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백야도라는 예전 섬 (다리가 생겨서 이제 섬이 아님) 으로 들어가는 다리 들어가기 바로 전에 좌회전하면 나오는 '섬섬씨' 라는 곳에 연휴 때 방문해봄. 당당하게 스스로 맛집이라고 떡하니 써놓은 저 패기!! ㅎㅎ 주차공간에 차를 대고 내려서 보는 섬으로 둘러싸인 여수 바다의 풍경 테이블은 모두 6개구요. 바다 풍경을 보면서 열심히 왔다갔다하는 낚시배도 보면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치킨과 갓초계국수를 팔고 있습니다. 색시와 저는 갓초계국수를 먹고 싶어서 갔습니다. 한번도 초계국수란걸 먹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저는 갓초계비빔국수를, 색시는 갓초계국수를 시켰습니다. 조금씩 덜어서 먹어봤는데 저는 그냥 갓초계국수가 맛있었구요. 색시는 비빔국수가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뭐 그래도 바꿔서 먹지는 않았습..
어제 여수에서 쉬었던터라 운동이라도 다녀오려고 집에서 나섰다. 남파랑길이라는 트랙킹 코스가 있는 시골 동네에 살고 있는데, 집에서 트랙킹 길을 따라서 산길을 걷다보면 4.5km 지점에서 갈림길이 나오고, 쭉가면 바닷가 (펜션과 카페등이 있는) 마을이 나온다. 다른 갈림길로 가면 예술인촌이라고 이정표가 있는데 2.8km 더 가야하는것으로 되어있다. 언제 가봐야지 싶었는데.. 이 날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실 이미 지쳐있었는데 2.8km를 아무것도 없는 시골 산 길을 걸어서 더 가는게 쉽지가 않았다. 문제는 가는 것까지는 그렇다쳐도 돌아올 길이 문제.. 아무튼 총 4시간여에 걸쳐 15km정도를 걸어서 자취방에 돌아왔고, 넉다운 되었다..ㅎ 옥적동네의 예전 시골 분교를 예술인촌으로 꾸며놨는데 메인 건물에는..
순천서 피자 먹고, '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에 가봤다. 가서 보니 낙안읍성하고 붙어있었네..ㅎ 전에 낙안읍성 왔을때는 있는 줄도 몰랐는데... 잡지 의 발행인 한창기님의 수집품과 그의 행적, 발행했던 잡지들, 출판물과 우리 소리를 녹음했던 음반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음반들은 예전에 샀더라면 싸게 사고 좋은 거 살 수 있었는데, LP붐이 일면서 이제 내 주머니 사정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가격대로 다 올라가 버렸다..ㅠ (진작 LP 시작할걸..ㅠㅠㅠㅠ)
사진을 별다르게 찍지 않았는데.. 색시랑 순천 갔을 때 들렀던 브런치 카페. (이름이 리비에르 였던 듯) 냇가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도 멋졌지만 무엇보다 이 카페가 있는 동네가 빈티지한 느낌이 충만한 동네라 굉장히 살아보고 싶은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았던 동네로 기억될 듯 하다. 위 음식 사진에서 왼쪽이 콥샐러드라는 메뉴인데 사람들의 칭찬이 많은 메뉴지만 색시랑 내가 홀딱 반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건 오른쪽의 마르게리따 피자 (중 사이즈) 였다. 이 피자 때문에라도 꼭 다시 갈 날을 기약중이다 ^^ 헌데 이 카페를 소개한 다른 분의 블로그를 보니 저 피자가 느끼해서 두 조각 이상 못먹는다고 써놓으셨던데.. 사람마다 참 입맛은 천차 만별인 듯 하다. ㅋ 밑의 링크는 카페 이름이 생각 안나서 검색하다 본 블로..
색시랑 빙수를 먹으러 갔는데, 전통의 팥과 얼음이 들어간 팥빙수를 먹고 싶었으나.. 선택된 메뉴는 멜론 빙수였으니... 나온 비주얼에 깜놀.. 순간 어려서 보던 만화 이 생각났다..ㅋ 고유성의 로보트 킹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고유성의 로보트 킹 고유성 작가의 로보트 킹입니다. 현대코믹스판으로.. 우주의 전사대와 로보트 킹입니다. ~ 사실 요놈은 예... blog.naver.com 빙수를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용기가 너무 작다. 빙수는 샥샥 비벼서 섞어 먹어야 맛인데 요즘은 섞는게 거의 불가능한 사이즈들의 그릇을 사용해서 위에서 살살 퍼먹어야 하는게 아쉽다. 멜론이 달콤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나름 괜찮았던 거 같기도..^^;;
전주 덕진공원 뒷편에 있는 족발과 보쌈을 파는 (체인점이 아닐까 싶은데) '만족' 이라는 보쌈 식당. 색시하고 굉장히 자주 가는 집인데, 점심 시간대에만 파는 8천원의 보쌈 정식 메뉴가 굉장히 훌륭하다. (고 생각한다..ㅎ) 반찬들도 맛있고, 찬들은 그때 그때 바뀐다. 기본으로 밥과 1인분의 보쌈과 보쌈김치가 제공되고 이집의 특징인 매우 칼칼하고 매운걸 못드시는 분들에겐 상당히 맵게 느껴질 시그니처 메뉴같은 매운 된장국이 나온다. 고기의 질도 훌륭하고 맛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주 가는것이겠지만.. 몇 년동안 다닌 집인데 한번도 기록을 남겨놓지 않아서 문득 최근에 갔을 때 찍은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둠. 덧 : 고기를 삶고 준비하느라 오픈 시간이 좀 늦다. 점심은 11시 40분 부터 시작되며 점심 정..