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 [S/T 1st single]WASP Entertainment 2006. DNC-1029전에 음반 몇 장 살 때 한장이 빠져온터라, 향에서 빠진 음반을 보내주면서 보내온 [금요일 오후]라는 그룹의 첫 번째 싱글앨범. 음반 사운드는 얼터너티브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오랜 클럽생활을 거쳤다는 밴드의 앨범 전 시절만큼의 내공 실린 연주력이 돋보인다. 앨범에 대해 한번도 들어본적도 본 적도 없어서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플레이를 시켰을 때의 느낌은.. '참..옛스럽다..' 그런 느낌이었는데, 얼터너티브 사운드가 벌써 역사의 리듬으로 기억되는가 싶은 마음이 들어서 좀 기분이 묘해졌다. 한때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의 신보가 얼터너티브 사운드로 점철되었던 시절도 있었건만 지금은 현시점에서 양질..
박경 - [Feed Back Life of Park Kyung]2003 DAEDO & TONE Music Record TMF-001 / 1000 Limited Re-issue NO.120오랫동안 미뤄두기만 했던 음반들을 몇 장 주문하려고 보니 모두 품절이었다. 나중에 사야지 생각만 했었다가 한동안 정신이 없어서 완전히 잊고 있다가 갑작스레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이미 동이 난 상태네.. 청개구리 실황공연 음반 넉장을 사려고 했었는데 모두 품절이고, 이성원님, 김의철님 앨범도 사려고 했었는데 전부 품절이네.. 오래 이용해온 몇 군데 음악사이트에서 그나마 김두수님의 청개구리 공연실황앨범과 이성원님의 실황앨범 김의철님의 앨범등의 재고가 나와있어서 속는셈치고 각각 주문을 넣어봤는데... 역시나 모두 품절이라고 연..
Misty Blue - [너의 별 이름은 시리우스 B] PASTEL Music 2005, PMCD9011여름, 동호회 모임이 있어서 홍대 근처에 갔다가 시간이 좀 있어서 음악사에 들어갔다가 발견한 앨범. 자켓의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음반 타이틀을 기억해서 돌아왔다가 나중에 음반 살 때 같이 주문해서 산 음반. 솔직히 지금까지 몇 번 들었지만 내가 왜 이런 음반을 샀을까 하는 후회가 컸던 앨범. 그런데 오늘 우중충한 하늘을 배경으로 보너스트랙의 묵직한 피아노 전주를 듣노라니 갑작스레 눈물이 왈칵 쏟아질 거 같았다. 너무 심각한 분위기의 음반들만 들어와서 일까.. 나랑 너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동화처럼 읊조리는 이 앨범이 조금 좋아지는 거 같다.. 처음에 너무 좋은 음반은 금방 싫증이 나지만 첨에 별..
보통은 내가 작성한 페이지가 아니면 이곳에 글을 올릴 생각이 없었는데 너무 어이가 없는 신제품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하여 이곳에까지 소개하게 된다. 이곳을 방문하시는 몇 분의 지인들은 아마 이걸 보면 놀라 자빠질 거 같다.. 하긴 키보드 동호회 사람들도 나자빠지고 있는걸....ㅋㅋㅋ해피 해킹 키보드로 유명한 일본의 pfu사에 해피해킹 10주년 기념으로 두 종의 키보드를 주문예약으로 생산한다고 발표를 했는데.. 문제는 그 가격에 있다. 환율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대충 우리돈으로 500만원 / 200만원이다. ㅡ.ㅡ;; 아래의 석장의 사진중에 첫 번째 사진은 해피프로 키보드의 키캡에 옷칠을 한 Happy Hacking Keyboard Professional HG Japan으로 525,000엔이란다.. (이런..
우편물이 와도 몇 주씩 연락도 안해주는 우리의 콧대높은 경리 아가씨.. 우편물이 온 줄 당사자가 모르면 절대 찾을 수 없다는 거..ㅋㅋ 받을 주소를 구공장으로 남겼는데 아무래도 신공장으로 간 거 같아서 며칠 지나 찾으러 갔더니 아니나다를까 가져갈때 까지 그냥 냅둔다는거..~~~ 한 대 쥐어박았으면 좋겠다는 욕구를 꾹 참고 봉투를 들고 왔다.동호회 회원이신 ET의 영혼님이 보내주신 고휘도 led 삼종셋트 보내주시겠다고 한걸 필요가 없을 듯 해서 다른 분 주십사 했었는데 1800을 한대 더 만들려고 계획하다보니 예전에 받아둔 고휘도 led 가 한세트 밖에 없어서 염치 없지만 주십사하고 다시 쪽지를 보내서 받게 되었다. 받아보니 크기가 좀 커서 1800용으로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안돼면 3000에 넣어야겠..
## 간략제원키보드 이름 : TELXON BL82 Backlit Keyboard (일명: 빨간불) 사이즈 : 가로 30.1Cm X 세로 15Cm X 높이 4.3Cm 스위치 : 체리 블루 클릭 무게 : 약 1,025g 연결방식 : PS/2 키탑 인쇄방식 : 이색성형과 표면 특수처리된 방식 제조 : TG3 Electronics 생산지 : U.S.A Serial Number : 424993 TELXON S/N : 004017074 ## 익숙해진다는 것사내 커플이 많은 이유는.. 아마도 늘 보고, 부딪히고 그러다보니 정도 들고... 무엇보다 서로간에 익숙해진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하곤한다. 맞선을 본다거나 소개팅을 한다고 했을 때 만났더라면 '뭐 저렇게 생긴 사람이 다 있을까?' 라고 속으로 생각할만한 ..
이원재 - [인생] / Si-Wan Records SRMK0005. 1999 국내에 아트락을 공급하던 가장 중요한 오프매장인 마이도스가 문을 닫았다. 성시완님과 전영혁님이 문을 열어놓은 프로그래시브/아트락이라는 한 시절의 음악적 정점에 대한 회상들이 지나온 시간들에 가득하다. 성시완님은 음악 때문에 이혼도 하고.. 음악이란 참 무엇인지 모르겠다. 시완레코드는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언제 멈춰버릴지 모르는 증기기관차같다. 나무와 석탄으로 달리는 증기기관차에 더 이상 연료가 없기 때문이겠지. 시완레코드의 자사 직매장이자 아트락 음반 보급의 최일선이었던 홍대앞 마이도스 매장이 드디어 운영난과 건물주와의 지난한 소송문제등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고 말았다. 이제 메타복스만 남은건가.. 폐업세일을 ..
김두수 - [자유혼] / Riverman Music RMCD-001대한민국에서 포크의 부활은 현재로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소멸해버린 장르는 아닐 것이다. 서구에서 유입된 장르음악중에 한국에서 유일하게 중흥을 겪어보지 못한 유일한 장르라면 컨츄리정도겠지만 포크는 유신시대와 대학가요제의 영향으로 유행처럼 젊은이들을 사로잡았었고 듀오 '해바라기'가 TV에 나오던 그때까지는 그래도 대중의 의식에서 완전히 멀어졌다고 보기는 힘들것이다. 하지만 포크음악에 사로잡혔던 젊은이들은 30대 후반~40대가 되었고 살아가기에 지친 그들에게 음악과 음반구입은 분명 사치였을것이다. 음악장르의 소비층이 쇠퇴한다는 것은 한 장르의 고사로 이어지고.. 그렇게 포크는 언더뮤직이나 향수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미사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