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ckleberryfinn - [올랭피오의 별] 2004 Sha Lable 002사운드는 한결 정돈되고 그룹이 지향하는 바는 보다 간결하고 심플해졌음을 알 수 있다. 상도 타고 사람들도 많이 좋아하는 앨범같고.. 하지만 2집앨범이 가진 살아있는 날것의 느낌이 너무 많이 사라져버린탓일까.. 좀 심심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역시 배가고파야하는 걸까? 허클베리핀의 자체 레이블인 sha까지 만든걸 보면 살림이 나아지긴 했나보다..^^; 사운드와 감정선의 기복이 많았던 전작에 비해서 현악 사운드의 배치도 자연스럽고 풍성하건만 전작이 주었던 만족감을 넘어서지 못함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딘가에서 상도 받고 뮤직비디오도 두 편이나 제작된 앨범..^^ 리더인 이기용의 마인드가 지나치게 녹아든 앨범이 아닌가 의심이 ..
Huckleberryfinn - [나를 닮은 사내] 쌈넷 "B-Side Music Network" 0001 굵직한 현악기의 선율속에서 존재의 근원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들로 가득하다. 허클베리핀의 두 번째 음반은 그러한 무게감있는 사운드로 점철되어 영혼에 생채기를 낸다. 무엇이 모던인가? 굳이 분류해보자면 흔히 말하는 모던 락이라고 부름직한 사운드위에서 과거 남상아가 재적함으로 너무나 유명해져버린 허클베리핀은 팀의 리더만을 남긴채 새로운 진용으로 그들의 새로운 시작을 이 진지하고 때론 우울하고, 때론 암울하며, 때론 나른하기 그지없는 사운드 스펙트럼위에서 전개해나간다. 3번째 앨범 [올랭피오의 별]로 이제 현악기 사운드의 베이스위에 락 음악을 배치하는 그룹으로 정착되어버린 듯한 허클베리핀의 음악은.. 그래..
cherry mx-5000## 간략제원키보드 이름 : Cherry MX-5000 (일명: 오징어, 또는 가오리 -> 바다생물로 추정됨) 사이즈 : 가로 38.1Cm X 세로 25.7Cm X 높이 7.9Cm (높이 조절 다리를 최대로 폈을 때/ 펴지 않았을 때 5Cm) 스위치 : 체리 갈색 넌클릭 무게 : 약 1,235g 연결방식 : AT 키탑 인쇄방식 : 이색사출성형 제조 : Cherry 생산지 : Germany Part Number : G80-5000HAMIT FCC ID : GDDG80-5000 ##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키보드가 필요한가?여기는 지도상에 나와있지 않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오는 어느 이상한 마을. K씨는 아는 사람을 통해 이 마을에 백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면 해가 뜨는 시간부터 해가지..
HERON - [heron] SRMC-10312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해산한 영국의 포크 그룹인 헤론의 음반을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있는것은 꾸미지 않는 따뜻함 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표현되는 브리티쉬 포크의 넓고도 깊은 바다에서 헤론의 데뷔 앨범인 본 앨범은 매우 독특한 위치에 놓여있는데 그것은 스튜디오 사운드를 배제하고 야외에서 16채널 녹음시설을 설치하고 녹음한 그들의 자연 친화적인 발상에서부터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듯 하다. 흔히 새소리가 들어있는 곡들을 몇 곡 들어보셨겠지만 그것은 대부분 스튜디오에서 짜깁기한 사운드배치인 것을 생각해보면 헤론의 거칠고 투박한 사운드로 점철된 이 무농약 야채와도 같은 음반 전체를 관통하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는 그 자체로 찌든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웰빙 ..
영화를 보지 않고 선입견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영화 를 보고 알게 되었다. '별로다', '그저 그렇다' 라는 좋지 않은평이 대부분이어서 그냥 시간때우기용으로 생각하고 봤는데 심각하게 무언가 남는 영화는 아니지만 킬링타임용 영화는 분명 아닌건 사실이다. 솔직히 오프닝에서 처음 등장하는 정우성의 나레이션이 들릴 때 굉장히 유치하게 들린게 사실이었고, 무척 유치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본 것이 사실이지.. 대한민국 헌정이래 최고의 드라마라고 생각하는 ([대장금]에겐 미안하지만) [거짓말]로 너무나 인상적인 첫만남을 가졌던 이성재가 나온다. [거짓말]에서의 풋풋함은 이제 나이를 많이 먹어서 사라졌지만 오랜만에 그때의 분위기가 나오는 거 같아서 보기 좋았다. 테크노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어느..
(タッチ, 2005)일본영화는 다 죽어버린 듯 보인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도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고, 특촬물도 제대로 된 것은 나오지 않고.. 블럭버스터라고 돈을 쏟아부은 일본영화들은 한국영화보다 더 유치하기 그지없다. 더군다나 유명 애니메이션의 실사작품들의 그 참담함이라니, (최근 [이니셜D]나 [최종병기그녀]의 실사판을 보시라) 눈뜨고 봐줄 수 없다. 창의력의 고갈은 헐리웃이나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가 되어가고 있는듯 보인다. 다가설 곳이 없는 장르의 변종은 이제 애니의 실사에 눈을 돌리고 있는 일본의 현상에서 고사하고 있는 일본영화의 현주소를 쉽게 느끼게한다. 하지만 일본영화의 황금기를 거쳐온 그 저력은 아직도 남아있으니 그것은 바로 젊은 인디영화들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밑바탕의 이런 저력은 ..
[몬스터]나 [20세기 소년]의 작품을 보면서 감탄해마지 않았던 우라사와 나오키의 스포츠 성장만화(?)인 [해피]와 [야와라]를 보면서 실망을 감출수가 없었다. 그것은 작품을 보는내내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여성신체와 패티시즘에 대한 노골적인 장면처리때문이었던 듯 싶다. 과연 한 여성의 성공기를 그려내는 작품에서 이런식의 처리들 -주인공의 팬티가 노출되는 장면을 과도하게 삽입하는- 이 꼭 필요한 것인가.. 작가의 사고방식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야와라]는 7년에 걸쳐 연재된 작품이고 초기의 작화는 이후의 작품들에 익숙해진 눈으로 보면 실망스럽기 그지없으나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익숙해진 그림체가 나오기시작하고 있다. 그림체가 발전해가는 것처럼 [야와라]에서는 마치 일본 닛카츠 영화사의 신인감독..
#간략제원키보드 이름 : Dahyang unitek 스위치 : 체리 흑색 리니어 연결방식 : AT 키탑 인쇄방식 : 승화인쇄 제조 : DAH YANG INDUSTRY CO. 생산지 : Taiwan FCC ID : DKW67MK-151S# 더위... 지치다영혼도 몸도 더위에 굴복해버린 날들에 세상도 사람도, 과거도 내일도 없다. 그래도 키보드는 남을 것인가?# 그래도... 84버전은 아름답다사람의 마음은 간사하기 그지없어서 예전에 그렇게 예뻐했던 84키 버전 키보드가 지금은 아주 많이 예뻐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아직 84키 버전 키보드들이 '멋지다'라는 생각에는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약점도 많지만 펑션키를 메인 문자열과 같은 라인에 배치함으로 인한 키배열의 슬림한 모양새는 여전히 제겐 유혹적이지 않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