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어웨이」 지은이 : 장세아 펴낸곳 : 아프로스미디어 분량 : 491쪽 2023년 3월 22일 초판 1쇄 발행본 읽음 웹소설에서 출발한 장세아 작가의 한국형 고딕소설을 표방한 작품 「런어웨이」를 읽었다. 사놓은 중고도서를 다 읽기 전까지 도서관에 책을 신청해서 보는 걸 중지하기가 올해의 계획이었는데.. 이 책의 정보를 접하고선 홀린 듯 그 계획을 무시하고 도서관에 책을 신청해서 읽어볼 수 있었다. 사실 책 소개에 나오는 도입부의 내용만 보더라도 이 책이 얼마나 독자를 단숨에 끌어당길지 알 수 있었는데.. 직접 전체를 읽고 나니 스릴러 분야에서 한국 작가의 이야기 직조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했으며, 결말을 중반부터 짐작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몰입감에 의해 관성..
어쩌다 마주친 그 판때기 1 편 Latte e Miele - [Passio Secundum Mattheum] / 2005 / siwan List 1. Introduzione 2. Il Ciorno Degli Azzimi 3. Ultima Cena 4. Getzemani 5. Il Processo 6. I Testimoni ( Parte) 7. I Testimoni ( Parte) 8. Il Pianto 9. Giuda 10. Il Rei Dei Giudei 11. Ii Calvario 12. Il Done Della Vita 제대하고서야 허접한 기기지만 오디오를 가지게 됐고, 그때부터 음반을 본격적으로 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LP가 멋있긴했지만 일단 그 당시의 저에게는 잡음과 함께 음악을 들어야 한다..
「장미의 이름」 지은이 : 움베르토 에코 옮긴이 : 이윤기 펴낸곳: 열린책들 X 교보문고 분량 : 953쪽 2022년 11월 30일 특별합본판 1쇄 본 읽음 작년 말에 교보문고와 열린책들 협업으로 나온 '디 에션셜' 시리즈 1권. 하필 책을 다 읽은 어제 2번째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이 등장했다. 아마 언젠가 사겠지? ㅎ '장미의 이름'은 완전판이라고하여 이윤기 번역가의 2000년 마지막 번역에, 에코의 '장미의 이름 작가 노트'가 합본되어 나온 책이다. 90년도던가, 91년도던가.. 친구 석영이가 전주 민중서관에서 책 사준다고 했을 때 비싸지만 골라잡았던 책이 최초 번역본이었나 보다. 92년도에 개역판이 나왔던 걸 보면. 여하튼 그 당시 기억에 거의 1년여에 걸쳐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무슨..
신중현과 세 나그네 - [S/T] / 2011, 2023 / Pony Canyon, Sail Music List 1. 이제 그만 가보자 2. 한강 3. 떠나는 사나이 4. 바다 5. 즐거워 6. 광복동 거리 7. 길 8. 내 휴일을 이용해 의 음반 2종을 감상해봤다. 하나는 2011년에 SJHMVD에서 리마스터링 한 음반이고, 하나는 세일 뮤직에서 2019년에 LP로 재발매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을 2022년도 재리마스터링한 버전이라고 CD 한정판 출시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구입했다. 아주 오래전 응한님이 신중현님이 리마스터링한 음반을 보내주셨는데, 원래 자켓도 아니고 (원래 자켓 이미지도 일본의 80년도 음반 자켓을 모방한 자켓이었지만) 촌스런 느낌이 풀풀 풍기는 커버로 제작된 것을 보내주셨던 바 한..
먼 옛날 OTD에서 공구했던... 이걸 뭐라고 해야지.. 암튼 윈도우에서 인식 할 수 없는 애플 키보드라던가 기타 산업용 키보드들 외 PC에서 사용 불가능한 키보드들을 사용 가능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랄까. 물론 고통의 와이어링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미니 키보드라던가 이상한 키보드들을 자기 입맛에 맞게 키 할당할 수 있고,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펑션키를 할당해서 키가 부족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반 키보드에서 컨트롤러 떼어내서 와이어링을 하게 되면 펑션키가 없기 때문에 미니 키보드등을 만드는데는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었기에 키보드 개조하시는 분들에게 획기적인 제품이 아니었을까. 2세대 아이콘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1세대 아이콘은 PC에서 ..
구이임 - [마주하다] / 2023 / 뮤직앤뉴 List 1. 실타래 2. 부유 3. 꿈속의 아우성 4. 나븨 5. 돌을 던진 자 누구인가 6. 집은 집이 아니다 7. 안개와 노을, 바람과 달빛 8. 나의 바다 (Bonus track) 풍류대장에서 정가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던 구민지와, 피아노의 이채현, 그리고 가야금의 임정완 세 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성에서 한 글자씩 발췌해 팀 명을 지었다. 음악은 각 세 명의 장점들이 유기적으로 잘 맞물린 합의 힘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다는 느낌이다. 잔잔하고 서정적이어야 할 때의 느낌과 격정적으로 몰아쳐야 할 때의 느낌이 어떠해야 한다는 것을 굉장히 잘 드러낸다는 기분이 들었다. 아무래도 팀에서 가장 두각 되고 관심이 가는 존재는 보컬일 수밖에 없는바, 구민지의 정..
정은혜 - [심청가] / 2008 / 악당이반 List 1-1. 심청가 초입 ~ 중타령 71:45 2-1. 심봉사 자탄 ~ 향화는 35:43 3-1. 위의도 장헐시구 ~ 황극전 잔치 60:40 소리꾼 정은혜의 '단테 신곡'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이 돋보였던 [단테의 신곡-지옥]에 대한 이야기 이후 정은혜의 목소리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던바 그녀의 목소리로 된 완창 판소리 [심청가]를 들어보게 되었다. 아무 정보를 찾아보지 않고 구입한 터라 스튜디오 녹음에, 최근 음반인 줄 알았는데 음반을 틀어보니 2008년도 음반에 완창 라이브를 녹음한 음반이었다. 단테 음반에서의 느낌을 가져간다면 꽤 강한 목소리 일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기존에 들어오던 판소리와는.. 뭐랄까 소리의 레벨이 틀리다고 해야 할까? 보통 ..
얼마전 대전에 일이 있어 갔을 때 응한님이 추천해주신 식당에서 회사 부장님과 점심을 먹었는데, 깔끔하면서 고기 맛도 좋고해서 언제 기회되면 색시랑 와야지 생각했는데.. 무료 차편이 생긴 길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음. 식당 정보는 여길 참조~ (대전 복수동고기집 다원석갈비에서 양념석갈비 먹..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점심을 맛나게 냠냠하고 나와서 맞은편을 보니 특이한 문을 가진 카페가 보여서 커피 한잔 마시자는 의견통일로 길건너 크루아상' 포레 라는 카페를 방문 독한 맛을 좋아하는지 몰라도.. 에스프레소 메뉴가 있는 커피집에선 가끔 에스프레소를 시키곤하는데.. 가본 곳들은 대부분 에스프레소는 그냥 에스프레소 한 종류 뿐이었는데, 여긴 3종의 에스프레소를 파는게 신기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2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