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Book Info작가 : 정이현 출판사 : 문학과 지성사 (www.moonji.com) ISBN :89-320-1715-8올 초 2~3월경 누님댁에 갔을 때 큰 조카의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 중에 세 권을 빌려왔는데 그 중의 한권. 엊그제 밤에 텔레비전을 보다가 새로 시작한 드라마가 있어서 잠깐 보기 시작했는데 중간부터 본 터라 제목도 모르고 그냥 흘려 보기 시작했는데 어쩐지 익숙한 듯한 내용. 여주인공이 회사의 이사와 식사를 하는데 맞선을 보라며 상대남자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주는 장면부터였다. 쪽지에는 '김영수'라는 절친한 동생의 이름이 적혀있어서 미소지으며 보기 시작했는데 좀 더 보다보니 [달콤한 나의 도시]가 드라마화 되어서 나온 것이었다. 책을 거의 읽지도 못하고 살..
[Musical Forever - 만만해서 즐거운 뮤지컬 이야기] Book Info-------- 작가 : 이보연 출판사 : 루비박스 (www.rubybox.co.kr) 발행일 : 2007년 1월 22일 1판 1쇄 발행본 ISBN : 978-89-91124-50-9----------이 책 [Musical Forever - 만만해서 즐거운 뮤지컬 이야기]는 뮤지컬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부담없는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책 자체는 두툼한 편이지만 패션 다이어리등에 쓰이는 질감 투박하고 정겨운 재질의 종이를 사용하였기에 두툼해 보일뿐 실제는 421페이지로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다. 책의 저자 이보연씨는 전문적으로 뮤지컬과 관련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문화부 기자로 일하면..
[사고루 기담 沙高樓綺譚 ]Book Info 작가 : 아사다 지로 출판사 : 문학동네 번역 : 양역관책의 출간 소식을 신문의 새책 소식에서 접하고서 꼭 읽어봐야지 생각했었는데 1년 가까이 지나고서야 읽어보게 됐다. 제목에서 쉽게 연상할 수 있듯이 이 책 [사고루기담]은 기이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신기하거나 때론 무섭거나 환상적이었던 예전의 미국 TV 드라마 시리즈의 일본판정도로 생각하면 편할 듯 싶다. ... 하지만.. 막상 책을 펼치면 첫번째 챕터인 {대장장이} 편의 첫 페이지부터 낯선 일본말들이 너무 많이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책의 흐름을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쏟아지는 칼과 그와 관련된 이름과 지명, 언어들이 일본영화나 소설정도밖에 모르는, 일본문화에 낯선 내게는 너무 이질적으로 다가와서 읽지 말..
Book Info제목 : [검의 대가] 작가 :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옮긴이 : 김수진 출판사 : 열린책들 (2006년 2월 25일 보급판 1쇄) ISBN : 89-329-0650-5 한권의 책을 중도 포기하지 않고 다 읽은 것이 도대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여하튼 설 명절에 집에 다녀오면서 오고가는 길에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책을 한권 대출 받았는데.. 이름하여 [검의 대가] 한권으로 출간된 것중에 지루하지 않게 차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을 고르려고 무려 한시간이나 도서관에서 서성거리다가 골라서 나왔는데, 여하튼 무사히 성공적으로 연휴기간 차 안에서 독서를 마쳤다. 스페인의 움베르토 에코라고 불리우는 작가의 별칭은 좀 과한감이 없잖아 있지만 어쨌거나 그의 작품들을 재밌게 읽어온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많은..
[몬스터]나 [20세기 소년]의 작품을 보면서 감탄해마지 않았던 우라사와 나오키의 스포츠 성장만화(?)인 [해피]와 [야와라]를 보면서 실망을 감출수가 없었다. 그것은 작품을 보는내내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여성신체와 패티시즘에 대한 노골적인 장면처리때문이었던 듯 싶다. 과연 한 여성의 성공기를 그려내는 작품에서 이런식의 처리들 -주인공의 팬티가 노출되는 장면을 과도하게 삽입하는- 이 꼭 필요한 것인가.. 작가의 사고방식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야와라]는 7년에 걸쳐 연재된 작품이고 초기의 작화는 이후의 작품들에 익숙해진 눈으로 보면 실망스럽기 그지없으나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익숙해진 그림체가 나오기시작하고 있다. 그림체가 발전해가는 것처럼 [야와라]에서는 마치 일본 닛카츠 영화사의 신인감독..
몬스터 -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갑작스레 무언가를 보거나 듣고난 후의 감상을 적는 일에 두려움이 생긴다. 예술작품이든 무엇이든 개인의 주관적 경험을 글로 옮긴다는 것은 하나에서 또 하나로 전이되며 객관성을 그만큼 더 잃어가는 것과 같겠기에 말이다.아직 완결편을 보지 못한 우라사와 나오키라는 일본 만화가의 [20세기 소년]을 보면서 그의 작풍과 뛰어난 화면전개에 반해서 그의 다른작품에 무엇이 있는가 찾아봤는데 가장 많은분들이 우라사와 나오키의 대표작으로 꼽는 작품이 [몬스터]였던 듯 하다.사실 원작이 있거나 스토리작가가 따로 있을 수 있을 듯 싶었는데... 만화책을 많이 보시는 한 분에게서 [몬스터]나 [20세기 소년]이 스토리작가가 따로 있다는 말을 들었기에, 그것은 이후에 보게 되는 [해피]라던가 [야와..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 책제목 :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작가 : 박준흠역자 : ..출판사 : 교보문고장르 : 정보서ISBN : 89-7085-291-3 (443 page)작성일 : 2001-11-20 오후 12:48:01책번호 : 4 지금은 폐간된 얼터너티브 음악을 주 모티브로 삼아 기사를 전개했던 월간 [서브]의 편집장이었던 박준흠씨가 [서브]에서의 기사를 수정하고 보완하여 펴낸 한국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담뿍 묻어있는 한국 대중음악 40년에 대한 기록이자 이론서요 아티스트에 대한 소중한 인터뷰를 담고 있는 단행본인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을 소개해본다. 사실 이 책은 나보다는 영국의 김응한님이 소개하면 훨씬 유익하게 소개할 수 있는 책인데.. 난 그냥 음악 듣는 거나 좋아..
영화사전 [이론과 비평] 책제목 : 영화사전 [이론과 비평]작가 : 수잔 헤이워드역자 : 이영기출판사 : 한나래장르 : 비평서ISBN : 89-85367-56-0 (490 page)작성일 : 2001-11-20 오후 12:46:14책번호 : 3 수잔 헤이워드의 영화에 대한 열정이 묻어나는 한권의 책. 제목은 [영화사전-이론과 비평]이라고 번역 제목이 붙어서 나왔다.. 갑자기 무슨 사전? 이라고 반문하실 분을 위해서 좀 더 덧붙여 얘기하자면 이 책의 원제는 ‘영화 연구의 주요 개념들’이고 책은 일반적인 사전의 단편적인 지식 전달을 제공하는 대신에 하나의 현상과 영화를 읽고자 하는 분들에게 비평용어의 근원과 쓰임에 대한 단순 지식이 아닌 해부학적이면서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 소개하고 있고, 그렇기에 사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