항공모함이라고 부른답니다..^^알프스 스위치 탑재 키보드중에서 블랙의 이색사출 키보드가 귀한편이라 관심의 대상이 됐네요.스위치는 구형백축 클릭타입이며 신품입니다.사진과 상관없이 키보드 얘기만 하네요..ㅎㅎ혹시 키보드가 궁금하시면..
친구가 아끼는 무척 오래된 인형.정체는 기린인 모양인데 예전부터 제가 볼 때마다 사자처럼 보여서 사자라고 늘 놀리는 인형.뉘어놓고 보니 기린이 맞긴 맞는듯한데 어쩐지 정체가 모호해 보입니다.넌 정체가 뭐니?라고 물어봐도 묵묵부답..책상위에 사지를 쫙 펴고 누워있는 모습이 어쩐지 도마위에 놓여진 생선같네요..^^;;코나 발바닥 등에 인조가죽으로 된 갈색피는 벗겨진 부분들이 있어서 녀석의 나이가 만만치 않음을 알게합니다.그래도 이 인형만큼은 버리지 않는다고 합니다.아마도 이 사자처럼 보이는 기린을 전 오래토록 보게 될 거 같습니다.
몇달 전에 있었던 지난 해의 생일에 사랑하는 sunny가 만들어준 일명 '스토커의 편지' 랍니다..^^;;협박편지나 기타 등등.. 영화같은데서 자신의 정체를 감출 때 많이 등장하는 책이나 잡지등에서 활자를 오려서 만드는 편지.어렸을때는 추리소설을 광적으로 좋아했었는데 추리소설에도 이런 편지들이 많이 등장하죠. 대부분 탐정들에 의해서 잡히지만요..ㅎㅎ추리소설 얘기 하니까 갑자기 고등학교때 도시로 유학가서굉장히 기뻤던게 헌책방들을 발견했던 때였던 거 같습니다. 그때 텍스트가 세로로 된 염가의 정체불명 추리소설도 많이 사서 봤던 거 같습니다. 글자가 세로라 많이 불편했지만 싼맛에..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책을 많이 볼 수 있었거든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구석의 노인]이라는 작품이었는데 당..
동호회의 게시판에서도 쓴 초콜릿 얘기가 나오고 엘리님의 블로그에서도 등장하길래 궁금하여 사먹어 본 코코아 함량 72%의 초콜릿입니다.예상대로 쓰군요..기존의 초콜릿은 설탕으로 만들어진 모양입니다. Dream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설탕 초콜릿에 붙여야 어울릴 거 같네요. 달콤하니까..이 녀석은 Real Cacao가 더 어울릴 거 같습니다. 속 알멩이의 부실함이라니..항시 양으로 승부하는 제게 고작 7개가 들어있는 참을 수 없는 갯수의 서글픔입니다..ㅠ.ㅠ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미 한참 전에 무척 쓴 초콜릿을 먹어본 적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안대희군이 프랑스 공항에서 사다준 것인데 사진에 보이는 까만색은 함량이 70%군요.빨간색은 일반 초콜릿 정도입니다. 36% 함량이군요. 이건 먹기편함..사실 쓴 맛의 ..
친구가 Vega를 사면서 그동안 쓰임이 별로없는 듯 하여달라고 무지 졸랐는데 이제야 넘겨받은 아이리버의 iMP-550CDP입니다.공부하는데 쓰던 물건인데 그동안 mp3플레이어나 요즘은 PSP나pmp에 목말라하던 제게 그나마 이거라도 생겨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실순응과 자기만족에 강한 부엉군..ㅋㅋ)출시 당시에 엄청난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시대의 변화에 치여서 좀 이상한 모양의 후기작 하나를 출시하고 더 이상 새 모델은 나오지 않는군요.그래도 소니는 그 이후로도 새 모델이 나오던데.. 하긴 그것도 이제 마지막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만..요즘은 옥션서 찾아보니 신품 재고들이 8~9 만원이면 살 수 있더군요.껌전지 두 개 들어가며 음질은 나쁜편은 아닙니다만 뭐 휴대용 기기들은 이어폰이나 헤드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