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 최진영 펴낸곳 : 한겨레출판 분량 : 256쪽 밀리의 서재 E-Book 읽음 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을 한참 전에 읽었는데, 이제야 후기를 남겨본다. 책 출간 소식을 봤을 때부터 끌림이 있어 장바구니에 담아 두기도 했었는데, 책 산지가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도.. 여튼 표지부터 제목, 책 내용에 대한 설명까지 모두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요소들이 충분했던 것 같다. 밀리의 서재 앱에서 「단 한 사람」이 올라와 있는 걸 보고 반가운 마음에 읽었다. 문체가 쉽게 접하기 힘든 독특함을 지녔다고 보여졌다. 책의 꽤 많은 부분이 진행되도록 대화가 전혀 없고, 오로지 작가의 전지적 서술만이 끝없이 나열되는 낯설음. 이후에 대화가 나오긴 하지만 역시나 전형적인 대화의 표기가 아니라 이 또한 작가가..
https://www.obs.co.kr/program/?id=C231200008 OBS OBS www.obs.co.kr 유툽에서 보실 수도 있지만, 제가 어제 밤에 보니 화질이 너무 구립니다. 원래 방송한 곳에서 올려놓은 것이 화질이 좋네요. 고인물중의 고인물 임진모 아저씨도 나오고..ㅎ 파라노이드 편집장 송명하님도 나오고... 2부작인데 1부 절반밖에 못봤습니다. 밤에 또 봐야죠~ https://youtu.be/LDrwDcTaICc?si=glWRvNMEVc9yVayS 오늘 다시 유툽에 올라온건 화질이 좋군요. 요걸로 보시는게... 2부는 찾아서 보시구요~~

94년 음반이니 곧 30주년이네요. 김병덕님의 [Old is Funny] LP 미개봉판입니다. 예전에 CD도 있었던 것 같은데.. 왕창 정리할 때 팔려버려서 없네요. 이제 음원도 없고..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군요. (유툽 말고) 신세를 많이 지고 있는 카페 회원님께서 이 LP를 갖고 싶다고 하셔서, 그리고 요즘 안 좋은 일도 생기신 거 같아서 위로 차원에서 보냅니다. 중고로도 10~20은 하는 거 같던데, 미개봉이면 훨 비싸겠죠..ㅎㅎ 음반이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없는거라..ㅋ 간절하신 분에게 가는게 더 맞는거 같습니다. 객지에서 사랑 받길 기원하며. Bye~
자켓 이미지는 청소년 보호 위반이라는 검열에 걸려서 자진 삭제함..ㄷㄷ 강해진 - 잔혹동화 / 2023 / Mirrorball List 1. 52Hz whale 2. Pray 3. Knock 4. Moscow 5. From the Ashes| 6. Dark Fairy Tale 7. Wrong Distance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프로그래시브 밴드 [슈퍼스트링]에서 바이올린을 담당했던 강해진이 밴드에서 나와 솔로로 내놓은 음반 는 바이올린 주자인 한 개인이 보여줄 수 있는 서사의 힘을 보여주는 수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뜻 바이올린 한대로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이란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강해진의 솔로 음반에서의 사운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보인다. 격..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 지은이 : 정세랑 펴낸곳 : 난다 (지구에서 한아뿐 개정판) 분량 : 224쪽 2019년 8월 2일 초판 2쇄 발행본 읽음 펴낸곳 : 은행나무 (재인 재욱 재훈) 분량 : 170쪽 2014년 12월 24일 1판 1쇄 발행본 읽음 처음 읽었던 책 「시선으로부터」 때도 몰랐지만 등장인물의 이름이 제목으로 사용되었고, 「지구에서 한아뿐」도 책을 읽기 전까지 책 속 인물 이름이 책 제목으로 사용된 지도 모르고 읽었다. 정세랑 작가는 유명하지만 한 권 읽은 게 전부였던지라 이 작가의 속내를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을 읽고 나니 정세랑 작가의 머릿속이 굉장히 궁금해졌다. 풍부한 상상력이라고 말하면 좋은 표현일 것 같고, 보통적..

지은이 : 정해연 펴낸곳 : 시공사 분량 : 1. 420쪽 / 2. 284쪽 / 3. 284쪽 밀리의 서재 E-Book 읽음 드라마 이 재밌다는 글을 본 것 같다. 그리고 원작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분이 예전에 읽었던 「홍학의 자리」의 작가란 걸 알게 되었다. 어떤 '날'을 제목으로 붙인 3부작 소설. 「유괴의 날」, 「구원의 날」, 「선택의 날」은 연작 소설은 아니다. 그러므로 어떤 책을 먼저 봐도 사실 상관이 없고, 모두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모두 유괴가 등장한다. 원래 제목은 그게 아니었다지만 어쨌거나 「구원의 날」을 쓰다가 나중에 쓰이게 되고, 일단 「유괴의 날」이 먼저 나왔다고 하는데, 드라마화가 된 것은 이유가 있는 법이니.. 「유괴의 날」은 세 작품 중 단연 재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