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시대」 지은이 : 문보영 펴낸곳 : 민음사 분량 : 280쪽 2021년 4월 19일 1판 2쇄본 읽음 「불안해서 오늘도 버렸습니다」 지은이 : 문보영 펴낸곳 : 웨일북 분량 : 251쪽 2020년 7월 20일 초판 1쇄본 읽음 제주도민, 시인, 피자를 사랑하고, 사물에 이름을 지어주는 걸 좋아하는, 20대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 정도가 문보영 이라는 작가의 에세이 두 권을 읽고서 얻은 정보다. 시로 등단을 했고, 소설도 한 권 있는 것 같다. 유투브에서 브이로그를 진행하고 있는 듯 하다. (아직 찾아 보진 못했다) 관습적으로 터부시되는 단어들 (생리, 똥 등) 을 너무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생뚱맞은 언어유희에 아주 재능이 있는 작가로 보인다. 가끔 날카로운 시선으로 의식을 후벼파기도 한다. 하지만..
어제 여수에서 쉬었던터라 운동이라도 다녀오려고 집에서 나섰다. 남파랑길이라는 트랙킹 코스가 있는 시골 동네에 살고 있는데, 집에서 트랙킹 길을 따라서 산길을 걷다보면 4.5km 지점에서 갈림길이 나오고, 쭉가면 바닷가 (펜션과 카페등이 있는) 마을이 나온다. 다른 갈림길로 가면 예술인촌이라고 이정표가 있는데 2.8km 더 가야하는것으로 되어있다. 언제 가봐야지 싶었는데.. 이 날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실 이미 지쳐있었는데 2.8km를 아무것도 없는 시골 산 길을 걸어서 더 가는게 쉽지가 않았다. 문제는 가는 것까지는 그렇다쳐도 돌아올 길이 문제.. 아무튼 총 4시간여에 걸쳐 15km정도를 걸어서 자취방에 돌아왔고, 넉다운 되었다..ㅎ 옥적동네의 예전 시골 분교를 예술인촌으로 꾸며놨는데 메인 건물에는..
「홍학의 자리」 지은이 : 정해연 펴낸곳 : 엘릭시르 분량 : 335쪽 2021년 7월 26일 초판 발행본 읽음 확실히 정유정, 김은희 작가의 성공 이후 스릴러 장르에 대한 작품들이 많이 등장한 건 사실인 듯 하다. 파생되는 서브 장르의 이야기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어 스릴러, 추리물, 오컬트등의 장르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내겐 즐거운 시간들의 연속인 셈이다. 정해연 작가의 「홍학의 자리」도 책 소개하는 포스트에서 상당히 흥미를 끄는 도입부의 이야기를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도서관에 희망 도서로 신청해서 1착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스릴러 장르지만 추리 소설의 얼개를 지니고 있다. 아내와 별거하여 지방으로 내려온 냠녀 공학 고등학교 교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이 소설의 도입부에서 주인공은 ..
순천서 피자 먹고, '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에 가봤다. 가서 보니 낙안읍성하고 붙어있었네..ㅎ 전에 낙안읍성 왔을때는 있는 줄도 몰랐는데... 잡지 의 발행인 한창기님의 수집품과 그의 행적, 발행했던 잡지들, 출판물과 우리 소리를 녹음했던 음반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음반들은 예전에 샀더라면 싸게 사고 좋은 거 살 수 있었는데, LP붐이 일면서 이제 내 주머니 사정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가격대로 다 올라가 버렸다..ㅠ (진작 LP 시작할걸..ㅠㅠㅠㅠ)
사진을 별다르게 찍지 않았는데.. 색시랑 순천 갔을 때 들렀던 브런치 카페. (이름이 리비에르 였던 듯) 냇가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도 멋졌지만 무엇보다 이 카페가 있는 동네가 빈티지한 느낌이 충만한 동네라 굉장히 살아보고 싶은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았던 동네로 기억될 듯 하다. 위 음식 사진에서 왼쪽이 콥샐러드라는 메뉴인데 사람들의 칭찬이 많은 메뉴지만 색시랑 내가 홀딱 반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건 오른쪽의 마르게리따 피자 (중 사이즈) 였다. 이 피자 때문에라도 꼭 다시 갈 날을 기약중이다 ^^ 헌데 이 카페를 소개한 다른 분의 블로그를 보니 저 피자가 느끼해서 두 조각 이상 못먹는다고 써놓으셨던데.. 사람마다 참 입맛은 천차 만별인 듯 하다. ㅋ 밑의 링크는 카페 이름이 생각 안나서 검색하다 본 블로..
색시랑 빙수를 먹으러 갔는데, 전통의 팥과 얼음이 들어간 팥빙수를 먹고 싶었으나.. 선택된 메뉴는 멜론 빙수였으니... 나온 비주얼에 깜놀.. 순간 어려서 보던 만화 이 생각났다..ㅋ 고유성의 로보트 킹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고유성의 로보트 킹 고유성 작가의 로보트 킹입니다. 현대코믹스판으로.. 우주의 전사대와 로보트 킹입니다. ~ 사실 요놈은 예... blog.naver.com 빙수를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용기가 너무 작다. 빙수는 샥샥 비벼서 섞어 먹어야 맛인데 요즘은 섞는게 거의 불가능한 사이즈들의 그릇을 사용해서 위에서 살살 퍼먹어야 하는게 아쉽다. 멜론이 달콤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나름 괜찮았던 거 같기도..^^;;
전주 덕진공원 뒷편에 있는 족발과 보쌈을 파는 (체인점이 아닐까 싶은데) '만족' 이라는 보쌈 식당. 색시하고 굉장히 자주 가는 집인데, 점심 시간대에만 파는 8천원의 보쌈 정식 메뉴가 굉장히 훌륭하다. (고 생각한다..ㅎ) 반찬들도 맛있고, 찬들은 그때 그때 바뀐다. 기본으로 밥과 1인분의 보쌈과 보쌈김치가 제공되고 이집의 특징인 매우 칼칼하고 매운걸 못드시는 분들에겐 상당히 맵게 느껴질 시그니처 메뉴같은 매운 된장국이 나온다. 고기의 질도 훌륭하고 맛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주 가는것이겠지만.. 몇 년동안 다닌 집인데 한번도 기록을 남겨놓지 않아서 문득 최근에 갔을 때 찍은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둠. 덧 : 고기를 삶고 준비하느라 오픈 시간이 좀 늦다. 점심은 11시 40분 부터 시작되며 점심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