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박명수와 박소현이 진행하는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동시에 당첨이 되는 바람에 네장이 생겨버린 공연티켓. 동호회에 보러 가실 수 있는 연인을 한분 찾았는데 마침 노총각(?) 회원이신 Shinken님이 최근에 연인이 생기셔서 보러 가고 싶다고 하셨고, 그리하여 궂은 날씨에 처음으로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일명 새천년홀)을 찾아가게 되었다.성균관대는 생각보다 낯선 모습이었는데.. 구시대의 건물들과 현대식 건물들의 조화가 생각보다 어우러지지 않아서인지 마치 재개발 금지구역에 들어선 신축건물들이 있는 도시의 풍경을 연상시켰다. 아마도 을씨년스럽기 그지 없던 날씨탓이었겠지.600주년 기념관은 TV의 음악프로그램에서 자주 공연장소로 등장해서 인지 낯설지는 않았고 끝과 무대까지가 아주 길지 않은 공연장이어서 공..
이 글은 예전에 작성했던 글인데 해당 링크의 사이트 (키보드매니아) 가 개편을 하면서 링크가 모두 깨진 것을 방치하고 있다가 아직도 이 글이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구나 싶어서 제대로 수정 해둬야 할 의무감을 느껴 수정합니다. 수정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본문에 테시님의 글 링크를 수정하였고 2. 링크로 제시했던 키노피님의 삼성 DT-35 키 매트릭스 글 링크를 삭제하고 매트릭스 표 이미지를 퍼왔습니다. 수정일 : 2014. 1. 8 와이어링의 재구성 ## 바보야!! "저.. 당신도 저와 같나요?" '이 사람, 갑자기 내게 무슨 말을 하는거지..' 침묵하는 내게 그는 다시금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와이어링을 할줄 아는지 묻는거예요" '앗.. 가슴 아픈 얘기다. 난 와이어링을 ..
아침부터 뭔가 기괴한 음악을 듣게 되는건 아닐까 염려스러웠는데 들을만한 음반도 없는 요즘인지라 내심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시켜보게 되었다. 응한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최신앨범 (흔히 말하는 신보의 개념이 아님) Kinniku Shouzotai의 앨범 두 장은 아침부터 내 귀를 사뭇 자극한다. 좀비영화에 대한 얘기도 이 음반들과 관련해서 얽혀있었기에 끔찍한 어떤 사운드가 튀어나올 것인가 뛰는 심장을 억누르며 들었는데..^^ 음악은 재즈록과 클래식의 느낌에 많은 기반을 두고 있기에 사운드의 완성도가 무척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는다. 보컬의 신선하고 생경한 느낌들을 빼버리고 음악 원론의 사운드만으로도 이 음반들은 지나치게 만족스런 느낌을 준다. 자켓또한 범상치 않고.. 가끔은 하나의 곡 안에서 한편의 단막극을..
SIIG Minitouch Keyboard ## 간략제원키보드 이름 : SIIG Minitouch 사이즈 : 가로 30.5Cm X 세로 15.7Cm X 높이 4.9Cm (높이 조절 다리를 최대로 폈을 때 / 펴지 않았을 때 3.7Cm) 스위치 : Alps Blue 클릭 스위치 무게 : 미측정 연결방식 : AT 키탑 인쇄방식 : 레이저 인쇄 제조 : SIIG, Inc 생산지 : China Model Number : 1903 FCC ID : FKD46AK110P ##밤은 깊어지고, 마음은 흔들리고..언제쯤 '만족하다' 라는 말의 의미를 알 것인가? 가득 채우고도 더 채우지 못하는 불안감으로부터 언제쯤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인가? 지나가버릴 봄날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깊어가는 밤의 가라앉는 마음은 지나가버린..
김두수 [보헤미안]1991 HYUNDAI RECORDS - 2004 Bohemian Music / BOCD 0001변박의 멈칫거리는 듯한 완급조절의 느낌이 뛰어나다. 재발매된 김두수의 과거앨범 [보헤미안]은 타이틀곡인 '보헤미안' 한곡만으로도 구입하여 감상할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어느 한곡만으로도 충분히 구입가치가 있다라고 말할 때 보통 그 외의 다른곡들은 별 볼일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는 곡을 받아서 픽업한 가수에게 노래시켜 찍어내는 상업성 짙은 음반에서나 가능한 얘기일터.. [자유혼] 앨범에서보다 조금은 냉소적으로 시작되는 김두수의 보컬은 점차 치솟아오르며 8분여의 이르는 대곡 '보헤미안'에서 한 시절의 정점에 도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다만 첫곡에서 너무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록키 발보아 (Rocky Balboa, 2006)한때는 우리가 커가는 것과 동일의 시간대를 살아갔던 배우들이 하나둘씩 감독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유명 스포츠 스타가 어느날 감독으로 등장할 때의 곱지 않은 시선 같은 것일까.. 배우출신의 감독이란 그런 의미에서 그가 만들어가는 영화자체보다는 그 자신이 누려왔던 흥망성쇠의 시간과 그 자신이 채워온 필모그래피와의 연결고리에 대한 시선을 끊는 고통에서 더 큰 힘겨움을 지닐 듯 하다. 그 힘겨움의 터널을 통과한 배우 또는 감독에게 대중과 관객은 거장이라는 칭호를 붙여준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그러하였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그러하였다. 물론 그들의 영화는 재미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영화를 본 후에 돌이켜 생각해 볼 때 남는 무언가가 있으며, 작품성이라는 영예를 ..
아포칼립토 (Apocalypto, 2006) 굉장히 단순한 줄거리를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영화 는 장대하고 미스테리한 시각적 영상미를 짧은 시간위에 펼침으로써 간결과 압축의 묘미위에서 스스로 한편의 소품과도 같은 이미지로 기억속에 남겨진다. 굉장히 단순한 줄거리란 이렇다. 소규모로 군락된 밀림의 한 터전에서 주인공의 마을이 습격 당하여 죽거나 포로가 되고 이 와중에 주인공은 자신의 아이와 임신한 아내를 깊게 파인 지하로 내려보낸다. 포로가 된 주인공은 마야의 문명(?)지로 끌려가고 아이와 아내를 위해 어떻게든 돌아와야만 한다. 그리고 어쨌거나 돌아온다. 이 간단한 줄거리위에 배우 출신의 감독 멜 깁습은 고대의 문명과 미개한 시대의 잔혹한 제사의식등의 장면을 포장하여 관객앞에 내놓는다. 영화 는 멜..
친구랑 시내에 있는 한의원에 갔는데..참, 가는날이 장날이란 말이 이렇게 실감 날 줄 몰랐습니다.목요일과 일요일 휴일이라니..세상에 평일에 쉬는 병원이 어딨어..ㅠ.ㅠ돌아오는길에 의류랑 신발등 시내의 한 문닫은 빌딩건물 전체에 전시하여 재고상품이나 중소기업 상품 판매하는 행사가 있어서 구경하다가 오렌지색 신발이 너무 예뻐서 친구 선물로 한 켤레 샀습니다.그래도 나름 메이커라..ㅋㅋ 맘에 듭니다.가볍고 튼튼해보이네요. 밑창도 생고무라 오래 신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예쁘답니다. 끈도 오렌지색이 한벌 여벌로 들어있구요.전 지금 신는 운동화 떨어지면 짝퉁 퓨마나 한 켤레 살까 궁리중입니다..ㅎㅎ(이봐요 친구! 새 신 신고 어디 도망가는 건 아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