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들어선 고려대학교의 첫 모습...듬직한 석조건물이 약간은 위압적인 모습으로 절 반겨주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는데.. 어쨌거나 제가 들여다본 곳들은 본관과 문과대 및 학생회관등이 위치하는 고려대학교 주 부지인 모양이더군요. 처음 들어설 때 봤던 건물의 정면인 듯... 고려대학교 학생회관자판기 커피값이 아직도 100원이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학교들 자판기 커피값이 오른지가 수십년은 된 거 같은데요.그리고 서서 불편하게 써야하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들이 몇 대 있어서 잠깐씩 쓸 수 있게 해준점이 좋더군요.물론 업체 협찬이고 광고 페이지가 수도 없이 뜨긴 하지만요...ㅎㅎ 학생회관 옆 농구코트옆에 세워져있던 SAAB 빨간색 컨버터블..촌놈은 이런 거 구경하기 힘들기..
석조전에서도 근대미술 작가전 전시회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석조전 내부에서 포토존으로 마련해놓은 작품 위로 나와있는 등.. 빛이 예쁘더군요. 덕수궁 앞 던킨 도너츠 매대에서 본 목 쿠션입니다.자사 제품인 도너츠와 커피 모양을 매달아 둔게 재밌어서.. 한장.도너츠 많이 사면 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촌놈이라 덕수궁도 두 번째로 가보게 됐군요.공사중이어서 그런지 좀 어수선해 보였구요.미술관에서 하는 전시회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감상을 하기엔 힘들었습니다.근 현대 한국 사회의 모습 같은 것들.. 한복을 입고 하이힐을 신고 서구문물을 사용하는 모습들을 보는 기분이라던가..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던가..헐벗은 민둥산이 배경이 된 우리네 근대의 산하를 보는 씁쓸한 기분등..최소한 덕수궁에서 만난 ..
앞에 지키고 서 있는 아저씨들이 등장할 때 마침 저도 등장해서..ㅎㅎ저분들 밖에 없는 것으로 봐서는 경복궁 등에서 하는 교대식은 아닌듯도 하고 그랬습니다. 덕수궁 앞에 북을 하나 갖다놨길래 한장 덕수궁 미술관과 석조전에서 한국 근대 미술 작가전 전시회를 하고 있더군요.이것도 다음날이 마지막날이더라는.. 덕수궁 입구 안쪽에 쓸쓸하게 서있는 표석 봄 꽃이 피고 있더군요. 옆에선 아직 낙엽된 잎들이 매달려있는 나무들도 있고.. 두개의 계절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신기전의 모형인 듯 합니다. 영화 때문에 많이 알려진.. 다연발 불화살(?)포..ㅎㅎ 덕수궁 미술관 2층에서...이날 무료로 입장을 받고 있더군요.공짜인데 마다할 수 없어서..ㅎㅎ저 앞에서 계속 사진들을 찍으셔서 사람 비는 찬스 맞추느라 한참 서있었습..
시립 미술관 올라가는 길 옆.. 덕수궁 돌담길..저 길을 연인과 걸으면 헤어진다고 하던데...혼자 걸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시립 미술관 올라가는 길에 놓인 조형물겸 간이 의자로도 쓰이는...전에도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프랑스 퐁피두 센터 특별전이 열리고 있음을 알리는...간 날이 21일이니 마감 하루전이었군요.특별히 보고 싶어서 간 것도 아니고.. 사실 시립 미술관 전시회 가보고 싶은것들이 많았지만 한번도 가지 못했거든요.그런 것들도 가보지 못한 마당에 특별히 보고 싶지 않은 전시회를 일부러 찾아 갔을리가 없죠..^^;처음에는 원색이었을 거 같은데 몇달 걸려있으면서 색이 바래졌네요. 전시회 티켓 부스 앞의 사람들..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데이트 나온 연인들이 너무 많아서 열 받았던 하루였습..
위의 네 장 음반은 용산에 LP매장이 두 군데 생겼다고 해서 구경갔다가 구입했습니다.음반 팔아치워서 모두 없어진 탓에 한 장씩 메꿔가고 있는데요.두 장은 전에 가지고 있던 것이고, 호크 윈드 앨범은 중고 매장에서 몇 번 사려다 말았던 앨범이고..한 장은 예전에 민성씨와 음반 보러 다닐 때 구입할까 말까 했던 기억이 나서 산 음반입니다. (황금 개구리같이 생긴 거 그려진) 장당 4천원에 샀으니.. 득템이라면 득템..ㅎㅎ그 외에도 몇 장 살만한 게 있었는데 자금 사정상..밑의 두 장은 동호회 회원이신 시골영감님이 용산서 만나서 그냥 던져준 음반이네요.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룹으로 budgie와 king crimson 을 꼽는다고 했고 budgie의 전 앨범이 있었으나 다 팔아치워서 없다고 했더니 자기가 가지고..
블로그 개설 3주년 기념을 자축하며 무상분양한 기타를 배달하러 서울에 다녀왔습니다.금요일에 올라가서 도착한 아이파크몰의 4층 테라스에서 본 좋아 보이는 모습의 연인.다음날 서울 시립미술관과 덕수궁에 갔을 때 혼자 외로움에 치를 떨며... 예전에는 뭐든 혼자 하는게 편하고 좋았는데 가끔은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도 좋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그날 종일 한 3천번은 외쳤을 "난 이 커플 반댈세" 를 속으로 외치며 커피를 하나 뽑았는데..이런 커피캔의 그림마저 사람의 염장을 지르다니..화딱지 나서 한장.덕수궁의 돌 계단에서 입맞춤하는 연인들을 보며 저주(?)를 퍼붓던 것은 혼자만의 투정이었다면 잔디밭에서 발견한 저 커플은 나들이나온 가족들과 아이들도 주변에 널려있는 곳에서 과감한 애정행각을 펼쳐주고 계셨더라...
내가 찍은 사진도 아니고,내가 쓴 글도 아니고..이미지 끌어다 올리는 글은 카테고리 설정이 애매하다.음악관련 기기니까 music카테고리로 가야하나..컴퓨터 관련 기기니까 computer카테고리로 가야하나..이도저도 아니니까 etc카테고리로 가야하나..우야튼...ㅎㅎ수년째 빈티지 앰프하나 사놓고 염가 오디오 시스템 구성만을 꿈꾸고 있지만 그속에서 턴테이블은 빠질 수 없고, 거기에 더해 PC에서 음원을 녹음해 둘 수 있다면... 이라는 기능을 꿈꾸다 보니 꽤 오래전 USB턴테이블이 처음 나왔을 때 블로그에 소개하기까지 했었던 거 같다.하지만 처음 나온 제품의 디자인은 너무 열악했다.오디오의 디자인적 측면은 소리만큼이나 중요한데 거기서 턴테이블의 디자인적 기능은 더말할 것 없이 중요하다 하겠다.ion 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