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하다'는 글의 뜻을 아십니까? 황당하고 어이없고.. 뭐 대충 그런 뜻인 줄 알았습니다. 위대한 네X버에 물어봅니다. 1. 마음이 몹시 급하여 당황하고 허둥지둥하는 면이 있다. 2. 사냥이나 주색의 즐거움에 빠지다. 라는 두 개의 의미가 있군요. 제가 미루어 짐작한 의미와 상당히 멀리 있습니다. 연말에 음반 두 장을 선물 받았습니다. 하나는 22년 봄에 음원으로 나왔던 신지훈 양의 1집 음반과, 4 반세기 전 나왔던 귀곡메탈의 레이니썬 보컬이었던 정차식 님의 솔로 1집 음반입니다. 그러니까 '황망하다는 글의 뜻을 아십니까?라는 질문은 두 음반을 엮어서 얘기해보는 말장난입니다. 음반 와 지훈 양의 싱글 '시가 될 이야기'의 첫 노랫말 '속절없다는 글의 뜻을 아십니까?'를 변용한 셈이지요. 두 장의 음반..
마지막으로 구입한 키보드 포스팅한게 7년전에 넥스트 키보드인걸 보면 정말 오랜만에 기계식 키보드를 접해보는 듯 하다. 박스가 헤져서 도착했지만 내용물은 무사하다. 그러고보니 키보드 이름도 모른다. ^^; 알리에서 25,000원 정도에 구입한 기계식 키보드. 키캡 리무버도 저런거 하나 사려면 그래도 몇천원에서 만원 정도는 들어야했는데, 저게 두 개나 그냥 들어있다. 색상이라던가 얇은 베젤이라던가 맘에 드는데 폰트가 많이 아쉽다. 일반적인 미니 키보드인 60% 배열인데 우측에 한 줄 더해서 Del 키라던가를 두어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어차피 미니 키보드에서 편의성 따윌 찾는건 좀 말이 안되긴 한다..ㅎ 몇 장 찍지도 않는 사진인데.. 실내가 어두워서 흔들렸다..ㅋ 무선으로 PC 제어하는 멀티 미디어 용으..
응한님이 출간일 (11월30일) 에 맞춰 주문해서 선물로 보내주신 완전판. 따로 출간되었던 가 합본으로 수록되었고, 반달색인에 양장본으로 소장 가치를 높인 책. 가요계의 사골 아이템으로 김광석 음반이 있다면, 출판계의 사골 아이템으로는 을 꼽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1986년에 초역되어 나오고, 92년에 개역판이 나오고, 최초 한 권이었다가 두 권으로 분권되고 양장본으로 나오고, 열린책들 30주년 기념판 한 권 짜리로 다시 나오고 하는등 많은 버전이 존재한다. 이번에 교보문고와 협연으로 나온 버전은 가장 마지막에 나오기도 했지만 가장 완성도도 좋아보이고 소장욕구를 크게 자극하기도 한다. 91년에 한 권으로 나온 책을 일년여에 걸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30여 년 만에 조만간 재독에 들어갈 예정..
「들어봐」 지은이 : 갠 펴낸곳: 디노북스 분량 : 265쪽 2022년 11월 11일 초판1쇄 발행본 읽음| 문득 사이트 들어갔다가 펀딩에 참여한 세 권의 책 중 마지막 책. 펀딩 글의 내용을 봤을 때 작가가 어머니고 딸이 펀딩용 글을 작성한 것 같았는데.. 잘 모르겠다. 책 표지 안쪽에 「마리혼 이야기」의 저자라고 써있어서 반가웠다. 그 책은 사실 예전에 중고로 사놓고 아직 안봤다.. 반성 반성! 책의 내용은, 사실 친절하지는 않다. 줄거리는 있는 듯도하고 없는듯도 한 모호함이 있고 내용은 작가 내면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는 기분도 든다. 그래서인지 환상 문학을 읽고 있는 기분도 든다. 먼 예전의 '기묘한 이야기' 를 접하는 기분도 살짝. 서사가 불분명한 이 모호함이 이 작가분의 미덕이 아닌가 ..
지난 주말에 색시랑 학산 숲속 시집 도서관이란 곳을 갔습니다. 작은 도서관에 1층이 있고, 1층에서 좀 내려서는 구조로 아래층과 위로 올라가는 복층 구조로 되어있네요. 다락의 창가에서.. 다락은 안쪽으로 경사지면서 좁아지기 때문에 어른들은 진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측의 책들은 아마도 애들 보라고 시와 관련된 그림들이 곁들인 책들이 포진해 있더군요. 위에서 본 1층의 모습입니다. 뭔가 시집을 하나 보려고 고르다가 이 책에 시선이 가서 읽으려고 했는데.. 다른 책을 보기로 했습니다.. 다시 골라 잡은 이 시집을.. 앉아서 끝까지 다 읽었네요. 1층에서 본 아래로 내려간 공간 1층에서 본 창 밖 풍경 봄에 연두색 잎이 올라올 때, 또는 가을 단풍이 질 때 그런때 가면 정말 이쁠 거 같습니다. 바로 앞에 방..
* 한달 전쯤 카페에 올렸던 청음기의 소리 녹음 부분은 빼고 글만 옮겨둠 Cohlea Ratio Horn Speaker (CRHS) 스피커를 들으며 가. 개인적으로 집안 사정으로 병원을 들락거리고 일도 출장이 많고 한 시절이라 사용기를 쓸 여력이 없어서 그냥 두서없이 몇 자 적어보는 글이니 너무 진지하게 생각치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나. 스피커는 무상으로 제공받았지만 생각들은 무상과 아무 상관없는 저의 생각들이며 모든 글에 대한 견해는 그저 저의 견해일뿐이니 오해는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알게됨 : 근래에 잘 들어가지 않았던 오디오 중고 장터 카페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코첼라 스피커 판매글을 봤는데 제작 카페로 링크가 연결되어있어서 들어가 보게 됐습니다. 카페에 제대로 된 외관의 제품을..
색시가 언젠가 휴일에 갑자기 정읍 쌍화차 거리가서 쌍화차를 마시고 싶다고하여 가봄. 식사 때인지라.. 검색해보니 근처에 양자강이라고 3대천왕 프로그램에서 나온 집인데, 비빔짬뽕이 유명한 집이 있어서 가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쌍화차 거리 입구에 있음..ㅋ (지도에서는 좀 떨어진 것으로 보였는데...)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라 대기는 30분 이내로 한 것 같은데.. 오히려 대기중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듦. 색시는 속이 아프고, 나는 이가 안 좋아서 비빔짬뽕은 패쓰하고 짜장면과 탕수육 셋트를 먹었는데.. 짜장면은 전주 사는 동네에서 먹는 짜장면이 더 맛있는거 같고, 탕수육은 나는 모르겠는데 색시는 튀김이 괜찮다고 칭찬~ 기름도 많이 쓴게 아닌거 같다고하면서... 여튼 줄서서 먹을만큼 괜찮은 집인지..
일하는 회사는 여기저기 많은 업체의 대리점으로 되어있는데... 그중에 한 원청 업체에서 대리점 교육을 대전에서 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대전역 청사 건물의 회의실에서 했는데, 기차 타고들 오셔서 술도 마시고 그러라고 거기서 했다고 합니다만.. 거의 대부분 자차로들 오셨더군요. 교육을 마치고 저녁을 역사에서 900미터쯤 떨어진 태화장으로 집결하라고해서 갔습니다. 처음에 여관인줄...ㅋ 성시경이 하는 유투브 채널에서 백종원과 함께 방문한 식당이더라구요. 백종원 추천 맛집이라고... 여튼 저는 중국집 음식들을 정말 좋아하는편이거든요. 근데 개인적으로 비싸서 먹긴 그렇고.. 암튼 코스 요리란걸 군대 있을때 회식 한다고 한번 먹어보고 수십년만에 처음 인 거 같아서 엄청 기대가 됐습니다요~~ 무엇보다 '현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