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 [심청가] / 2008 / 악당이반 List 1-1. 심청가 초입 ~ 중타령 71:45 2-1. 심봉사 자탄 ~ 향화는 35:43 3-1. 위의도 장헐시구 ~ 황극전 잔치 60:40 소리꾼 정은혜의 '단테 신곡'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이 돋보였던 [단테의 신곡-지옥]에 대한 이야기 이후 정은혜의 목소리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던바 그녀의 목소리로 된 완창 판소리 [심청가]를 들어보게 되었다. 아무 정보를 찾아보지 않고 구입한 터라 스튜디오 녹음에, 최근 음반인 줄 알았는데 음반을 틀어보니 2008년도 음반에 완창 라이브를 녹음한 음반이었다. 단테 음반에서의 느낌을 가져간다면 꽤 강한 목소리 일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기존에 들어오던 판소리와는.. 뭐랄까 소리의 레벨이 틀리다고 해야 할까? 보통 ..
얼마전 대전에 일이 있어 갔을 때 응한님이 추천해주신 식당에서 회사 부장님과 점심을 먹었는데, 깔끔하면서 고기 맛도 좋고해서 언제 기회되면 색시랑 와야지 생각했는데.. 무료 차편이 생긴 길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음. 식당 정보는 여길 참조~ (대전 복수동고기집 다원석갈비에서 양념석갈비 먹..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점심을 맛나게 냠냠하고 나와서 맞은편을 보니 특이한 문을 가진 카페가 보여서 커피 한잔 마시자는 의견통일로 길건너 크루아상' 포레 라는 카페를 방문 독한 맛을 좋아하는지 몰라도.. 에스프레소 메뉴가 있는 커피집에선 가끔 에스프레소를 시키곤하는데.. 가본 곳들은 대부분 에스프레소는 그냥 에스프레소 한 종류 뿐이었는데, 여긴 3종의 에스프레소를 파는게 신기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2종의..
지난 주말에 완주군 화산면에 있는 국내 최초의 한옥 성당이라는 되재 성당엘 다녀왔습니다. 내부에는 벽이 세워져있고, 남녀가 따로 나뉘어져서 미사를 봤었다고 하는군요. 성당의 예전 모습 예배당 입구에는 놋수저로 자물쇠를..ㅎ 빼고 들어가서 보고 나온 후 다시 걸어두면 되더군요. 남녀가 측면으로 입장하고 나오고 하는 구조라 성당 건물의 측면에 출입구가 여러개가 있습니다. 그중의 한 곳에 뭔가 미니어처 한옥같은게 올려져있네요. 건물 뒷편 양지바른 곳에 성당이 세워진 19세기말에 선교를 위해 한국에 왔던 프랑스 선교사 두 명의 무덤이 있습니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서 젊은 나이에 두 분 모두 장티푸스로 돌아셨더군요. 성당의 뒷 모습입니다. 정면에 있는 종탑 안쪽에서.. 성당은 옆으로 뭔가 건물을 더 지으려고 ..
생각의 여름 - [손] / 2022 / 비스킷 사운드 List 1. 날씨 (9와 함께) 2. 걷는 이 (박혜리와 함께) 3. 불안에게 (이승준과 함께) 4. 착륙 (김사월과 함께) 5. 너는 내가 (권월과 함께) 6. 손과 손 (강아솔과 함께) 7. 녘 (김일두와 함께) 8. 소리들 (홍갑과 함께) 사운드적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던져주는 음악은 없는 것 같지만 포크 특유의 감성 어린 질감이 굉장히 잘 배어나있다. 마지막곡 같은 경우 포크의 전형적인 쓰리핑거 주법의 경쾌함이 미소 짓게 한다. 생각의여름은 곱씹을 가사와 좋은 선율의 음악들을 들려줘왔다. 비록 짧디 짧은 러닝타임으로 본전 생각나게 하는 건 어쩔 수 없고, 이번 음반에서도 간신히 30분을 넘기면서 여전히 그런 기분이 들게 한다. 따뜻한 선율과 시..
이것은 '헤어질 결심'이 아니다. 가지고 싶어 하는 욕구나 가진 것에 대한 집착이거나 영혼을 갉아먹는 소유욕에 대한 이별을 고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100% 그러한것은 아니지만 블로그에 책을 읽은 것들은 언젠가부터 짤막한 후기를 남겨왔는데, 왜 음반은 그러지 못하는가에 대한 어젯밤의 생각 때문. 책은 긴 시간을 할애하여 읽기 때문에 생각할 게 있고 남기고 싶은 말이 생겨나고 그런 걸까? 음반은 30~60여분 사이에 끝나버리는데다가 집중이 안되면 망할 핸드폰으로 페북도 봐야하고, 카페도 봐야하고 하다보니 뭘 듣고 있는지도 모른체 끝나버리기 일쑤여서 그런걸까? 새해의 결심은 그러니까 들은 음반에 대해 올해부터는 좋았네, 나빴네 등의 한 줄 말이라도 남겨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말이다. 토끼의 해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지은이 : 매트 헤이그 옮긴이 : 노진선 펴낸곳: 인플루엔셜 분량 : 407쪽 2022년 12월 1일 초판 39쇄 본 읽음 작년에 꽤 화재였던 책으로 기억되는데, 색시가 집에 사두었길래 휴일에 읽어봄. 노라라고 하는 여주인공이 등장하고, 가능성은 많았던 인생이지만 나아감에 대한 두려움으로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살아가다 어느 날 밤에 생을 포기한다. 그리고, 도착한 이상한 심야의 도서관은 시간이 흐르지 않고 자신이 후회했던 삶의 순간들로 돌아가 끊임없이 다른 삶을, 다른 세상을 살아볼 기회를 얻는다. 조금만 읽어도 결말은 어차피 뻔한 책인데 그럼에도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으로 생각된다. 좌절하고 쓰러져 있는 누군가에게 그래도 나아가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작가가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일전에 구입한 KZ 이어폰보다 박스가 더 크고 고급짐 내부 패키징 선재는 은선이라고 본 거 같은데.. 좀 더 고급지다 이어팁이 왕창 들어있다. 검은색 실리콘 팁이 대중소, 흰색으로 대중소, 반투명은 중간것으로 하나. -> 드라이버 유닛과 체결되는 부분의 강도?라고 해야하나 단단함과 부드러움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것들에서 차이를 보인다. -------------------------- 이전에 구입했던 KZ의 만원짜리 이어폰 (kz edx ultra 이어폰 구입 후기~ (tistory.com)) 이 너무 맘에 들어서 평판형 (이 왜 좋고 비싼지 모름) 상급 이어폰인 KZ PR1 Hifi 모델을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비용이 좀 올라서 5만원 초반대가 된 상태였다. 원래 KZ 이어폰에 뽐뿌를 넣어주신 카페 방장님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