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픽시에 꽂혀서는... 타기가 수월치 않다는 건 잘 알지만서도.. 그럼에도 언제나 그렇듯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 속에 들어온 건 쉽게 내쳐지지 않는 법이지..ㅎㅎ 픽시 자전거는 사실 변속기도 없고 최대한 단순한 형태의 자전거인지라 비쌀 이유가 없는데 어느 정도 가격대는 있는 편이다. 아마도 실용성보다는 패셔너블한 아이템에 가깝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잘은 모르겠다. 하이텐강 (철티비 생각하면 된다) 소재의 제품은 무겁고 쉬 녹이 슬 거 같아서 피하고, 상급인 크레몰리 프레임으로 된 것 위주로 보다보니 최소 20~30 사이는 있어야지 노려볼 수 있을 거 같은데 문제는 그 가격대에서는 대부분 심플함이 아쉬운 형태를 띈다. 어쨌거나 내가 생각하고 갖고 싶은 픽시는 최대한 간결하고 날렵한 녀석..
일전에 위시 리스트에 기타리스트 이병우씨가 제작한 막대 형태의 기타를 갖고 싶다고 올린적이 있었는데.. 근래에 클라우드 펀딩같이 후원금 모아서 프로젝트 구동하게끔 하는 사이트들이 국내에도 몇 군데 생긴거 같은데, 텀블벅이란곳에서 진행하는 휴대용 기타 프로젝트로 "끌랑" 이라는 이름을 가진 막대 형태의 기타를 후원자 모집을 했고 이미 모집률 1,300%를 넘은 상황이더군요. 알기는 2월에 알았고 무지 갖고 싶었지만 빚쟁이가 이런거 가지면 욕 먹으니까..ㅎㅎ 그냥 그림의 떡으로 삼으렵니다. 장점이라면 저래 보여도 울림통을 가지고 있어 그냥 소리가 난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인 거 같습니다. 이병우씨의 기타가 앰프를 가지고 다녀야하며, 바깥쪽 줄 끊어짐이 꽤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기타는 그런 문제는..
블로그도 뭔가를 하나 올리려면 집중해서 해야하다보니 시간 많지 않을때는 글 하나 올리는게 쉽지 않네요. 위시리스트 카테고리도 만들어놓고서 갖고 싶던 카메라나 뭐 이런거 올리고 그럴려고했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군요. 시간 없음+ 귀차니즘 발동...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갖고 싶은 녀석을 발견했더란 말이죠..^^ 아주 오래전부터 프로젝터를 갖고 싶어했는데.. 물론 큰 화면으로 영화를 보고 싶다는 로망때문이겠지만요. 문제는 좀 괜찮은 프로젝터의 가격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거죠. 가격대가 많이 좋아진 시절이라고는 해도 여전히 프로젝터에서 원하는 해상도와 화질 & 밝기를 가지려면 차라리 삼보에서 나오는 지난 2년간 가전부분 최고의 히트 상품이었던 70인치 TV (사실상 tv 수신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기에 모..
얼마전에 일 나갔다가 식당에서 밥 먹을때 본 신문에 해리포터 15주년 기념 개정판이 양장본으로 출간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예전판 해리포터 양장본도 참 탐이 났었는데... 금액이 만만치 않은터라.. 그림의 떡이었는데..ㅎ 이번 개정판은 신경도 많이 쓴거같고, 내년쯤.. 중고로 많이 풀리면 하나 장만해봐야겠다. 텍본으로 보긴 했지만.. 텍본 소설이 원래 오탈자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해리포터는 그 중에 최악이었던 거 같다. 더군다나 마지막 권은 뭉텅이로 잘려나간 부분도 있고, 오자가 너무 많아서 뭔 내용인지 헷갈리기까지 할 정도였으니... 제대로 책으로 한 번 읽어봐야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내가 좋아하는 딱딱한 책이잖아..ㅋ
블로그를 너무 방치하는 듯 하여.. 위시 리스트에 필름 카메라 몇 종을 추가하겠다고 했었기에.. 그 중에 하나를 추가해봄. 캐논의 필름시대 마지막 플래그쉽이었던 NF-1 카메라. 필름 카메라는 대부분 실버 모델을 좋아함에도 유일하게 블랙이 더 멋져보이는 카메라로 이 녀석을 꼽는다. (이 모델에 실버 모델이 있는 건 아니다) 아마도 기억이 정확하다면 F-1에서 F-1n으로 그리고 앞에 New를 붙여서 NF-1 으로 유전자가 이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플래그쉽 모델답게 파인더 교체가 가능하며, 위 사진의 파인더가 조리개 우선모드가 가능하게 해주는 파인더이며, 삼각뿔 형태로 좀 더 낮은 파인더가 붙어있는 녀석은 셔터 우선 모드가 지원되는 파인더... 물론 기왕이면 조리개 우선 모드가 가능한게 좋겠다. 크기와 ..
좋은 사진을 찍거나 어떤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에 대한 그 어떤 관심도 없으면서 오직 카메라 자체에만 관심이 있는 인간인 나 디지털의 선명함에 질려서 예전 필카들이 주는 다양한 이미지의 향연에 빠져서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에는 거의 관심이 없다. 필카가 엄청 싸진것은 사실이지만 주머니 빈약한 이에겐 그래도 여전히 막 써볼 수 있는 것만은 아닌지라... 나름 몇 종의 저렴한 필카만 사용해본게 사실이다. 갖고 싶은 (써보고 싶은) 필카들은 정말 많지만 - 그 많은 어여쁜 클래식 카메라들 그 어느것을 맘 속에서 제쳐두리오 - 내 맘 속에 있는 정말 갖고픈 필름 카메라 몇 종의 사진이나마 올려본다. 필름 카메라가 역사가 오래 되었기에 당연히 전혀 모르는 것들도 많겠지만 내가 갖고픈 카메라들은 매우 유명한 카..
자고로 원하는게 없으려면 보지 말아야 하는법. 그렇다고 눈을 콕 찌를 것이냐~~ 그럴 순 없잖아..ㅎ 인터넷도 끊고 첩첩산중에 먹거리나 해결하며 살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원하는 것과 그것을 취하거나 맘속에서 끊어내는 일과의 전쟁이 현대인들의 숙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오늘의 '바램'은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기타바] 가 되시겠다. http://www.guitarbar.org/ 아마 이 기타를 처음 본게 예전에 탤런트 이하나씨가 '이하나의 페퍼민트' 라는 제목의 음악 프로그램을 할 때 패널로 나왔던 이병우씨가 자기가 개발한 기타라며 선물로 주고 간 것을 봤었는데... 그렇게 잊고 살던걸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있었던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콘서트때 관객으로 온 젊은 남자애가 기타바를 들고 와서 사..
타자기를 직접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타자기가 사무실과 실생활에서 사용되던 시절의 마지막 세대로서 타자기에 대한 향수는 확실히 강하게 남아있다. 지금 젊은층에서 단지 빈티지 기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가지게 되는 관심과는 확실히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느낌은 다를 듯도 하다. 타자기를 쓰던 사람들이 워드 프로세서의 등장으로 그것을 악마의 물건으로 칭하는 사람도 있던데.. 확실히 워드 프로세서는 소장용이든 실사용이든 전혀 관심이 없긴 하다. 기계식 키보드 매니아로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인지 과거 타자기를 개조해 pc에 연결해 사용한 외국인의 작품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만들어 볼 날이 올까 싶어서 마라톤 타자기를 중고로 하나 사놓긴 했는데.. 먼지만 쌓이고 있다. 현재는 외국에서 나온 빈티지 타자기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