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스트」 지은이 : B. A 패리스옮긴이 : 박설영펴낸곳 : 모모분량 : 412쪽2024년 6월 5일 발행.. 으로 추정 책을 읽고 나면 최소한 개인 카톡에 지은이, 옮긴이, 페이지 수 등 위의 정보를 적어두는데, 폰이 맛이 가서 얻어둔 중고폰으로 갈아타면서 카톡 백업을 안해서 몇 쇄 본 읽은건지 내용을 알 수 없음..ㅋ (문제는 갈아탄 중고폰이 어쩐지 상태가 더 안좋다라는..ㅠ) 여튼 계속된 출장으로 통 인터텟 접할 시간도 없고, 책 읽은지도 한참 지났는데… 8월이 가기 전에 그래도 블로그에 뭐라도 손도장 하나는 찍어야 할 것 같고… 그렇다. 처음 보는 작가의 작품이지만 책 출간 소식에서 보고서는 흥미가 생겨서 도서관에 신청을 했고, 꽤나 빠르게 읽었던 것 같다. 벌써 몇 주가 지나버려서… 뭐랄까 처..

「만질 수 있는 생각」글쓴이 : 이수지펴낸곳 : 비룡소분량 : 334쪽2024년 4월 8일 1판 1쇄본 읽음그림책 작가 이수지 님의 책을 한 권도 보진 못했지만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도서관에 들렀다가 작가님의 에세이가 출간된 것을 보고 읽어보게 됐다. 글이 없는 그림책의 작가. 그녀만의 이유가 있어서겠지만 글이 없는 그림만의 책을 꽤 오랫동안, 세계 여러 곳에서 출간해 왔다.이 책 「만질 수 있는 생각」 에는 글이 담기지 못했던 그동안의 자기 책에서의 글 없음에 대한 포한을 풀기라도 하듯 가열찬 그녀의 생각들이 행간을 가득 채운다. 많은 글들이 두서없이 시작되고 기승전개 없이 다른 이야기로 건너뛴다.작품의 처음이자 그녀의 정신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처럼 정체를 알 수 없..

「방주」 지은이 : 유키 하루오 옮긴이 : 김은모 펴낸곳 : 블루홀6 분량 : 355쪽 2023년 2월28일 1판2쇄 발행본 읽음 신간으로 이 작가의 책이 등장했는데, 내용이 재밌을 거 같아서 신청을 하고 전작이 뭐가 있나 보니까 「방주」 라는 책이 꽤 유명한 듯 하여 대출해서 읽어봄. 지하 구조물에 등장인물들을 모두 몰아넣고 자연 재해를 일으켜 가둬 버린다. 남은 음식은 제한적이고 지진 발생이후 지하 (3층 구조)에 차오르던 물의 속도가 빨라져서 일주일 안에 탈출을 해야 하는 상황. 뭔가 한 가지 방법이 있긴 한데, 이게 한 사람의 희생으로 나머지 인원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곧바로 일어나는 살인 사건. 사람들은 범인을 찾아내어 희생양을 만들기로 하고 추리에 돌입한다. 그리고 또다시 벌어..

「 미오기傳 」 글쓴이 : 김미옥 펴낸곳 : 이유출판 분량 : 279쪽 2024년 5월 30일 초판 2쇄 발행본 읽음전주에 가니 색시가 도서관에서 신청해서 받아둔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 미오기傳 」 이라는 제목에 부제로 '활자 곰국 끓이는 여자'가 붙어있었다. 양장본의 단정함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표지가 눈을 사로잡았다. 조금만 읽어봐야지 했는데... 한달음에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다 읽고서 궁금해서 작가에 대해 찾아보니 유튜브에 인터뷰 영상도 몇 개 보이고, 무엇보다 페이스북에서 굉장히 유명한, 문화나 도서의 평론이나 알려지지 않은 도서에 대한 알리미의 역할로 유명한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일단 친추는 했는데 받아주실지는 모르겠다..ㅎㅎ책 제목이 「 미오기傳 」 인 만큼 이 책은 저자인..

「 호모 콰트로스 」 지은이 : 우석훈펴낸곳 : 해피북스투유분량 : 447쪽2024년 5월31일 초판1쇄 발행본 읽음 알라딘에서 북펀드가 진행될 때 많은 유명 인사들의 추천사 같은 것들이 줄을 이어 있었기도 했고, 줄거리 자체가 꽤나 흥미를 끄는 느낌이어서 신청 도서로 받아서 읽어보게 됐다. 절반 이상이 지나도록 도통 책에 집중을 할 수 없었는데, 단락마다 내용들이 너무 끊어지는 느낌이 강하기도 했고, 4년 이란 짧은 기간으로 인간의 수명이 제한된 세상이라는 설정이 도통 100년을 살아가는 현 인류의 관점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던 탓도 있었던 것 같다. 눈 깜빡하면 지나가버릴 1년에 신 인류는 성장을 하고 모든 학업을 마치고 대부분 학업을 마치는 시점에 결혼들을 한다. 그리고 2년 여의 사회 생활과 나..

관광 자원이 있는 동네도 아니고.. 이런 식당을 괜찮은 로컬 식당이라 부를만하지 않을까? 하는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언젠가 색시 한국사능력평가 시험인가 본다고 (왜 하는지 모르겠으나..) 열라 공부해서 보러 갔던 겨울에 시험 마치고 나오길 기다리다가 어디 갈만한 식당 없나 검색해 보던 중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있어서 시험 마치고 네비 찍고 갔었습니다. 갔더니 상호는 같은데 그냥 주문해서 배달만하는 뭔가 이상한 느낌의 식당이더라구요. 다행히 그 동네 골목에서 콩나물국밥집을 발견하여 그냥 저거 먹자고 해서 들어갔었는데.. 그 뒤로 단골 아닌 단골이 되었습니다.원래 개인적으로 고기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국물과 콩나물에 밥 조금 주는 콩나물국밥은 그렇게 맛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막 싼것도 아니어서 가성비가..

지은이 : 미야지마 미나 옮긴이 : 민경욱 펴낸곳 : 소미미디어 분량 : 284쪽 2024년 1월5일 1판1쇄 발행본 읽음 제목부터 일본 특유의 순정만화적 클리셰가 철철 넘쳐 흘러날 것만 같았다. 명랑한 기분을 줄 수 있을까 싶어서 신청 도서로 받아서 읽어본 책.진짜 이런 말투로 얘기하는 10대가 있을까 싶게도 주인공 나루세는 마치 A.I가 말하듯이 또는 예전 영화들의 안드로이드가 말하는 느낌으로 말한다. 오히려 나루세의 친구가 더 감정이입이 되는 느낌.별다를 것 없는 여중생과, 여고생이 되어가는 등장인물들의 일상에 스핀오프처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나루세의 이야기가 더 보고 싶은데... 여튼 그런 이야기들이 뭉쳐 책은 생명을 얻어가고 현실감을 획득해간다. 뭐랄까 비현실적인 인물 나루세의 주..

지은이 : 이서수 펴낸곳 : 문학과지성사 분량 : 272쪽 2024년 4월 4일 펴낸날책 표지라던가, 젊은 여성이 카페 창업을 하고 하는 내용이어서였을까... 이라던가 같은 일본식 힐링 소설의 느낌을 기대했던 것 같다. 도서관에 신청을 넣고 받아서 읽어본 이 책은 생각했던 것과 너어어어어무우우우 달랐다.여성으로서 한반도에서 살아간다는 것, 여성으로서 창업을 하고 조그만 가게의 사장으로 살아남는다는 것의 지난하고 힘겨운 시간들에 대해 가슴 저리게 서술 되는 소설이었다. 주인공 마은이 2천만원 정도 되는 자본금으로 카페를 창업하여 고시원을 나와 카페에서 먹고 자고 하는 삶을 살 때, 보이지 않는 폭력과 동네 자영업 사장들의 보이는 폭력등으로부터 상처 받고 마음에 뚝살이 배기게 하는 고통을 겪고 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