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터에서 생각하기 3-2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Ⅲ-2 또는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 대하여 3부. ※ 위의 이미지는 일본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3명의 감독 미조구치 겐지, 오즈 야스지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와 포스터에서 조합한 것입니다. 시작하며 사놓고서 써먹지도 못하는 엽서들이 서랍 속에 들어있습니다. 그 안에 적혀져야할 이야기들을 전 그걸 받아들고서 그 사람이 비웃을까봐,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로 환원시켜 그 안에 또한 가둬둔 것 같아요. 뭐가 그렇게 부끄러웠을까요. 생각에 자유를 주는 것이 어쩌면 그 생각에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전 제 생각들에게 세상 속의 비웃음을 당하는 자유를 허락지 않으리라 던, 그래서 그저 제 안에서만이라도 ..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3-3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Ⅲ-3 또는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 대하여 4부. 프랑소와 트뤼포는 영화에 대한 사랑을 삼단계로 나누었습니다. 첫째가 같은 영화를 두 번 이상 보는 것이라고 했고, 두 번째는 그렇게 본 영화에 대한 평을 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렇게 해서도 영화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자기가 직접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정보의 홍수와 그 홍수를 다스릴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도대체 무엇을 보아야 하고 무엇을 얘기해야 하고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가끔 지도를 놓고서 찾아야 할 만큼 복잡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무난한 주류의 의견에 편승하여 한 세상을 조용하게 살아가는 방법도 있으며 소위 말하는 ..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3-1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Ⅲ-1 또는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 대하여 2부. ※ 위의 이미지는 다큐멘터리 와 하늬영상의 몇가지 이미지를 조합한 것입니다. ▶지금 여기는 일방통행 모든 것에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두가지 이중의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레리 플린트〉를 보면서 떠오르는 것은 우리 나라가 보장하고 있는 권리라는 측면에서 과연 동전과도 같은 이중의 체계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먼저 떠오르는 것을 단지 우리의 현실이니까 인정하고 수긍하는 것으로 그 의문점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식 속에서 8.15 특사로 나오게 될 지 어떨지 알 수 없는 소위 ‘양심수’와 전년도의 ‘사전심의는 위헌’이라는 판정으로부터 제기된, 그러면서 오히..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3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Ⅲ, 또는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 대하여 ※ 이 글에서 고어로 쓰여진 '아래한글'은 웹에서 표현할 수 없어서 '아래아한글' 이라고 표기하였습니다. ‘지금’,‘여기’,‘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살고 무엇을 위해서 숨을 쉬는 걸까? 너무 거창한가? 그렇다면 ‘내일’,‘다른 곳’,‘나 또는 너’는 무엇을 위해서 ‘지금’,‘여기’,‘우리’속에 있는 것인가? 세상이 존재하는 한 어떤 것에도 정답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결과만이 있을 뿐이 아닌지 비가 내리고 그러면서도 무더운 이 이중의 모순 같은 날씨 속에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정답은 없지만 정답에 가까운 것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각자가 내어 놓을 수 있는 오답(誤答)과 오답의 절충선이다. 그렇게 맞물릴 것처..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1-1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Ⅰ-1, 또는 Ⅰ + Ⅱ = ? 때론 하지 않아도 그만인 싸움을 할 수도 있는 나이가 있다면 그 나이가 언제쯤 일까? 그런 질문으로부터 3부작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열어본다. 비가 여름에 어울리지 않게 소담스럽게 흩뿌리고 있고 공간을 채우는 물기의 시원함으로 인하여 더위에 지친 마음에 여유를 느껴본다. 삶에 있어서의 비란 늘상 있는 것이 아니기에 사람들에게 활력소를 주기도 하고 생기를 불어 넣어주기도 한다. 영화란 어떤 존재일까? 돌려 말하지 않아도 시공간을 채우지 못하는 꿈에 대해 그 가능성을 내면에서 실현케 하기도 하고 현실의 들뜬 마음을 그 차가운 현상의 밑바닥으로 끌고 들어가 지금의 존재를 돌이켜 보고 그리고 가질 수 없는 것을 동경하는 그릇된 마음을..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2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Ⅱ. 또는 일기(日記)로부터 빠져 나오기. 지금은 새벽 한시 -초저녁이지 뭐- 고 얼마 남지 않은 기말고사를 위하여 책을 좀 보다가 머릿속에서 다투는 선과악 - 공부해야지 , 그냥 텔레비젼이나 봐야지. 과연 어느 것이 선이고 어느 것이 악인가? 고것이 문제로다- 그 대결의 전장(戰場)으로부터 도망나와서 편지 아닌 편지를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라는 노래가 있었지만 이건 결코 사랑이 아니기에, 아니 어쩌면 너무나 큰 사랑하는 마음이겠기에 지워지지 않는 매체를 이용한다. 오늘도 또 변명으로 시작하고 언제나처럼 변명으로 끝나버릴 것을 알지만 그래도 난 진실을 위하여 침묵할 만큼의 현자(賢者)도 덕자(德者)도 지자(智者)도 아니기에 감히 스..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1 마루에 대자리를 깔고 배를 깔고 누워서 오후의 망중한 속에서 ‘고질라’에 대한 시선에 대해서 할 말이 좀 있을 것 같아서 노트에 몇 자 끄적이다 그저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목적이 없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새삼 스러울 것도 없는 마음에 또 다시 지배를 당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지니까 불쑥 화가 치민다. 그 화라는 것의 주체는 나 자신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일견 잘못된 의식과 방향에 대해서 인가 보다. 하지만 어쨌든 목적을 찾기 쉽지가 않은건 사실이다.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콤플렉스에 대한 망령이 살아난 걸까? 학원가의 그 자체적 무게만으로도 공포의 메타포가 되기에 충분한, 어쩌면 학원괴담(怪談)이 아니라 교육관습에 대한 괴담처럼 보여지는 ‘여..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 책제목 :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작가 : 박준흠역자 : ..출판사 : 교보문고장르 : 정보서ISBN : 89-7085-291-3 (443 page)작성일 : 2001-11-20 오후 12:48:01책번호 : 4 지금은 폐간된 얼터너티브 음악을 주 모티브로 삼아 기사를 전개했던 월간 [서브]의 편집장이었던 박준흠씨가 [서브]에서의 기사를 수정하고 보완하여 펴낸 한국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담뿍 묻어있는 한국 대중음악 40년에 대한 기록이자 이론서요 아티스트에 대한 소중한 인터뷰를 담고 있는 단행본인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을 소개해본다. 사실 이 책은 나보다는 영국의 김응한님이 소개하면 훨씬 유익하게 소개할 수 있는 책인데.. 난 그냥 음악 듣는 거나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