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터에서 생각하기 3-1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Ⅲ-1 또는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 대하여 2부. ※ 위의 이미지는 다큐멘터리 와 하늬영상의 몇가지 이미지를 조합한 것입니다. ▶지금 여기는 일방통행 모든 것에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두가지 이중의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레리 플린트〉를 보면서 떠오르는 것은 우리 나라가 보장하고 있는 권리라는 측면에서 과연 동전과도 같은 이중의 체계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먼저 떠오르는 것을 단지 우리의 현실이니까 인정하고 수긍하는 것으로 그 의문점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식 속에서 8.15 특사로 나오게 될 지 어떨지 알 수 없는 소위 ‘양심수’와 전년도의 ‘사전심의는 위헌’이라는 판정으로부터 제기된, 그러면서 오히..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3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Ⅲ, 또는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 대하여 ※ 이 글에서 고어로 쓰여진 '아래한글'은 웹에서 표현할 수 없어서 '아래아한글' 이라고 표기하였습니다. ‘지금’,‘여기’,‘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살고 무엇을 위해서 숨을 쉬는 걸까? 너무 거창한가? 그렇다면 ‘내일’,‘다른 곳’,‘나 또는 너’는 무엇을 위해서 ‘지금’,‘여기’,‘우리’속에 있는 것인가? 세상이 존재하는 한 어떤 것에도 정답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결과만이 있을 뿐이 아닌지 비가 내리고 그러면서도 무더운 이 이중의 모순 같은 날씨 속에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정답은 없지만 정답에 가까운 것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각자가 내어 놓을 수 있는 오답(誤答)과 오답의 절충선이다. 그렇게 맞물릴 것처..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1-1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Ⅰ-1, 또는 Ⅰ + Ⅱ = ? 때론 하지 않아도 그만인 싸움을 할 수도 있는 나이가 있다면 그 나이가 언제쯤 일까? 그런 질문으로부터 3부작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열어본다. 비가 여름에 어울리지 않게 소담스럽게 흩뿌리고 있고 공간을 채우는 물기의 시원함으로 인하여 더위에 지친 마음에 여유를 느껴본다. 삶에 있어서의 비란 늘상 있는 것이 아니기에 사람들에게 활력소를 주기도 하고 생기를 불어 넣어주기도 한다. 영화란 어떤 존재일까? 돌려 말하지 않아도 시공간을 채우지 못하는 꿈에 대해 그 가능성을 내면에서 실현케 하기도 하고 현실의 들뜬 마음을 그 차가운 현상의 밑바닥으로 끌고 들어가 지금의 존재를 돌이켜 보고 그리고 가질 수 없는 것을 동경하는 그릇된 마음을..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2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Ⅱ. 또는 일기(日記)로부터 빠져 나오기. 지금은 새벽 한시 -초저녁이지 뭐- 고 얼마 남지 않은 기말고사를 위하여 책을 좀 보다가 머릿속에서 다투는 선과악 - 공부해야지 , 그냥 텔레비젼이나 봐야지. 과연 어느 것이 선이고 어느 것이 악인가? 고것이 문제로다- 그 대결의 전장(戰場)으로부터 도망나와서 편지 아닌 편지를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라는 노래가 있었지만 이건 결코 사랑이 아니기에, 아니 어쩌면 너무나 큰 사랑하는 마음이겠기에 지워지지 않는 매체를 이용한다. 오늘도 또 변명으로 시작하고 언제나처럼 변명으로 끝나버릴 것을 알지만 그래도 난 진실을 위하여 침묵할 만큼의 현자(賢者)도 덕자(德者)도 지자(智者)도 아니기에 감히 스..
싸움터에서 생각하기 1 마루에 대자리를 깔고 배를 깔고 누워서 오후의 망중한 속에서 ‘고질라’에 대한 시선에 대해서 할 말이 좀 있을 것 같아서 노트에 몇 자 끄적이다 그저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목적이 없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새삼 스러울 것도 없는 마음에 또 다시 지배를 당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지니까 불쑥 화가 치민다. 그 화라는 것의 주체는 나 자신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일견 잘못된 의식과 방향에 대해서 인가 보다. 하지만 어쨌든 목적을 찾기 쉽지가 않은건 사실이다.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콤플렉스에 대한 망령이 살아난 걸까? 학원가의 그 자체적 무게만으로도 공포의 메타포가 되기에 충분한, 어쩌면 학원괴담(怪談)이 아니라 교육관습에 대한 괴담처럼 보여지는 ‘여..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 책제목 :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작가 : 박준흠역자 : ..출판사 : 교보문고장르 : 정보서ISBN : 89-7085-291-3 (443 page)작성일 : 2001-11-20 오후 12:48:01책번호 : 4 지금은 폐간된 얼터너티브 음악을 주 모티브로 삼아 기사를 전개했던 월간 [서브]의 편집장이었던 박준흠씨가 [서브]에서의 기사를 수정하고 보완하여 펴낸 한국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담뿍 묻어있는 한국 대중음악 40년에 대한 기록이자 이론서요 아티스트에 대한 소중한 인터뷰를 담고 있는 단행본인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을 소개해본다. 사실 이 책은 나보다는 영국의 김응한님이 소개하면 훨씬 유익하게 소개할 수 있는 책인데.. 난 그냥 음악 듣는 거나 좋아..
영화사전 [이론과 비평] 책제목 : 영화사전 [이론과 비평]작가 : 수잔 헤이워드역자 : 이영기출판사 : 한나래장르 : 비평서ISBN : 89-85367-56-0 (490 page)작성일 : 2001-11-20 오후 12:46:14책번호 : 3 수잔 헤이워드의 영화에 대한 열정이 묻어나는 한권의 책. 제목은 [영화사전-이론과 비평]이라고 번역 제목이 붙어서 나왔다.. 갑자기 무슨 사전? 이라고 반문하실 분을 위해서 좀 더 덧붙여 얘기하자면 이 책의 원제는 ‘영화 연구의 주요 개념들’이고 책은 일반적인 사전의 단편적인 지식 전달을 제공하는 대신에 하나의 현상과 영화를 읽고자 하는 분들에게 비평용어의 근원과 쓰임에 대한 단순 지식이 아닌 해부학적이면서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 소개하고 있고, 그렇기에 사전이..
시멘트 가든 책제목 : 시멘트 가든작가 : 이안 맥완역자 : 손홍기출판사 : 열음사장르 : 소설ISBN : 89-7427-117-6 (248 page)작성일 : 2001-11-20 오후 12:44:31책번호 : 2 피상적인 가족관계. 아버지는 일을 나가고 어머니는 집에서 살림을 한다. 착한 아이들은 학교엘 나가고 칭찬받는 모범생의 하루를 보낸다.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소파에서 신문을 보고 어머니는 과일을 깍는다. 잠시 후 아이들이 불려져 나오고 과일을 먹으며 가족들은 즐거운 대화를 나누다.. 하루를 마친다. 드라마에서나 볼 듯한 한 가족의 일상을 스케치하기. 그렇지만 현실에서 이런 가정이 얼마나 될 것인가.. 오늘 소개할 이안 맥완의 건조하면서도 충격적인 한 가정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소설을 얘기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