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fo제목 : [검의 대가] 작가 :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옮긴이 : 김수진 출판사 : 열린책들 (2006년 2월 25일 보급판 1쇄) ISBN : 89-329-0650-5 한권의 책을 중도 포기하지 않고 다 읽은 것이 도대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여하튼 설 명절에 집에 다녀오면서 오고가는 길에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책을 한권 대출 받았는데.. 이름하여 [검의 대가] 한권으로 출간된 것중에 지루하지 않게 차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을 고르려고 무려 한시간이나 도서관에서 서성거리다가 골라서 나왔는데, 여하튼 무사히 성공적으로 연휴기간 차 안에서 독서를 마쳤다. 스페인의 움베르토 에코라고 불리우는 작가의 별칭은 좀 과한감이 없잖아 있지만 어쨌거나 그의 작품들을 재밌게 읽어온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많은..
멤브레인 키보드를 이용한 Cherry 1800 기계식 키보드 만들기3. 스위치 체결과 보강판 작업기판과 컨트롤러가 연결이 됐다면 일단 먼저 스위치를 한 두개 정도 꽂아서 테스트를 해 본 후에 작업을 하는 것이 좋겠죠. 만일 제대로 스위치의 해당값이 화면에 입력이 되지 않는다면 컨트롤러가 틀리거나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등의 이유일테니까요. 그렇게 테스트를 해서 이상이 없다면 일단 먼저 기판위에 스테빌라이저를 꽂고 (보강판 체결후에 작업 불가능하며 스테빌 적용 키들의 키 입력시 푸석함을 보완하는 팁은 이곳을 참조- http://www.kbdmania.net/board/zboard.php?id=tipntech&page=3&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digi..
멤브레인 키보드를 이용한 Cherry 1800 기계식 키보드 만들기그럼 실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보도록하죠.1. 스위치를 먼저 확보하고.. 체리 제조의 기계식 스위치들은 슬라이더가 흰색과 갈색인 넌클릭 스위치가 있으며, 파란색 슬라이더를 가진 클릭 스위치, 검은색 슬라이더를 가진 리니어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이번엔 흑색의 리니어 스위치를 사용해볼까 합니다. 확보한 스위치를 그냥 쓸 수도 있지만 통상 체리의 리니어 스위치는 키압이 높은 편이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은 키압이 낮은 청색 클릭 스위치의 스프링으로 교체해서 많이들 사용해 왔습니다. 오늘은 역시 또각또각님이 제작하여 공구해 주신 가장 키압 낮은 클릭 스위치의 스프링보다 조금 더 압력이 낮은 또각님표 공구 스프링을 사용해볼까 합..
멤브레인 키보드를 이용한 Cherry 1800 기계식 키보드 만들기멤브레인 키보드라면 요즘 3천원 정도만 줘도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키보드로 인식을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의 재료로 쓰이는 멤브레인 (이하 멤브로 표기) 키보드들은 몸값이 어느정도 나가는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멤브라면 g81-1800 계열의 멤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00 시리즈의 기계식 키보드는 윈도우 키가 없는 모델, 윈도우 키가 있는 모델등의 시리즈 번호가 다르긴 하지만 통상 1800 배열이라고 불리우며, 키보드 동호회인 키보드매니아 (www.kbdmania.net) 에서 2~3년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특히나 내공 높은 동호회 회원분들이 내부에 들어가는 보강판을 제작하여 공구를 진행하고, ..
지난 1월 28일에 강남 센트럴시티 안에 있는 카페 드시떼라는 곳에서 있었던 키보드매니아 모임에 갔다가 찍힌 사진입니다. 사진 찍히는게 나이 먹어가며 점점 싫어져서인지 점점 저 자신의 사진이 없네요.그래서 30대의 나를 제가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옮겨봤습니다.사진에서 타이핑하고 있는 키보드는 알티마라는 키보드인데요.키보드매니아 운영자분 중 한분인 노바님이 가지고 오셨는데요. 흔히 항공모함 키보드라고 불리우는 키보드들이 있는데 일반 풀 사이즈 키보드 보다 더 커다란 키보드들을 흔히 항공모함이라고 부른답니다..^^알프스 스위치 탑재 키보드중에서 블랙의 이색사출 키보드가 귀한편이라 관심의 대상이 됐네요.스위치는 구형백축 클릭타입이며 신품입니다.사진과 상관없이 키보드 얘기만 하네요..ㅎㅎ혹시 키보드가 궁금하시면..
영화안에서 행복하냐고 친구는 묻는다. 그 순간 모든것이 정지해버린 듯 나 자신도 멍해져버렸다. 살아간다는 것이 주는 지리멸렬함을 돌아보는 냉정한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간다는 것이 얼마나 화가 나고 분통이 터지는 일인지 새삼 느껴보게 되었다. 임순례 감독은 끊임없이 사람의 꿈과 희망을 얘기한다. 그것은 서울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단편 의 영화관 여직원이 벗어나고팠던 일상으로부터의 꿈이거나, 장편 데뷔작인 의 친구들이 꿈꾸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염려와 지금을 돌아보는 시선으로부터, 로부터 블로우업된 듯한 의 어른들을 냉정하게 까발리는 의식까지. 감독은 그렇게 인간이 꾸는 마음의 지향점을 매우 현실적인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지만 화면안에서 건져지는 진정한 가치는 어줍잖은 타협과 화해로 포장된 이상향의 미래를 ..
친구가 아끼는 무척 오래된 인형.정체는 기린인 모양인데 예전부터 제가 볼 때마다 사자처럼 보여서 사자라고 늘 놀리는 인형.뉘어놓고 보니 기린이 맞긴 맞는듯한데 어쩐지 정체가 모호해 보입니다.넌 정체가 뭐니?라고 물어봐도 묵묵부답..책상위에 사지를 쫙 펴고 누워있는 모습이 어쩐지 도마위에 놓여진 생선같네요..^^;;코나 발바닥 등에 인조가죽으로 된 갈색피는 벗겨진 부분들이 있어서 녀석의 나이가 만만치 않음을 알게합니다.그래도 이 인형만큼은 버리지 않는다고 합니다.아마도 이 사자처럼 보이는 기린을 전 오래토록 보게 될 거 같습니다.
푸른새벽 [submarine sickness] + [waveless] / Pastel Music PMCD9012, 2005 새벽에 듣는 푸른새벽의 음악은 참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든다. 우울하게 만든다고 생각해도 될까... 예전의 두장의 EP 앨범을 하나의 앨범에 담아서 (시디는 두장이다) 발매했던 음반인데 저렴하기도 하고, 푸른새벽의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 궁금해서 들어본 앨범인데, 비슷한 유형의 음악들이 너무 많은 시절이라 특별히 새로울 것도 없고, 특별히 나쁠 것도 없는 그런 소리들이 담겨있다. 아마 이런게 처음 이었더라면 참 신선했겠지만.. 홍상수감독의 영화가 나오고 이후 많은 영화들이 홍상수표의 꼬리표들 달게 된 것처럼 푸른새벽의 음악도 익숙한 드림팝의 영향, 가사와 의미의 전달과 멜로디에 중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